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기토토(Rangitoto)의 뜻은 마오리 추장의 이름으로 "피의 하늘"이란 뜻인데요, 전쟁에서 지고 큰 상처를 입었다는 의미라고 하는데 이섬의 이름이 랑가토토로 지어진 이유는 바로 화산폭발때문입니다. 불과 600년전만 해도 이곳은 태평양의 일부에 불과했지만, 갑작스러운 화산폭발로 인해 이섬이 생기게 되었답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곳과는 다른 아주 특별한 멋이 있습니다.

오클랜드 시내 페리 터미널이나 데본포트 부두에서 매일 운항하는 페리를 이용하면 섬까지 왕복으로 다녀오실 수 있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만 되면 불타는 빨간색으로 뒤덮는 포후투카와나무를 비롯하여 약 20여종의 나무와 40여종이상의 양치식물이 섬 전체를 덮고 있습니다.

곳곳에 화산폭발로 인해 만들어진 흔적들이 보이구요~ 나무가 뿌리를 내린지 얼마되지 않은 화산암은 용암이 흘러내린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답니다.

섬 정상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섬 정상에서 200m아래로 내려오면 화산암으로 만들어진 LAVA TUBE를 만날 수 있는데요, 용암이 지나간 자리가 남아 만들어진 이 동굴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가볍게 지나시면서 보실 수 있답니다. 동굴 안으로 들어가 칠흙같은 어둠 속에서 천장을 향해 빛을 비추면 화산암 원석들이 별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걸 보실 수 있답니다!!

가장 짧은 시간내에 트레킹을 원하시면 40분코스를 다녀오시면 되는데, 보통은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은 이코스만 생각하시고 가시는데 한가지 트랙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섬 전체를 한바퀴 돌 수도 있고, 라바동굴(LAVA TUBE)에 들러서 동굴을 볼 수 있는 트랙도 있답니다. 

가이드투어를 이용하시면 라이토토섬에서 일몰이나 밤카야킹을 하실 수 있는 기회도 있답니다.

뉴질랜드를 여행하시는 분들이나, 본인에게 하루의 여유러움을 선물하시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복잡한 오클랜드 도심을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