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공개된 한 여론조사에서 야당인 노동당이 여러 부문에서 국민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나온 ‘Ipsos Issues Monitor’에 따르면, 노동당은 주요 현안 대부분에서 여전히 앞서고 있지만 국민당은 경제와 생활비 부문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현 정부의 전반적인 성과에 대한 평가도 이전 조사에서 기록했던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분기별로 실시하는 이 설문조사는 국민에게 국가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3가지 문제와 이를 해결할 능력이 가장 뛰어난 정당이 어느 당인지를 질문했다.
그 결과 노동당은 5대 핵심 쟁점 중 3개에서 유능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나머지 1개 쟁점에서는 국민당과 동등한 수준이었다.
전체적으로는 노동당은 상위 20개 부문 중 14개에서 앞섰는데, 응답자들은 노동당이 인플레이션/생활비, 의료와 주택 문제에 대해 가장 잘 대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반면 국민당은 여전히 법과 질서 유지에서는 가장 유능한 정당으로 여겨졌다.
또한 지난 조사에서는 노동당이 경제 부문에서 국민당을 앞섰지만 현재는 두 정당이 접전을 벌였다.
상위 20위권의 나머지 항목에서도 노동당은 실업률, 빈곤/불평등, 약물/알코올 남용, 휘발유 가격/연료, 교육, 이민, 가계와 개인 부채, 인종 관계/인종차별, 교통/대중교통/인프라, 조세, 인구/인구 과잉 문제에서 앞섰다.
국민당은 국방/외교/테러 문제에서 가장 유능하다고 평가받고, 녹색당은 기후 변화 및 환경 오염/수질 문제에 앞서 있으며, 마오리당은 마오리 직면 문제 처리에 유능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한편, 생활비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국민의 가장 큰 관심사이며 응답자 59%가 이를 주요 문제로 꼽았는데, 이전 조사의 61%보다는 약간 줄었다.
응답자의 35%는 노동당이 이 문제를 가장 잘 처리할 정당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는 전보다 1%p가 떨어진 수치이며, 국민당은 24%에서 28%로 상당한 상승세를 보였다.
보건 의료는 여전히 두 번째 중요한 문제였지만 이전 조사보다 다시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노동당이 37%를 기록했고 국민당은 25%로, 이전 조사에서 19p였던 양당 간의 격차를 12p로 좁혔다.
경제 분야에서는 노동당과 국민당 모두 32%의 지지율로 접전을 벌였으며, 또한 휘발유 가격이 주요 부분의 10위권으로 진입했으며 이민 문제는 4단계 상승해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여름 내내 파괴적인 기상 현상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기후 변화 문제가 더 심각하게 제기되지는 않았다.
한편, 전반적으로 현재 ‘정부의 성과(government's performance)’는 4.2점으로 평가됐으며 이는 전 조사에서 기록한 역대 최저치인 3.9점보다는 오른 수치이다.
이로써 현 정부는 2025년 2월과 8월 조사 당시와 같은 지지율로 돌아왔지만, 2024년 10월에 기록했던 4.7점에는 미치지 못했으며, 노동당 주도 연립정부가 2020년 5월 달성했던 역대 최고치인 7.6점에는 한참 못 미친다.
조사는 2월 11~18일 온라인 설문조사 패널을 이용해 진행했으며,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현재 뉴질랜드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3가지 문제가 무엇인지를 질문했는데, 대표성 확보를 위해 할당량을 설정했으며 전체 결과의 오차율은 +/- 3.5%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