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시의회가 AF 토마스 파크 타카푸나 골프장을 18홀에서 9홀로 축소하고 절반을 홍수 배수지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노스쇼어 와이라우 지역의 잦은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로, 시의회는 "생명과 주택·사업체 보호"를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골프 애호가들은 18홀 보존을 위한 수천 명 서명을 모았으나 지난 해 축소 결정이 내려졌다.
타카푸나 골프장이 반격에 나섰다. 배수지 공간을 확보하되 남은 부지에 12홀을 배치하는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수석 그린키퍼 스티븐 다우드는 "12홀로 더 의미 있는 라운드가 가능하다"며 "유럽·미국 추세처럼 6홀씩 두 번 돌며 9홀보다 실용적"이라고 설명했다. 오전 추가 티오프 판매로 운영성을 높이고, 저렴한 골프를 더 많은 키위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우드는 시의회 전체 제안을 아직 보지 못했으나 12홀 설계가 자신 있고, 습지가 전체 3분의 1(약 22헥타르)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자이너와 협력해 추가 레크리에이션 공간도 고려 중이며, 필요시 2~3헥타르 더 요청할 계획이다. 지역 커뮤니티 보드가 다음 주 새 제안을 논의한다.
골프장 측은 홍수 문제를 인정하며 "작년 싸움은 끝났다"며 시의회와 협력 의지를 밝혔다. 연간 10만 이용객을 위한 타협안으로, 홍수 대응과 골프 유지라는 두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