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량, 최근 10년 간 가장 낮은 수치 기록

부동산 거래량, 최근 10년 간 가장 낮은 수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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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처치의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9월 한달 간 총 부동산 거래가 최근 10년 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기록되었다.

REINZ(Real Estate Institute New Zealand)의 월별 주택 판매 지수는 9월 한달 간 0.3% 하락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 하락하는 양상을 기록하였다.

REINZ은, 9월 동안 4323건의 주거용 부동산이 판매되었는데, 이 수치는 4287건의 판매를 기록한 8월 수치와 비교하면 소폭 상승한 것이지만, 부동산 붐이 최고조에 달했던 2006년 9월과 비교했을 때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라는 보고를 내놓았다.

지진의 중심지였던 캔터버리 지역에서는 9월 동안 부동산 거래가 작년 동 기간과 비교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396건으로 추락하였고,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에서는 지난 8월 416건에 달했던 부동산 거래가 지진이 발생한 9월 들어 237건에 겨우 달하였다.

전국 부동산 거래의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캔터버리와 웨스트랜드 지역을 제외하고 봤을 때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3.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Realestate.co.nz의 대표인 알리스테어 헬름은, 이와 같은 결과는 캔터버리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지진과 같은 천재지변을 놓고 보면 당연한 결과라는 입장을 나타내었다.

그는 또한, 현재 절반 정도 지난 10월까지의 양상도 9월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REINZ에 따르면, 오클랜드 지역의 평균 판매가는 지난 8월 기준 445,000달러이던 것이 9월 들면서 450,000달러로 상승하였고, 거래량도 8월 기준 1487 건이던 것이 9월 한달 간 1690 건으로 증가하였다.

REINZ 대변인인 브라이언 톰슨은, 전국적으로 부동산 거래가 침체되어 있는 상태인데 이는 GST 인상과 감세에 따른 불확실한 상황과 봄에 어울리지 않는 이상 기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출처 : NZ 헤럴드

시민기자 안진희 5120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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