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의 들판과 길가를 걷다 보면 작은 흰색 꽃이 우산처럼 모여 피어 있는 식물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냥 야생 들꽃 정도로 생각하고 지나치지만, 사실 이 식물은 수천 년 동안 약초로 사용되어 온 귀한 허브입니다.
바로 야로우(Yarrow, 학명: Achillea millefolium)입니다.
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군인의 허브”라고 불렸습니다. 전쟁터에서 상처의 피를 멎게 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뉴질랜드에서도 자연적으로 잘 자라는 식물이라,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쉽게 만날 수 있는 숨겨진 자연 약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야로우란 어떤 식물일까?
야로우는 국화과 식물로 작은 흰 꽃이 여러 개 모여 둥근 꽃송이를 이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징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높이 : 약 30~70cm
꽃 색 : 흰색 또는 연한 분홍색
잎 모양 : 깃털처럼 매우 잘게 갈라진 잎
향 : 허브 향이 강한 편
뉴질랜드에서는 특히 다음 지역에서 쉽게 발견됩니다.
초지(Grassland)
농장 주변
해안가 들판
산책로 주변
즉 조금만 자연을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약초입니다.
야로우의 대표 효능
지혈 작용 (Bleeding control)
야로우가 가장 유명한 이유는 바로 지혈 효과입니다.
잎이나 꽃을 으깨 상처에 사용하면 작은 상처, 긁힌 상처, 벌레 물림같은 경우 피를 멎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 전설에 따르면 트로이 전쟁의 영웅 아킬레스(Achilles)가 병사들의 상처 치료에 이 식물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학명도 Achillea에서 유래했습니다.
2️⃣ 상처 치유 촉진
야로우에는 다음과 같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플라보노이드
탄닌
에센셜 오일 이 성분들은 염증 감소, 항균 작용, 피부 회복을 도와 상처 치유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소화와 위장 건강
허브차로 마시면 다음과 같은 효과도 알려져 있습니다.
소화 촉진
복부 팽만 완화
가벼운 위장 불편 완화
유럽에서는 식사 후 허브티로 마시는 전통이 있습니다.
4️⃣ 감기와 면역 도움
야로우 차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어 감기 초기, 몸살, 발열 때 마시는 허브차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야로우 사용하는 방법
① 허브차 만들기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방법
1️⃣ 건조된 야로우 1티스푼
2️⃣ 뜨거운 물 1컵
3️⃣ 5~10분 우림
➡ 하루 1~2잔 정도 마시면 충분합니다.
맛은 약간 쌉쌀하면서 허브 향이 강한 편입니다.
② 상처용 자연 치료
가벼운 상처일 경우
1️⃣ 신선한 잎을 따서
2️⃣ 깨끗하게 씻은 뒤
3️⃣ 살짝 으깨서
4️⃣ 상처 위에 올림
➡ 작은 상처의 지혈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단, 깊은 상처나 감염 위험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료 치료가 필요합니다.
③ 피부 팩
야로우 차를 식혀서
화장솜에 적셔 피부에 올리면 진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햇빛에 자극받은 피부, 가벼운 염증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사용 시 주의사항
자연 허브라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음 경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
국화과 식물 알레르기
혈액 응고 관련 질환
또한 과다 섭취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뉴질랜드 자연은 생각보다 많은 약초 식물의 보고입니다.
야로우는 그중에서도
✔ 쉽게 발견할 수 있고
✔ 오랜 전통을 가진
✔ 활용도가 높은
대표적인 자연 허브입니다.
다음에 뉴질랜드의 들판을 걷다가 작은 흰 꽃이 모여 있는 식물을 발견한다면,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그 식물은 어쩌면 수천 년 동안 사람들의 상처를 치료해 온 자연의 약초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