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성공을 위한 좋은 습관과 절세방법

사업성공을 위한 좋은 습관과 절세방법

0 개 5,871 하병갑

234958985_589be9941334a_14866128840787.jpg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서양속담이 있다. 부지런해야 성공한다는 뜻이다. 이 말은 비즈니스에 있어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실패하는 비즈니스 뒤에는 게으른 오너가 있기 마련이다.

 

이번 호에는 뉴질랜드 세금의 종류, 비즈니스 초기에 절세하는 방법, 세금납부를 연체했을 때의 불이익, 세무사를 통할 때의 혜택, 그리고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좋은 습관을 소개한다.

 

한국에 비해 단순한 뉴질랜드 세금제도

 

소득세가 부과되는 각종 소득의 종류로는 이자소득, 배당소득, 근로소득, 연금소득, 임대소득, 사업 소득, 해외소득 등이 있는데, 뉴질랜드 국세청(IRD)은 납세자인 개인과 법인의 이러한 여러 과세소득에 대해 포괄적인 과세를 실시한다. 

 

즉, 개인소득세는 과세대상 소득을 4단계로 나누어 10.5%-33%의 누진세율로 과세하는 반면, 법인소득세는 28%의 단일세율로 과세한다.

 

다만, 전년도 소득세가 $2,500이상인 경우는 당해 연도 예상소득세를 3회에 나누어 선납하는 예납세(PT)를 납부해야 한다. 예납세는 별도의 세금이 아니라 소득세의 분할선납 성격이다.

 

또한, 재화와 서비스에 대해 15%의 단일세율로 부가가치세(GST)를 과세하며, 그 외 기타 세금으로 부가급부세(FBT), 키위세이버(Kiwisaver), 관세 등이 있다. 

 

FBT는 종업원 등에 대하여 급여 이외에 부가급부 제공시 일정 금액 초과부분에 대해 납부하는 세금이며, Kiwisaver는 뉴질랜드 연금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고안된 자발적 형태로 운영되는 근로대상 저축제도이다. 

 

뉴질랜드에는 양도소득세(CGT)나 자본거래이득세는 없으며, 상속세는 1992년, 인지세는 1999년, 증여세는 2011년에 폐지돼, 엄청 복잡하고 예외가 많은 한국의 세금제도에 비해 비교적 단순한 편이다.

 

선납 소득세 6.7% 할인 받는 ‘조기납부할인제도’ 

 

비즈니스 첫 해의 이윤에 대한 세금을 다음 해에 납부를 하면서 비용분산을 위해, 자영업자와 동업(Partnership)소득에 한해, 자발적 세금 조기납부할인제도(Early payment discount)를 이용할 수 있다. 

 

보통, 3월31일인 회계연도 말일 이전에 IRD에 위의 할인제도를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자발적으로 예상 소득세를 납부하면(예, $5,000) 나중에 소득세가 확정되었을 때(예, $8,000), 자발적으로 선납한 금액($5,000)과 확정액의 105%($8,400)중 더 낮은 금액인 $5,000의 6.7%인 $335를 당해 회계연도나 다음 회계연도 중 하나를 선택해서 할인 받을 수 있다. 

 

다만, 비즈니스형태가 자영업하는 개인이나 파트너쉽에만 제한되며, 한 번 할인혜택을 받고 나면 4년간 이용할 수 없다.    

 

세금납부 연체에 따른 불이익 - 벌금+연체료, 징벌이자  

 

세금을 미납한 채 납기일을 넘기면 소득세의 경우 $50, 직원 급여세(PAYE)의 경우 $250의 벌금이 바로 부과된다.  

 

게다가, 납기일을 넘기자마자 납세액의 1%가 연체이자로 추가되고, 납기일 7일을 넘기면 4%가 추가되고, 그래도 미납하면 납부할 때까지 매달 1%의 가산세가 계속 붙게 된다. 

 

한편, 납부세액보다 적게 납부한 데 대한 벌금은 그 위반 정도에 따라 5단계로 나눠 징벌금리를 부과한다.

 

즉, 부주의로 인한 실수에 대해 20%, 법리오해로 인한 실수에 대해 20%, 중과실에 대해 40%, 고의적 과소납부에 대해 100%, 고의적 미 납부(탈세)에 대해 150%의 징벌금리가 부과된다. 특히, 탈세의 경우는 벌금부과 전에 검찰의 기소도 가능하다.  

 

연체를 피하기 위한 좋은 습관은, 보통 두 달(6월, 8월, 10월, 1월, 2월, 5월)마다 납부해야 할 GST와 분기(9월, 1월, 5월)마다 납부해야 할 예납세에 대비해 수입이 생길 때 마다 형편에 따라 항상 수입의 5%-10%정도를 십일조 성금 떼어 놓듯이 저축계좌(savings account)로 옮겨 놓는 것이다.  

 

또한, 징벌금리를 피하려면 반드시 납기일이전에 자발적으로 IRD에 분납을 신청하면서 향후 순차적인 납부계획을 밝히면 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연체료는 면제되지 않는다.   

 

유자격 세무사 통하면 소득세 납기 8개월 연장혜택 

 

소득세 신고와 납부기한은 매년 7월7일까지지만, IRD에 등록된 유자격 세무사(Tax Agent)를 통할 경우 다음해 3월말까지 무려 8개월이나 연장 받을 수 있다. 

 

단, 납세자에게 밀린 세금이 없어야 하고, 담당 세무사도 매년 90%이상의 고객 세금신고 완료율을 보여야 IRD의 연장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신고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3월말까지 세금신고를 완료할 수 없는 고객은 부득이하게 2월말쯤 IRD에 등록된 자신의 고객명단에서 연결을 끊는 조치(delink)를 취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소득세 신고를 8개월간 잔뜩 미루었다가 다음해 3월에 하게 되면, 차기 년도 소득세신고도 똑같이 잔뜩 미루는 습관이 들어 사실상 연장혜택의 의미가 없게 되므로, 그 해의 세무신고는 당해 년도 내에 끝마치기는 좋은 습관을 들이기를 권유한다. 

 

하병갑 객원기자 

 

Disclaimer(면책조항): 본 칼럼은 뉴질랜드에서의 비즈니스 시작과 운영에 관한 일반적인 정보전달을 위한 글이므로, 독자 개개인의 상황에 일괄 적용하기에 부적합할 수 있으니, 전문가와 개인적으로 상담하시기 바라며, 위의 정보를 무분별하게 이용하여 발생하는 손해에 대해, 본 칼럼 기고자는 전혀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번호 제목 날짜
654 집값 본격 조정 --- 내집 마련 적기?
JJW| 오클랜드 주택시장의 조정 국면이 확연하다. 주택 매매량… 더보기
조회 3,937
2017.02.09 (목) 17:15
열람중 사업성공을 위한 좋은 습관과 절세방법
하병갑|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서양속담이 있다… 더보기
조회 5,872
2017.02.09 (목) 17:01
652 오클랜드 도시 계획안 - Zone 변경 및 양도소득세
김연주| 작년 9월29일 부터 부분적으로 발효되기 시작한 오클랜… 더보기
조회 2,558
2017.02.09 (목) 09:54
651 사업의 시작- 3. 사업운영 준비
박종배| 이번호에는 사업체운영시 숙지해야하는 부분에 대해 알아보… 더보기
조회 2,174
2017.02.08 (수) 10:03
650 구매하기 힘든 가격, 오클랜드 주택
뉴질랜드| KoreaPost| 오클랜드 뿐 아니라 국내 다른 도시들도 주택 … 더보기
조회 5,605
2017.01.24 (화) 07:33
649 주택가격 인상, 매도물량 감소
김수원| ▲ 전년대비 전국 주택중간 가격​2017년 1월 17일… 더보기
조회 3,105
2017.01.26 (목) 12:57
648 사업성공과 실패의 관건(2) - 상업용 리스계약서 작성
하병갑| 복잡한 비즈니스/부동산 매매계약을 위해 회계사나 독립 … 더보기
조회 4,636
2017.01.25 (수) 15:46
647 뉴질랜드 상위 1% 재산, 국가 전체 재산의 20% 차지해
뉴질랜드| KoreaPost| Oxfam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의 상위 1%가… 더보기
조회 3,443
2017.01.17 (화) 08:38
646 오클랜드 주택가격 상승률 12.2%
뉴질랜드| KoreaPost| 월간 QV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오클랜드의… 더보기
조회 3,824
2017.01.12 (목) 07:42
645 오클랜드 주택 임대 가격 오를 것이라 예상돼
뉴질랜드| KoreaPost| 오클랜드의 주택 임대 가격이 공급 부족과 수요… 더보기
조회 4,339
2017.01.10 (화) 07:57
644 태국계 Oaks hotel and resort, 오클랜드 중심부 아파트 …
뉴질랜드| KoreaPost| 해외 투자 승인 사무소인 Overseas In… 더보기
조회 3,612
2017.01.10 (화) 07:52
643 12월 오클랜드 주택 매매가가 약간 감소해
뉴질랜드| KoreaPost| 12월 오클랜드 주택 매매가가 약간 감소했다.… 더보기
조회 3,139
2017.01.10 (화) 06:39
642 금년, 키위 달러의 약세 예상 - 얻는 것과 잃는 것은......
뉴질랜드| KoreaPost| 금년에 키위 달러의 약세가 예상되면서 수출업자… 더보기
조회 4,005
2017.01.09 (월) 13:55
641 사업의 시작- 1. 사업체 구매계약 전 고려사항
박종배| 앞으로 3회에 걸쳐, 사업체구매 및 운영준비에 대해서 … 더보기
조회 2,275
2017.01.11 (수) 16:57
640 주거용 부동산 매도전 숙지사항
김수원| REAA(Real Estate Agents Author… 더보기
조회 2,713
2017.01.11 (수) 14:52
639 사업성공과 실패의 관건(1) - 비즈니스 매매계약서 작성
하병갑| 새로 비즈니스를 시작하면 우선 비즈니스 자체와 가게를 … 더보기
조회 3,570
2017.01.10 (화) 16:53
638 미금리 인상, 무엇을 해야 하나?
정윤성의 보험, 융자 이야기| 정윤성| ■ 금리인상 배경지난 15일 미국의 연준에서 … 더보기
조회 4,162
2016.12.21 (수) 16:51
637 식을줄 모르는 전국 지방 주택 가격
김수원| 최근 발표된 REINZ (뉴질랜드 부동산 협회) 의 뉴… 더보기
조회 3,198
2016.12.21 (수) 15:38
636 주택매매 - ‘일정한 패턴’ 종합
박종배| 지난 3회 동안 최근에 발표된 IRD자료를 근거로 거주… 더보기
조회 2,348
2016.12.21 (수) 12:16
635 주택 보험
김연주| 지난 11월14일 뉴질랜드에서 7.5 Magnitude… 더보기
조회 2,564
2016.12.21 (수) 10:15
634 비즈니스매매, Business Broker에게 맡겨라
하병갑| ​일반적으로 부동산 중개사(real estate sal… 더보기
조회 4,183
2016.12.20 (화) 10:55
633 오클랜드 주택 시장 변화 감지돼
뉴질랜드| KoreaPost| 일련의 주택 경기 안정 정책의 결과로 오클랜드… 더보기
조회 4,348 | 댓글 1
2016.12.14 (수) 08:08
632 오클랜드 주택 가격 하락
뉴질랜드| KoreaPost| 11월 오클랜드 주택가격이 10월보다 4% 하… 더보기
조회 4,724
2016.12.13 (화) 08:21
631 첫 주택 구매 정부 지원, 오클랜드에선 의미 없어져
뉴질랜드| KoreaPost| 오클랜드 지역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첫 주… 더보기
조회 5,537 | 댓글 2
2016.12.12 (월) 07:59
630 웰링턴 시티, 제2의 오클랜드 되지 않기를...
뉴질랜드| KoreaPost| Justin Lester 웰링턴 시장은 주택 … 더보기
조회 3,065
2016.12.12 (월) 07:45
629 오클랜드 이외 지역 이주 5천 달러 지원, 150가구 이주해
뉴질랜드| KoreaPost| 올해 초 정부가 오클랜드에서 지방으로 이주할 … 더보기
조회 3,045
2016.12.07 (수) 08:06
628 주택시장을 잠재울 융자정책
정윤성| ■ 부동산 개발의 현장언제 한번 뉴질랜드 주택이 충분히… 더보기
조회 3,211
2016.12.07 (수) 15:38
627 이런 비즈니스 사지 말라!
하병갑| 뉴질랜드 현지인들의 한 달 총수입은 얼마나 될까?뉴질랜… 더보기
조회 3,534 | 댓글 1
2016.12.07 (수) 10:20
626 주택매매 - ‘일정한 패턴’ 적용예 (2)
박종배| 이번호에는 지난호에 이어 두번째로 IRD에서 제시한 일… 더보기
조회 2,379
2016.12.06 (화) 17:10
625 식어가는 부동산 과열 휴양지 주택가격 인상
김수원| 연말연시 휴가철을 앞두고 뉴질랜드 주택시장이 전통적인 … 더보기
조회 2,491
2016.12.06 (화) 10:03
624 오클랜드 평균 주택가 백만 달러 이상, 거의 100곳
뉴질랜드| KoreaPost| 오클랜드 지역에서 평균 주택가가 백 만불 이상… 더보기
조회 2,596
2016.12.05 (월) 07:46
623 오클랜드 지역 주택 거품, 서서히...
뉴질랜드| KoreaPost| 주택 구입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오클랜드 … 더보기
조회 5,422
2016.12.01 (목) 08:14
622 정부, 너무 많은 주택 대출 경고
뉴질랜드| KoreaPost| 정부는 첫 주택구매자에게 너무 많은 주택 대출… 더보기
조회 2,853
2016.12.01 (목) 08:02
621 뉴질랜드 소비자기대심리 19개월 만에 최고수준으로 상승
뉴질랜드| KoreaPost| 2016년 11월 뉴질랜드 소비자기대심리는 취… 더보기
조회 2,142
2016.11.30 (수) 18:46
620 첫 주택 구매자 대출, 43% 증가
뉴질랜드| KoreaPost| 지난 2년 동안 첫 주택 구매자의 대출이 43… 더보기
조회 2,816
2016.11.30 (수) 08:11
619 오클랜드 테 아타투 건설 아파트 60채, 20% 정부 주택
뉴질랜드| KoreaPost| 정부는 오클랜드 테 아타투 지역에 건설될 아파… 더보기
조회 2,953
2016.11.28 (월) 08:10
618 가장 빠르게 성장중인 뉴질랜드10대 도시
뉴질랜드| Hyeseung| Motu(경제기관)와오클랜드 대학교는 지난 8… 더보기
조회 6,435
2016.11.27 (일) 09:01
617 첫 주택 구입 희망자, 오클랜드에서도 가능성 높아져
뉴질랜드| KoreaPost| 첫 주택 구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지난 몇 … 더보기
조회 4,833
2016.11.24 (목) 08:38
616 건설업계, 주택건설과 지진복구 등 인력 부족
뉴질랜드| KoreaPost| 건설업계는 도로와 주택건설 등 지진 복구에 필… 더보기
조회 2,150
2016.11.24 (목) 07:31
615 꾸준한 판매물량 감소 오클랜드 아직도 오름세
김수원의 부동산 플러스| 김수원| ▲ 작년대비 매도 중간가격의 추이 (Media… 더보기
조회 3,570
2016.11.23 (수) 11:21
614 주택매매 - ‘일정한 패턴’ 적용예 (1)
뉴질랜드 세무상식| 박종배| 이번호에는 지난호에 소개했듯이 IRD에서 제시… 더보기
조회 2,904
2016.11.23 (수) 11:15
613 생애 첫집에 필요한 ‘DEPOSIT’ 준비
정윤성| ‘First Home Buyer’는 대부분 비슷하겠지만… 더보기
조회 7,894
2016.11.22 (화) 13:30
612 뉴질랜드 부동산, 해외 거주자 구입 3%
뉴질랜드| KoreaPost| 뉴질랜드 부동산에 대하여 해외 거주자들의 구입… 더보기
조회 3,437
2016.11.18 (금) 08:08
611 이민자들 수 25년 이래 최고, 지방 곳곳에 정착해
뉴질랜드| KoreaPost| 영구 영주 또는 장기간으로 뉴질랜드에 체류하는… 더보기
조회 4,305
2016.11.16 (수) 08:51
610 [총리 칼럼] 더 많은 가정을 위한 더 많은 주택
뉴질랜드| KoreaPost| 최근 몇주간 뉴질랜드 국민들과 그들의 가정에 … 더보기
조회 2,660
2016.11.15 (화) 19:11
609 뉴질랜드 주택 평균 가격, 1년 동안 11% 올라
뉴질랜드| KoreaPost| 뉴질랜드 주택 평균 가격이 지난 달 말 기준으… 더보기
조회 2,658
2016.11.15 (화) 08:12
608 중앙은행 금리 인하, 시중 은행 대출 금리는 움직임 없어
뉴질랜드| KoreaPost| 중앙은행의 공식 이자율이 인하되었음에도 불구하… 더보기
조회 3,503
2016.11.11 (금) 08:39
607 미 대선 후,미국에서 NZ부동산 검색 432%늘어나
뉴질랜드| KoreaPost|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로 인해 뉴질랜드로의 이민… 더보기
조회 3,451
2016.11.11 (금) 07:51
606 조사 응답자 10%만이 주택 구입에 좋은 시기라고...
뉴질랜드| KoreaPost| 주택 구입 희망자들은 주택 구입의 가능성이 계… 더보기
조회 2,943
2016.11.09 (수) 08:03
605 주택 가격, 지난 5월 이후 주춤
뉴질랜드| KoreaPost| 빠르게 올랐던 주택 가격이 최근의 주택 융자 … 더보기
조회 3,289 | 댓글 1
2016.11.08 (화) 0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