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탈리티 주택 가치 지수에 따르면 4월 전국 중간 주택 가격이 0.1%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오클랜드와 웰링턴은 0.1% 하락, 크라이스트처치와 더니든은 각각 0.8%, 0.4% 상승에 그쳐 전반적인 반등세가 미약한 상황이다.
지난 3개월간 전국 중간 주택 가격은 0.6% 상승하며 이전 하락세에서 방향을 틀었으나, 이란 분쟁의 여파, 경제 악화, 모기지 금리 상승 등의 압박 요인이 이 미니 반등을 위협하고 있다. 코탈리티 수석경제학자 켈빈 데이비슨은 "앞으로 몇 달간 집값이 다시 정체되거나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고용시장이 향후 주택 거래와 가격 움직임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3월 채용 일자리가 0.3% 증가했으나, 데이터 수정 가능성과 이란 분쟁으로 기업 채용 의지가 약화될 수 있다. 데이비슨은 "고용 회복세가 다시 꺾일 수 있다"며 이번 주 발표될 1분기 실업률 통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뉴질랜드은행 자료를 보면 3월 신규 모기지 대출은 95억 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10억 달러 증가했으나, 작년 하반기 성장세보다는 둔화됐다. 투자자 대출 비중이 특히 고대출비율(LVR) 및 고부채소득비율(DTI)에서 증가해 주시가 필요하다.
지난주 거시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3월 주택 착공허가는 전년 대비 8% 증가했으나, ANZ의 기업·소비자 신뢰지수는 급락했다. ANZ는 임금 관련 지표가 여전히 안정적이어서 2차 인플레이션 우려는 없다고 평가했으나, 가계 입장에서는 임금 정체와 고용 감소가 부담이다.
금요일 뉴질랜드은행이 발표할 3월 대출 조건 자료에서도 변동금리·단기 고정금리에서 2년 장기 고정금리로의 이동이 지속될 전망이다. 추가 금리 인상에 대비한 '보험' 성격의 대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Source: OneRoo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