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많은 사람들이 같은 고민에 빠진다.
“집 대출을 먼저 갚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KiwiSaver 같은 은퇴 저축을 늘리는 것이 좋을까?”
뉴질랜드 공영방송 RNZ의 재테크 코너 ‘Ask Susan’에서 독자가 이 질문을 보내자, RNZ의 머니 전문 기자 수전 에드먼즈(Susan Edmunds)가 전문가와 함께 이에 대한 조언을 제시했다.
수전 에드먼즈는 이 문제에 대해 키위세이버 운용사 Kernel의 창립자 루퍼트 칼리온(Rupert Carlyon)과 의견을 나눴다.
칼리온은 모기지를 상환하는 것은 사실상 확정 수익과 같은 효과라고 설명했다.
“모기지를 갚는다는 것은 현재 대출 금리만큼의 수익을 확정적으로 얻는 것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 모기지 금리가 5%라면, 이는 세금 없는 5% 수익을 얻는 것과 같은 효과입니다.”
즉, 대출을 빨리 갚으면 장기적으로 상당한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KiwiSaver 투자 펀드는 더 높은 수익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 변동 위험이 있다.
칼리온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KiwiSaver 성장형 펀드는 10년 기간 기준으로 연 5~8% 정도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시장 상황에 따라 더 높을 수도 있지만, 더 낮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투자 기간이 8~10년 이상 장기 투자자라면 더 높은 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커진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돈이 필요하다면 시장 하락으로 손실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이 경우 전문가들은 균형형(Balanced) 또는 보수형(Conservative) 펀드를 추천한다.
다만 이런 펀드는 일반적으로 모기지 금리를 크게 이기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결국 개인의 상황과 성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고려해야 할 요소는 다음과 같다.
✔ 모기지 금리
✔ 투자 기간
✔ 위험 감수 성향
✔ 소득 수준
✔ 은퇴 시점
예를 들어 위험을 감수할 수 있고 투자 기간이 길다면 KiwiSaver 투자 확대, 안정성과 확정 수익을 선호한다면 모기지 조기 상환이 더 유리할 수 있다.
많은 재정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은퇴 전에 집을 완전히 상환하는 것의 심리적 안정이다.
칼리온은 이렇게 말했다.
“은퇴할 때 모기지가 없는 집을 갖고 있다면 재정적 스트레스가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다른 독자는 NZ Super(뉴질랜드 연금)를 받으면서 일을 계속할 경우 세금 코드에 대해 질문했다.
수전 에드먼즈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더 많은 소득이 발생하는 곳을 ‘주 소득(main income)’으로 설정 나머지 소득은 secondary tax code 적용한다.
예를 들어
✔ 직장 소득이 더 많다면
→ NZ Super를 secondary tax
✔ NZ Super가 더 많다면
→ 직장 소득을 secondary tax
이렇게 설정하면 된다.
단, secondary tax 코드를 사용한다고 해서 총 세금을 더 내는 것은 아니지만 총 소득이 늘어나면 높은 세율 구간에 들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