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주택 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택 건축 허가(Building Consents)가 전국적으로 증가하며 부동산 시장의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 Total Realty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월까지 1년 동안 승인된 신규 주택 수는 총 36,944채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보다 9.3% 증가한 수치다.
이번 증가세는 건설 비용 압박이 완화되고 주택 시장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에서는 대도시를 벗어나 지역 도시로 이동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해안 지역, 남섬 지역 등의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예를 들어 카이코우라(Kaikōura) 지역은 자연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의 장점 때문에 꾸준한 구매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구매자들은 대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생활 환경과 자연 경관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조사기관 Statista에 따르면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약 9,312억 달러(약 NZ$1.58조)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주거용 부동산 시장만 약 7,015억 달러(약 NZ$1.19조) 규모로 전망된다.
이는 뉴질랜드 경제에서 주택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남섬의 주요 도시 크라이스트처치와 캔터베리 지역은 첫 주택 구매자, 투자자 모두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부동산 분석 기관 Global Property Guide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모기지 대출 규모는 2025년 3분기 기준 3,812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수준이다.
대출 증가로 인해 더 많은 구매자들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되었으며 특히 크라이스트처치의 2베드룸 주택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의 첫 주택 옵션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맞춰 부동산 업체들도 지역 시장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Total Realty는 남섬 전역에서 주요 도시, 해안 지역 등 다양한 지역의 매물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역 부동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모기지 접근성 개선, 건설 승인 증가, 지방 지역 수요 확대 등이 이어질 경우 2026년 뉴질랜드 주택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지역 도시 중심의 부동산 시장 확대가 앞으로 시장 흐름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Source: Sco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