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주요 은행 중 하나인 ASB 은행이 최근 1~5년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전면 인상했다. 이는 최근 몇 주간 다른 주요 은행들이 주택 대출 금리를 올린 데 이어, 또 한 번 가계 대출 부담을 높이는 결정으로 전해졌다.
ASB는 전체 1년부터 5년 고정 금리를 6~20bp(베이시스 포인트, 0.01% 단위) 인상하며, 변동 금리와 장기 고정 금리에 대한 부담을 동시에 늘렸다. 1년 고정은 4.65%, 18개월은 4.95%, 2년은 5.25%, 3년은 5.49%, 4년은 5.69%, 5년은 5.89%로 조정됐다. 12·18·24·48개월 정기예금 금리도 5~20bp 인상했다.
ASB는 이 조정을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과 도매 금리 상승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개인금융 총괄 아담 보이드는 “지정학적 긴장과 변동성이 도매 금리를 계속 높이고 있어, 뉴질랜드의 대출·예금 금리에도 자연스럽게 반영된다”며, “이는 국내·국제 시장 전체의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ASB는 가계 대출자들에게 “불안하지만 주저하지 말고 문의하라”며, 상환 구조를 재검토하고 현재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길 권장했다. 이는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가정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정·변동·상환 방식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번 인상은 이미 BNZ, ANZ, Westpac 등 다른 주요 은행이 부분적으로 금리를 올린 상황에서 이어진 것으로, 뉴질랜드 주택 시장의 금리 부담 증가 추세를 강화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금리 압력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2026년 중반까지 금리 인상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Source: 1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