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경쟁 규제 당국인 ‘상업위원회(Commerce Commission)’가 국내 주유소 체인인 ‘걸(Gull)’과 ‘NPD’의 합병을 승인했다.
지난주 상업위원회는 조사 보고서를 통해, 제안된 합병이 시장 경쟁을 실질적으로 저해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새 회사의 이름은 ‘아스트라 에너지 그룹(Astra Energy Group)’인데, 합병안에 따르면 두 회사는 전국에 산재한 240개 매장이 각자의 브랜드를 유지한다.
남섬에 기반을 가진 셰리던(Sheridan) 가족이 새 회사의 지분 중 절반을 갖고, 현재 NPD의 최고경영자인 배리(Barry) 셰리던이 새 회사를 이끌게 된다.
걸(Gull)의 소유주인 호주 기반의 사모펀드인 ‘알레그로 펀드(Allegro Funds)’가 나머지 절반의 지분을 보유한다.
상업위원회의 존 스몰(John Small) 위원장은, NPD와 걸이 현재 사업하는 시장을 살펴본 결과, 이번 합병으로 양사가 경쟁하거나 향후 경쟁할 가능성이 있는 국내 시장에서 경쟁 저해를 초래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한 이번 합병으로 합병한 기업이나 그 경쟁업체들이 담합해 집단적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는지도 고려했지만, 이러한 조치가 이들의 협력을 더욱 쉽게 만드는 방향으로 상황을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스몰 위원장은 오히려 합병된 회사가 Z, BP, 모빌과 같은 주요 경쟁업체의 존재로 소매 및 도매 연료 공급에 제약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