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에서 연료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가운데, 크리스토퍼 룩슨 총리가 조만간 유류비 지원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료 가격 비교 앱 가스피(Gaspy)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기준 최고 평균 가격은 휘발유 91: 리터당 3.30달러, 휘발유 95: 3.50달러, 디젤: 3.11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리터당 3달러를 넘었던 기록을 넘어선 수준이다.
룩슨 총리는 23일 인터뷰에서 “연료비 지원 방안은 곧, 몇 주 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가 연료계획(National Fuel Plan)이 발동되기 전 단계에서 선제적 지원 조치가 나올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원책이 “시의적절하고, 일시적이며, 대상이 명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룩슨 총리는 디젤을 핵심 연료로 지목했다.
실제로 한 농촌 계약업자는 유가 상승으로 하루 1만~1만2000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룩슨 총리는 “디젤은 뉴질랜드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연료”라며, 재고 상황도 가장 중요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단일 정책이 아니라 향후 몇 달간 단계적·복합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룩슨 총리는 “현재 상황뿐 아니라 향후 결정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산업부(MBIE)에 따르면 3월 18일 기준 연료 재고는 다음과 같다.
휘발유: 49.9일분
디젤: 45.5일분
항공유: 44.7일분
전체 평균: 46.9일분
이는 이전(3월 15일 기준)보다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
또한 4월 1일까지 추가 선적 8건이 예정돼 있으나, 2주 이상 소요되는 물량은 현재 재고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유가 급등은 중동 긴장 고조, 글로벌 공급 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Source: 1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