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정교한 마약 밀항선이 증가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고가 나왔다. 이는 태평양의 취약한 지역사회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특히 아동들이 국제 범죄의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ChildFund New Zealand의 CEO 조지 파가니는 “우리는 솔로몬 제도 등 태평양의 가장 외딴 섬에서 물·식량·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지역사회와 함께 일하고 있으며, 최근 마약 밀항선이 발견된 지역도 이 범위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호주방송(ABC News)의 조사 결과, 태평양 수역에서 “나르코-서브(narco-subs)”가 여러 대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며, 이는 국제 마약 네트워크가 호주·뉴질랜드를 노려 태평양을 주요 통과 수역으로 삼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 문제는 단순한 국경 보안을 넘어, 외딴 태평양 도서국을 마약 밀매의 ‘발진점’으로 삼아, 젊은이 착취, 아동의 약물 접근 용이, 이미 과도한 압박을 받고 있는 지역 사회 서비스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
파가니는 “범죄 조직은 이미 빈곤·기회 부족·기후 문제에 시달리는 지역을 노린다. 그리고 그 부담을 가장 먼저 느끼는 이들은 바로 어린이들”이라고 말했다.
ChildFund New Zealand는 단순히 뉴질랜드 국경에서 마약을 막는 데 의존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예방과 지역사회 회복력 강화를 병행한 포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특히 태평양 지역에서 마약이 해변에 도착할 때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아동과 청소년의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태평양 청소년(특히 15~34세)의 마약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메스암페타민과 국제 마약-drop으로 인한 HIV 감염률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예를 들어, 피지에서는 새롭게 발생하는 HIV 감염의 50%가 마약 사용과 연결되어 있다.
Source: ChildFund New Zea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