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인 공고 수가 3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이전보다 증가 속도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SEEK 뉴질랜드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3월 구인 광고는 전월 대비 0.8%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동시에 구직 경쟁은 완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공고당 지원자 수는 전월 대비 2.8% 감소해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남섬이 여전히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SEEK 뉴질랜드의 롭 클라크 대표는 사우스랜드와 오타고 지역에서 건설 및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3월에는 타라나키와 와이카토를 중심으로 북섬에서도 성장세가 확산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웰링턴과 오클랜드의 구인 공고는 3월 기준으로는 큰 변동이 없었으나, 연간 기준으로 웰링턴은 11.7% 증가했다. 반면 오클랜드는 전년 대비 5.5% 증가에 그쳐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건설 분야가 연간 36% 증가하며 고용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했다. 다만 월간 기준으로는 증가세가 정체됐다. 이와 함께 기술·서비스, 제조, 운송·물류 분야도 연간 22.5% 증가하며 완만한 월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숙박·관광, 소매,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분야는 3월에 감소세를 보였다.
클라크 대표는 “인프라, 1차 산업, 운영 중심 직무가 실제 고용 수요를 이끌고 있는 경제 상황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정보기술, 컨설팅, 마케팅 분야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관련 기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3월 데이터는 2025년 말부터 이어진 고용 시장 회복세가 인프라 및 실물경제 중심 산업을 기반으로 지속되고 있으며, 북섬도 점차 남섬의 성장 흐름을 따라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SEEK 측은 설명했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