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아름다운 절경 후누아 레인지> (Hunua Ranges-Regional Park)



후누아 레인지(Hunua Ranges)는 오클랜드의 남동쪽에 위치한 그 지역의 가장 넓은 숲으로 14,000 헥타르 크기의 지역공원이다. 매년 2,300mm의 강수량이 이  곳에 있는 와이로아(Wairoa)댐들을 통해 걸러지며 이것으로 오클랜드 대부분의 지역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후누아 레인지는 트램핑 코스로 완벽한 지리를 가지고 있으며 산악자전거 마니아들을 위한 환상의 코스와 이에 걸맞은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은 강가에서 낚시를 하며 수영을 즐기고, 절벽에서 경쾌하게 떨어지는 시원한 폭포도 감상할 수 있다.



후누라 레인지는 오클랜드에서 유일하게 생존하고 있는 희귀종인 Kokako 새와 Pepeke 개구리들의 서직지이며 약 80종의 달팽이들과 맑은 물에서만 산다는 가재가 후누아 숲 속의 강가에서 서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후누아 레인지는 오클랜드 지역에서 가장 파괴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뉴질랜드를 상징하는 펀(fern)나무와 600종 이상의 펑이(fungi)를 보존하고 있어 뉴질랜드의 자연과 역사가 한눈에 공존하는 아름다운 숲으로 각광받고 있다.  



역사적으로 마오리들은 후누아 레인지의 언덕과 숲속에서 음식과 목재를 구했으며 이곳에서 지속적으로 거주하기 위함이 아닌 피난처로 사용해왔다고 한다. 후누아 레인지는 토양이 비옥하지 않고 숲으로 출입하기가 어려워 오클랜드 지역에서 유럽인들이 가장 늦게 정착한 지역이기도하다. 1870년도부터 후누아 레인지는 농사와 목재개발을 위해 발전되기 시작했으나 토양이 비옥하지 않아 농사를 짓기에는 알맞지 않은 땅이었다.



유럽인들의 정착 후 후누아 폭포(Hunua Falls)는 오클랜드 지역에서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으며 여행자들은 일일 관광으로 이곳에 많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후누라 레인지에 여행 왔다면 후누아 폭포는 반드시 구경해야 하며, 와이로아(wairoa)댐과 망가타위리(Mangatawhiri)댐도 오클랜드 시위원회에 의해 개발되어 오클랜드에 물을 공급하는 중요한 지역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후누아 레인지에서 트램핑을 할 경우 지도를 지참하여 즐기는 것이 더욱 유익하며 따뜻한 여벌의 옷과 간단하게 먹을 수 음식 및 음료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 혼자 보다는 둘 이상의 동행인과 함께 트램핑을 가는 것이 더욱 안전하며 후누아 숲은 트램핑 경로가 다양하기 때문에 하루정도 날을 잡아 운동하는 것도 좋다. 3시간 45분짜리의 트램핑 코스로 Cossey Wairoa 트랙이 있는데 이 코스를 권하고 싶다. 뿐만 아니라 시위원회에서 허가를 받은 후 와이로아 댐과 망가타위리 댐에서 낚시를 즐기는 것도 매우 인상 깊을 것이다.  



오클랜드 시내에서 후누아 레인지까지 자가용으로 약 40분이 걸리며 더 자세한 내용과 지도는 www.arc.govt.nz 또는 09)366-2000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후누아 레인지 공원 개장시간

8am - 5pm(겨울)/8.30(여름)



글: 이강진 기자(reporter@koreatimes.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