
데이트 앱을 이용하다가 심야에 공원으로 유인당했던 2명이 심각하게 폭행까지 당하면서 경찰이 앱 사용을 주의하도록 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8일 인버카길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으로 한 피해자가 중태에 빠졌고, 10일 벌어진 또 다른 사건으로 또 한 명의 피해자가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두 사건 모두 퀸스 파크(Queens Park)에서 발생했으며 현재 연관성 여부를 조사 중이라면서, 두 사건 모두 가해자가 한 명 이상이었고 물리적 폭행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의 성별이나 범행에 사용된 앱에 대해서는 따로 밝히기를 거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된 두 사건 모두에서 범인들이 앱을 이용해 심야에 외딴 장소로 사람을 유인한 후 공격했다면서, 현재 용의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검거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용의자들은 사람들의 신뢰를 악용한다면서, 데이팅 앱을 통해 누군가를 만날 계획이라면,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공공장소나 밤에도 조명이 밝은 곳을 선택하고, 믿을 만한 사람에게 자신의 계획과 동선을 알려주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버카길 시청은 경찰과 협력해 시내 공원과 자연보호구역에서 모든 시민이 안전하게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퀸스 파크의 곳곳에 보안 카메라가 설치돼 있으며, 주요 산책로는 매일 해 질 녘부터 새벽까지 조명이 켜져 있다고 밝혔다.
시청 관계자는, 이러한 보안 조치가 마련돼 있기는 하지만 공원은 본질적으로 개방돼 있고 모두가 공유하는 공공 공간이라면서, 방문객은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과 만날 때 경찰의 권고 사항을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폭행 사건과 관련해 정보가 있거나, 5월 8일 오후 6시부터 5월 10일 새벽 4시 사이에 퀸스 파크 지역에 있던 사람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