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엘니뇨 전망', 겨울 날씨에 큰 변화 나타날 수도...
올해 겨울 엘니뇨(El Niño)가 강한 수준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엘니뇨는 태평양 해수 온도 상승으로 기후 패턴이 바뀌는 현상으로, 전문가들은 이번 겨울 뉴질랜드에 바람이 더 강해지고 기온이 낮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남서풍이 강해지면서 실제로 느끼는 추위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엘니뇨가 본격화될 경우 지역별 날씨 차이도 뚜렷해질 전망이다. 동쪽과 북쪽 지역은 비교적 건조해지는 반면, 서쪽 지역은 비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초기 단계라 변동성은 있지만, 엘니뇨가 강해질 경우 기온, 강수, 바람 등 전반적인 겨울 날씨에 큰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연료 재고 안정 유지
정부는 최근 발표한 연료 업데이트에서 국내 연료 재고가 소폭 증가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혁신고용부(MBIE)는 4월 26일 기준으로 휘발유 약 52.8일, 디젤 46.1일, 항공유 49.1일 분량이 국내 또는 운송 중 상태로 확보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이란 전쟁 장기화로 주요 해상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불확실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정부는 현재 재고가 최소 기준을 충분히 웃도는 수준이라며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지만, 국제 정세가 계속 불안정한 만큼 향후 가격 상승과 공급 리스크에 대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 전쟁 여론 조사, '대다수 키위, 전쟁 반대'
글로벌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Ipsos)가 실시한 이란 전쟁 여론 조사에서, 뉴질랜드 응답자의 87%가 뉴질랜드의 직접적인 군사 개입에 반대했다. 이는 조사 대상 31개국 중 가장 높은 반대 수준 중 하나다. 특히 대부분의 키위들이 군사 충돌 확대에 반대하고, 외교적 해결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전쟁 자체뿐 아니라 그 여파에 대한 우려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응답자들이 에너지 가격 상승, 경제 충격 등 글로벌 영향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의 역할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증가해, 응답자의 약 75%가 이번 갈등을 계기로 미국이 향후 10년 동안 세계 정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할터, '위성으로 소 관리' 전 세계 목장으로 확장
뉴질랜드 농업기술 기업 할터는 스페이스엑스와 협력해 위성 통신 서비스를 도입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 기존에는 휴대전화 기지국이 있는 곳에서만 소 목걸이 장치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기지국이 없는 외딴 지역에서도 연결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 기술을 통해 농장주는 스마트폰으로 가상 울타리를 만들고 수정하면서 가축을 원격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특히 호주 노던 테리토리, 미국 유타, 뉴질랜드 일부 오지처럼 넓고 외진 목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회사 측은 이를 '전 세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소 목걸이는 소의 목에 착용하는 스마트 목걸이(웨어러블 장치)로, GPS와 통신 기술이 결합된 축산 관리 시스템이다. 소가 설정된 경계선에 가까워지면 목걸이에서 소리나 진동 같은 신호를 보내 방향을 바꾸도록 유도하고, 이를 반복 학습하면서 소가 울타리 없이도 정해진 구역에 머물게 된다.
디젤 계약 비용 비공개, 정부 '지불 완료 후 공개'
정부가 Z Energy 와 체결한 디젤 확보 계약 비용을 당분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해당 계약은 글로벌 에너지 불안 속에서 연료 공급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로 추진됐지만, 구체적인 비용은 계약금이 모두 지급된 이후에야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비공개 방침이 협상력 보호와 시장 영향 최소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비용은 향후 국가 재정, 즉 예산(Budget)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가격 상승과 국제 정세 불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계약이 단기적으로는 공급 안정에 도움을 주지만 재정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화이트 와인 이모지 만들자, 업계 캠페인
뉴질랜드 와인 산업 단체는 ‘화이트 와인 전용 이모지’를 만들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이모지에는 레드 와인, 샴페인, 칵테일 등은 있지만, 세계적으로 널리 소비되는 화이트 와인을 나타내는 이모지는 없는 상태다. 이에 업계는 와인 문화는 발전했지만 이모지는 따라오지 못했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캠페인은 ‘그레이트 화이트 와인 토스트(The Great White Wine Toast)’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며, 전 세계 사람들이 함께 화이트 와인을 들고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업계는 유니코드(Unicode) 컨소시엄에 공식 이모지 추가를 요청할 계획이며, 청원과 SNS 참여를 통해 지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뉴질랜드는 소비뇽 블랑 등 화이트 와인 강국으로, 이모지 도입을 주도할 적임자라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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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 거래 한 건이 통계 급등 영향
부동산 에디터 앤 깁슨은 마사리키(Masariki) 임업 그룹과 관련해, 해외 투자자 두 곳 간 단일 거래가 약 12억 달러 규모로 성사되면서 전체 투자 통계를 크게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 거래는 특정 대형 딜 하나가 전체 수치를 왜곡할 수 있는 대표 사례로 지목됐다.
그는 이처럼 초대형 거래가 포함될 경우, 실제 시장 흐름보다 외국인 투자 규모가 과도하게 증가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시장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개별 대형 거래를 제외한 추세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왕가누이 조약 체결 앞두고 위협 게시물, 경찰 대응 준비
왕가누이(Whanganui)에서 예정된 조약 정식 체결식을 앞두고 행사 방해와 폭력을 암시하는 온라인 게시물이 확산돼 경찰이 대응에 나섰다. 해당 게시물에는 행사 장소인 카이와이키 마라에(Kaiwhaiki Marae)로 가는 도로를 차단하자는 내용과 함께, 일부에서는 총기 지참을 언급하는 위험한 표현도 포함되었다.
경찰은 게시물 내용을 인지하고 있으며, 지역 이위(iwi)와 협력해 대응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약은 정부 관계자와 지역 지도자 등 수백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경찰은 공공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필요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으며, 참석자들이 안전하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낭스’ 판매 강력 단속, 대형 캔 불법화
정부가 아산화질소(일명 ‘낭스, nangs’) 판매에 대한 강력한 단속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데어리와 전자담배 판매점은 대형 캔(최대 약 3.3리터) 판매가 금지된다.
정부는 10g이상의 아산화질소 용기는 휘핑 크림용이라는 주장 여부와 관계없이 자동으로 향정신성 물질로 분류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수입도 보건부 승인 없이는 불가능하도록 규제를 강화했다. 이는 낭스를 흡입해 환각 효과를 얻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신경 손상과 사고 등 심각한 건강 위험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혹스베이 ‘거미줄 덮인 풍경’
혹스베이 지역에서 들판과 도로가 하얀 거미줄처럼 보이는 실로 뒤덮이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이는 ‘벌룬잉(ballooning)’이라 불리는 자연 현상으로 설명됐다. 이 현상은 주로 새끼 거미들이 이동하기 위해 동시에 실을 뿜어내면서 발생하며, 수백~수천 마리가 한꺼번에 움직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넓은 지역을 덮을 수 있다.
벌룬잉은 거미가 새로운 서식지를 찾기 위한 이동 방식이다. 거미는 높은 곳에 올라가 아주 가는 실을 공중으로 내보내고, 바람이나 공기 흐름을 타고 떠오르며 이동한다. 이때 남겨진 실이 땅과 나무 위에 쌓이면서 마치 눈처럼 보이는 장면이 만들어진다. 이 현상은 특히 비가 온 뒤 날씨가 따뜻해지고 바람이 약하게 부는 조건에서 자주 나타나며, 뉴질랜드에서는 가을철에 흔히 관찰되는 자연 현상으로 알려졌다.
와이헤케섬 우버 도입, '편리 vs 현실성' 엇갈린 반응
차량 호출 서비스 기업 우버가 오클랜드 인근 와이헤케 아일랜드에 공식 진출했지만,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우버는 최근 전국 여러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와이헤케섬에서도 운영을 시작했으며, 관광객과 주민 모두에게 새로운 이동 수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회의적인 반응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택시 업계는 성수기에는 이미 택시가 바쁠 정도로 손님이 많기 때문에, 우버가 생겨도 수요 자체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섬 특성상 상시 운행할 운전자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과거에도 우버 도입 시도가 있었지만 실패한 사례가 있어, 이번 서비스가 실제로 정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로어헛 시의회 해킹, 개인 및 금융 정보 유출
웰링턴 인근 로어헛 시의회(Hutt City Council)가 사이버 공격(피싱)을 받아 수백 명의 개인정보와 금융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공격은 지난 3월 발생했으며, 시의회는 5명의 신원 정보가 실제로 유출됐고, 최대 732명의 금융 관련 정보가 이메일을 통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번 사건을 매우 유감스럽다며, 피해 가능성이 있는 모든 대상자에게 이미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사이버 범죄가 AI 기술을 활용해 더 정교해지고 있다며, 신속한 대응과 보안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지방정부 시스템에서도 개인정보 보호 취약성이 존재함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됐다.
성희롱 실태 조사 후 대응, 새 교육과정 도입
크라이스트처치 여자 고등학교(Christchurch Girls’ High School)는 2021년 실시한 학생 설문에서 성희롱 경험이 광범위하게 드러나자 이를 계기로 새로운 교육과정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당시 설문에서는 약 59% 학생이 성희롱을 경험했다고 응답했고, 일부는 반복 피해나 성폭행 피해까지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학교는 2023년부터 동의(consent), 관계, 성 건강, 정신 건강 등을 다루는 전문 건강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측은 이 프로그램이 학생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건강한 관계를 이해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으며,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기 위한 대응 조치라고 설명했다.
와카타네 묘지 부지 개발 허용, 마오리 측 '계속 싸우겠다'
와카타네(Whakatāne) 지역의 마오리 묘지(우루파, urupā) 인근 주택 개발을 둘러싼 분쟁에서 환경법원이 일부 개발을 허용하는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기존 26.9헥타르 부지 전체가 아닌 절반 이하로 축소된 범위에서 주택 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승인했으며, 유적 보호 조건도 함께 부과했다.
그러나 오피히 와나웅아코레 트러스트(Ōpihi Whanaungakore trust) 측은 해당 지역이 조상들이 묻힌 성스러운 땅(wāhi tapu)이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우리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추가 법적 대응과 재검토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개발 필요성과 문화 및 역사적 보존 사이의 갈등을 다시 드러낸 사례로 평가됐다.
타카푸나 ‘위안부 추모 동상’ 부결
오클랜드 타카푸나 배리스 포인트 리저브에 설치가 추진됐던 한국인 ‘위안부(성노예 피해자)’ 추모 동상이 지역 위원회 표결에서 4대 2로 부결됐다. 해당 동상은 한국 정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지만, 위원회는 이를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설치물'로 보고 공공 공원에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번 결정에는 약 600~700건에 달하는 시민 의견과 함께 일본 대사관의 반대 의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 측은 지역사회 갈등과 외교적 영향 가능성을 우려했고, 찬성 측은 역사적 기억과 인권 교육의 의미를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위원회는 다양한 의견을 고려한 끝에 설치를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럭슨 총리 '언론 대응 더 강하게'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는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한 언론의 비판적인 보도보다는 대중(국민)의 실제 반응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론이 제기하는 '헤드라인' 중심의 비판이 실제 뉴질랜드 서민들이 느끼는 삶의 우선순위와는 괴리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럭슨 총리는 인터뷰에서 언론과의 관계뿐 아니라 인도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연료 계약, 대형 트럭 정책 등 주요 현안도 함께 언급했다.
최근 럭슨 총리는 기자회견 중 질문을 끊거나, 특정 질문에 대해 '전혀 관심 없다'는 식으로 답변하는 등 언론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총리는 자신이 '결과 중심적인 기업가 출신'임을 언급하며, 효율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때로는 직설적인 소통 방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전통적인 주류 언론(TV, 신문 등)을 거치지 않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지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더니든 시의원, 비밀 유지 경고 직후 내용 유출
더니든 시의원 베네딕트 옹은 기밀 유지 경고를 받은 지 불과 몇 분 만에 자신에 대한 행동 강령 위반 조사 내용을 언론에 유출했다. 시의회 최고경영자 샌디 그레이엄이 '이 사안은 기밀로 유지해야 한다'고 이메일로 경고했지만, 옹은 약 6분 만에 다수의 기자들에게 반박 메일을 보내며 이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옹이 이전 이메일에서 기밀 정보와 민감한 내용을 언론에 공유한 것이 행동강령 위반이라는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해당 사안을 독립 조사관에게 넘기며 기밀 유지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옹은 이를 '부당한 공격'이라고 반박하며 공개 대응을 이어갔다. 옹 의원은 이미 지난달에도 기밀 정보를 언론에 공유하여 행동 강령을 위반했다는 판결을 받은 바 있으며, 이로 인해 여러 직책에서 해임되고 연봉이 삭감되는 징계를 받았다.
팩앤세이브 전 매니저 사기 사건, 20만 달러 횡령
전 팩앤세이브(Pak’nSave) 매장 매니저 파멜라 코실(38세)은 약 20만 달러를 횡령하고, 130만 달러 주택 대출을 허위로 신청한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 그는 매장 운영 책임자 지위를 이용해 회사 계좌에서 무단 대출을 받거나 기프트카드를 빼돌리는 방식으로 수년간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은행 대출을 받기 위해 허위 서류와 위조된 서명까지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법원은 범행 기간이 길고 신뢰를 악용한 점을 중대하게 봤지만, 피고가 범행을 인정하고 도박 중독 문제를 치료 중인 점 등을 고려해 징역 대신 11개월 가택구금(home detention)을 선고했다. 판사는 단순 금전 피해를 넘어 직원들과 조직 전체에 미친 신뢰 훼손이 크다고 지적하며, 아직 갚지 못한 약 16만 6,449달러를 매주 50달러씩 팍앤세이브 측에 배상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름 착오로 집 잃을 뻔, 청산인 실수로 매각 진행
한 여성이 동명이인 때문에 자신의 집을 잃을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 청산인(liquidator)이 같은 이름을 가진 남성과 이 여성을 혼동하면서, 전혀 관련 없는 여성의 부동산이 매각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여성은 뒤늦게 상황을 알고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집을 지킬 수 있었지만, 큰 충격과 불안을 겪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이름 혼동이 심각한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관련 절차에서 신원 확인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됐다.
휠체어 탄 더니든 학생 교통 사고 후 모금 성공, 9,000달러 목표 초과
더니든의 20세 대학생 제이미 스틸웰은 교통사고로 휠체어가 완전히 파손된 뒤 진행한 모금에서 목표였던 9,000달러를 넘어서는 금액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그는 지난 4월 보행자 횡단보도에서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으며, 기존에 사용하던 휠체어는 수리가 불가능한 상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틸웰은 유전 질환으로 인해 이동에 휠체어가 필수적인 상황으로, 휠체어 없이는 학업과 봉사활동,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태였다. 그러나 공적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직접 모금에 나섰고, 많은 시민들의 도움으로 목표 금액을 빠르게 초과 달성했다.
크루 살인사건 운동가 별세, 97세로 생 마감
크루(Crewe) 살인사건과 관련해 억울한 옥살이를 한 아서 앨런 토마스의 재심 운동을 벌였던 활동가 팻 베시가 9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베시는 1970년 와이카토 푸케카와 농장에서 발생한 부부 살인사건 이후, 토마스의 무죄를 주장하며 재심 운동을 이끈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크루 부부 살인사건은 뉴질랜드 대표 미제 사건으로, 당시 토마스는 두 차례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이후 사법 오류가 드러나 사면됐다. 베시를 포함한 시민 운동은 사건 재조명과 사법 정의 문제를 공론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이 사건은 현재까지도 진범이 밝혀지지 않은 채 남아 있다.
10세 동생 사망 사고,누나 위험운전으로 실형 선고
카시 타우로아가 위험운전으로 10세 동생 잭스 타우로아 월을 숨지게 한 혐의로 2년 5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사고는 지난 2025년 7월 4일 저녁 7시 30분경, 타우로아가 투랑이에서 동생을 태우고 운전하던 중 발생했다. 당시 그녀는 비내리고 해가 저문 겨울 저녁에 타우포 호수 근처의 Hatepe와 Motutere 사이 1번 국도 커브길에서 앞차를 추월하려고 시도하다가 통제력을 잃고 트럭과 충돌했다. 피해 아동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재판 과정에서 카시 타우로아는 해당 사고에 대해 책임을 인정했다. 법원은 사고 당시 타우로아가 약물(대마초) 영향으로 위험한 운전을 한 치사 책임이 크다고 판단해 실형을 선고했다. 피해자가 친동생이라는 비극적인 상황이 고려는 되었지만, 법원은 공공의 안전과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노스랜드 형제 살인 사건, 동생 총격 살해 후 시신 은폐
브루클린 젠킨스(21세)는 2025년 1월 28일 저녁 노스랜드 외딴 도로에서 18세 동생 카일 젠킨스를 총으로 살해한 혐의를 인정했다. 두 형제는 사건 당일 패스트푸드점에서 만난 뒤 각각 차량과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던 중 동생이 형의 차량을 빠른 속도로 추월하자, 길가 정차 구역에서 멈춘 두 형제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말다툼 중 젠킨스는 동생의 헬멧이 벗겨진 상태에서 근거리에서 머리를 향해 총을 쏴 숨지게 했고, 이후 시신을 도로 옆 제방 아래로 굴려 떨어뜨려 지나가는 차량에서 보이지 않게 숨겼다. 그는 사건 후 동생의 휴대전화와 오토바이에 설치되었던 360도 카메라를 떼어 숲속으로 던져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 사건 다음날 아침 길가에 버려진 오토바이와 다량의 혈흔을 발견한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여 시신을 찾아냈다.
네이피어 살인 재판, '피해자 위험 인물 vs 취약한 노숙자' 공방
네이피어 고등법원에서 진행 중인 보이 테일러 살인 재판에서 피해자의 행동을 둘러싼 상반된 주장이 제기됐다. 검찰은 테일러가 당시 거리에서 혼자 있던 취약한 노숙자였으며, 피고인 4명이 약 2분 이상 지속적으로 폭행을 가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밝혔다. CCTV 영상에는 주먹질과 발길질, 발로 밟는 행위가 반복된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변호인 측은 테일러가 사건 초기에 병을 깨고 던지는 등 먼저 폭력을 시작했으며, 깨진 병을 들고 위협한 '무장하고 위험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피고인 4명은 살인 혐의는 부인하면서도 과실치사는 인정한 상태다. 재판의 핵심 쟁점은 이들이 고의 또는 사망 가능성을 인지했는지 여부에 맞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