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렌트집의 배수문제와 관련하여 답답한 마음에 좀 여쭤봅니다.
현재 렌트하고 있는 집(참고로 연식이 아주 오래된 집입니다)에서 세 달 정도 살았는데 몇 주 전부터 욕실에 물이 잘 안내려가는 문제가 있어서 매니지먼트 회사에 연락을 취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서 매니지먼트 회사에서 플러머를 지난 수요일(10월8일)에 보내줬고, 플러머가 와서 한참을 물을 사용하며 작업을 했습니다. 결국 물이 잘 내려가는 것 같더니, 다시 그날 저녁부터 물이 잘 안내려가더군요.
그래도 좀 기다리면 내려가긴 해서 불편하지만 좀 써보자 생각하고 사용하다가 며칠이 지나며 상황이 점점 안좋아지는 듯해서 일주일이 지난 시점인 15일(수)에 다시 매니저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다음날인 16일(목)에 매니저에게 문자가 와서 현재 집주인(현재 잉글래드 거주)에게 관련하여 quote를 보냈고 허락을 기다리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후로 아무런 연락이 없이 오늘에 이르렀고, 상황은 더욱 나빠져서 욕실 두개와 세면대까지 물이 내려가지 않는 상황입니다. 아예 안씻고 살수도 없어서 물이 최대한 쌓이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씻고 나오는대도 상태가 더욱 나빠지고 있네요.. 나름대로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은 이것저것 다 해본듯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세입자가 취할 수 있는 액션은 뭐가 있을까요?
일단 관련 사진과 영상을 찍어서 매니저에게 다시 메일을 보내둔 상태입니다.
이럴 때 세입자는 무작정 집주인의 허락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기만 해야 할까요? 제 생각에는 이런 긴급한 상황(?)에서는 집주인이 연락이 잘 안되거나 답변이 없다면, 집을 맡아 관리하는 매니지먼트 회사에서라도 먼저 조치를 취해줘야 하는게 아닐까요?
참고로 매니지먼트 회사는 Ray White 360 입니다. 그래도 이쪽에서 꽤 큰 회사로 알고 있는데 그동안 머물며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연락을 하면 답변도 너무 늦게 오고, 문제해결도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답답했는데 지금처럼 가족들이 제대로 씻지도 못하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니 더욱 답답하네요.
혹시 관련하여 조언을 해주실 수 있다면 감사하겠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