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비밀 노트 : Snowberry — “이뇨 작용·간 기능 지원”

자연 비밀 노트 : Snowberry — “이뇨 작용·간 기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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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곳곳의 숲과 초원에서 조용히 자라나는 작은 하얀 열매, 스노우베리(Snowberry).

겉모습은 수수하지만, 마오리 전통 의학(Rongoā Māori)에서는 오래전부터 몸속 독소 배출을 돕고 간 건강을 보완하는 약초로 귀하게 사용돼 왔습니다.


오늘은 교민분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이 식물의 놀라운 효능과 활용법을 친근한 블로그 스타일로 소개해 드릴게요.



스노우베리란?


학명: Gaultheria antipoda / Gaultheria paniculata

분포: 뉴질랜드 토종(Species endemic to NZ)

특징: 작은 관목 형태, 하얀 진주 같은 열매가 가을~초여름 사이에 맺힘

마오리 이름: 'Tāepa' 혹은 'Pāwhai'


뉴질랜드 하이킹(트램핑)을 하다 보면, 나뭇가지에 톡톡 올라간 하얀 구슬 같은 열매를 본 적 있을 텐데요. 바로 그게 스노우베리입니다.


주요 효능 (전통적 활용 기반)


마오리 전통 의술에서는 스노우베리를 다음과 같은 목적으로 활용해 왔습니다.


1️⃣ 이뇨 작용(Diuretic) — 몸속 과도한 수분·노폐물 배출


스노우베리 잎과 열매는 체내 과도한 수분을 빼주고 붓기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신장 부담을 덜어주고 이뇨작용을 강화하는 전통적 차(티) 형태로 많이 쓰였습니다.


여행 후 부종, 장시간 서있는 업무로 다리 붓는 분들께 특히 선호된 약초


2️⃣ 간 기능 지원(Liver support)


스노우베리를 달여 먹는 전통 방식은 간 기능을 강화하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마오리 치료자들이 전해 왔습니다.


과음 후 회복

잦은 피로감

간 해독을 돕는 보조요법

이런 목적의 민간요법으로 널리 쓰였습니다.


3️⃣ 항균·상처 보호(Antimicrobial)


스노우베리 열매를 으깨서 피부에 바르거나, 달인 물로 상처를 씻어 세균 감염 예방과 상처 보호에도 활용했습니다.


뉴질랜드 특유의 부쉬 메디슨(Bush medicine) 문화 중 하나예요.


4️⃣ 소화기 안정 효과


마오리들 사이에서는 배탈이나 경미한 소화 불편을 완화하는 용도로도 사용했습니다.


스노우베리 활용법

1. 차(티)로 우려 먹기

가장 일반적인 민간 방식입니다.


방법:

깨끗한 잎 몇 장을 말려서

티포트에 넣고 뜨거운 물 붓기

5~10분 우린 뒤 섭취

맛은 아주 은은하고 부드러워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어요.


2. 허브 배스(Herb bath)


잎과 줄기를 따뜻한 물에 넣어

피로 완화·부종 완화 목적의 족욕이나 반신욕으로 사용.


3. 상처 세정용(전통 방식)


열매나 잎을 달여 미지근해진 뒤

상처 부위를 씻어주는 용도 — 다만 현대 의학 기준에서는 ‘보조적 용도’로만 고려해야 합니다.


섭취 시 주의사항


스노우베리는 강한 독성을 가진 종(White Snowberry: Symphoricarpos)과 헷갈리기 쉬운 이름이기 때문에 자연에서 직접 채집해 섭취하는 것은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뉴질랜드 토종 Gaultheria 계열 스노우베리는 독성이 낮지만 외래종 White Snowberry(북미종)는 독성 열매로 유명함


구매하거나 섭취할 때는 반드시 “NZ Gaultheria species(토종)”인지 확인!


뉴질랜드 교민에게 왜 흥미로운 약초일까?


뉴질랜드 자연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토종 약초

마오리 전통 의술이 가진 스토리가 있어 콘텐츠·문화적 가치가 높음

생활 속에서 간단히 활용 가능한 웰빙 식물

건강 관심 많은 40~60대 교민층이 특히 선호하는 주제


뉴질랜드의 자연은 정말 다양한 약초 보물이 숨어 있는데,

스노우베리는 그중에서도 몸속 정화 작용으로 꾸준히 주목받는 식물입니다.


뉴질랜드의 자연식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풍부한 효능과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스노우베리는 그중 묵직한 존재감을 가진 약초 보물이에요.



[이 게시물은 KoreaPost님에 의해 2025-11-16 07:31:13 종합뉴스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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