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름값이 폭등하면서 연료 절도 사건도 덩달아 늘어난 가운데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남성이 주유 후 도주 사건을 여러 차례 저지른 혐의로 체포됐다.
지역 경찰은 지난 3월 3일 한 남성이 연료통 여러 개에 기름을 가득 채운 후 돈을 내지 않고 도주했다는 신고를 처음 접수했다.
이러한 범죄는 여러 차례 반복됐고 모두 경찰에 신고됐으며 피해액은 4,500달러가 넘었는데, 수사에 나선 경찰은 입수할 수 있는 증거를 모두 검토해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했다.
이에 따라 37세로 알려진 남성이 지난주 크라이스트처치 지방법원에 출두했으며, 모두 23건에 달하는 주유 후 도주 사건과 관련된 43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 관계자는 번사이드의 한 주소지에서 수색 영장을 집행해 그를 체포했지만, 연료는 전혀 회수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Beat팀’의 상당한 수사 노력 덕분에 범인을 특정할 수 있었으며, 크라이스트처치 전역에서 잇달아 범죄를 저지른 그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범인은 연료를 훔치고 훔친 차 번호판을 사용하는 등 흔적을 감추려고 노력했지만 경찰은 그를 찾는 데 집중했다면서, 주민들은 번호판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도난 방지 나사를 구해 설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3월 2일 이후 경찰은 주유 후 도주나 경유 절도 혐의로 전국적으로 370건 이상을 기소했는데, 관계자는 절도 사건 용의자를 잡고자 모든 신고에 대한 수사를 계속한다면서, 연료 도난 피해자는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금 당장 이런 일이 나면 111번으로 전화하고, 응급 상황이 아니면 105번이나 온라인으로 이용해 달라면서, 이런 범죄를 막는 예방 조치를 지역사회와 기업이 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