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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023. 23:59 슈슈슝 (14.♡.58.102)
이민유학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간호유학 후 이민까지 생각중입니다
호주 학비가 더 비쌀거라고 생각해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쪽으로 가려고 했는데 호주 골드코스트에 있는 학교와 학비차이가 크게 나지않아 고민입니다. 어떤분은 호주물가가 비싸다고 하시고 어떤분은 뉴질이 더 비싸다고 하셔서 뭐가 맞는지 잘 모르겠는데 저 두 지역을 비교했을때 어느곳이 렌트와 생활비가 더 저렴할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뉴질랜드와 호주 어디 영주권이 더 매력적일지도 궁금해요. 간호사로 일하면서 페이는 호주가 세다고 들었는데 뉴질랜드에서 영주권을 딴 후 호주로 가는 케이스도 있을까요??
여기 뉴질랜드와 호주에 살아보신 분이 많은것같아 질문 드립니다 미리 답변 감사합니다~
전 어릴때 미국으로 가족이 이민가서 미국에서 중고등대학교 나오고 호주에서 7년, 뉴질랜드에서 5년째 살고있는 사람입니다. 물론 사람들마다 다 다르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두 나라만 비교하고 볼때는 뉴질랜드가 더 살기 좋은거 같네요. 호주는 자연도 좋고 인프라도 뉴질랜드에 비해 더 편한것도 있긴 합니다. 미국이랑 한국 있다가 호주갔을때 물가랑 생활비 보고 기겁을 했는데 뉴질랜드가 호주보다 살짝 더 비싸긴 하고요. 근데 전 개인적으로 사람들 때문에 뉴질랜드가 더 편한데 호주에서는 “넌 동양인인데 왜 미국 액센트가 있냐?” 라는 비꼬는 비슷한 질문 은근 많이 받아봤고요 지나가다가 길에서 칭크라고 조그만애들이 소리지르고 은근 피부로 느껴지는 인종차별 여러번 겪어봤는데 뉴질랜드에서는 단 한번도 그런적이 없네요, 이 나라는 이미 200년전에 와이탕이 조약을 맺어서 biculturalism으로 나라가 시작되서 사람들이 조금
더 오픈된건지 모르겠지만 호주는 백호주의 끝난지 얼마 안되었고, 성격들 자체가 좀 으악스럽다 해야하나.. 암튼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여기서는 평생 못 살겠구나 여러번 느꼈습니다.
먼저 물가는 호주 뉴질랜드 다 올랐고 제가 아는 사람들은( 직장인) 호주보다 뉴질랜드가 좋더라 뉴질랜드에서 그냥 미국/영국으로 갈껄,, 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살다가 영국으로 아니면 여기로 다시 오기도 했습니다. 간호학 전공자라면 뉴질랜드에서 공부해보고 일하면서 결정해도 좋아요. 취업도 더 빠릅니다.
호주에는 살아보지는 않고 뉴질랜드에 27년 살면서 호주 시드니와 캔버라 관광을 했습니다.
한여름에 가서 푹푹 찌는 날씨에 지쳤고 지형이 거의 평지라서 지루하고 왠 파리가 그렇게 많은지 해충도 많고...
지인들 얘기로는 돈 벌 기회는 호주가 더 많다고 하지만 곧 연금을 받을 나이의 저는 환경만 본다면 뉴질랜드가 더 좋아요.
제가 젊다면 호주에서 돈 벌고 뉴질와서 살고 싶어요.
호주죠.
여긴 나이먹고 여생보내는 나라입니다.
젊은 사람들은 큰 물에서 놀아야죠. 집 생활비 임금 모든게 더 나은데 여기 올 이유가 없죠. 다만 한가지 전 사람땜에 뉴질랜드 왔습니다.
호주에서 겪은 인종차별은 정말 충격이었죠. 워낙 오래된 일이라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호주애들 머리속은 전반적으로 선민의식이 깔려있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