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중앙은행의 거듭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은 여전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치평가기관 Quotable Value(이하, QV)가 발표한 월간 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뉴질랜드 전체 지역의 연간 주택가 상승률은 11.1%로, 4월의 10.6%, 3월의 9.8%를 앞질렀다. 전국의 평균 주택 판매가격은 $366,032에서 $372,552로 올랐다.
QV측 대변인 Blue Hancock씨는, 일각에서 부동산 가격이 내릴지도 모른다는 예측이 떠돌았으나 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민자 수 증가 속도가 느려짐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이유로 고용 시장의 활성화를 꼽았다. 최근 뉴질랜드의 실업률은 역대 최저 수준이다.
주요 지역의 주택가격은 특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집값 상승률은 웰링턴 13.3%, 크라이스트처치 12.4%로 나타났고, 4월 기준 6.6% 였던 오클랜드 지역의 집값 상승률은 7.5%로 뛰어올랐다. Hamilton과 Dunedin 역시 각각 11.8%, 8.7% 올라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방 도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Wanganui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연간 14.1% 상승했고, Nelson은 12.3%, New Plymouth 11.3%, Tauranga 6.7%가 각각 올랐다.
자료 : NZ herald / Quotable Value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