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주택 시장, OCR 발표 대기 속 안정세…지방은 온도차

뉴질랜드 주택 시장, OCR 발표 대기 속 안정세…지방은 온도차

0 개 1,627 KoreaPost

3734648512_peNmy7iT_d8ad3ef9bb522876e2159b5dd5038f24a176e7a6.jpg
 

부동산 전문 플랫폼 realestate.co.nz 최신 자료에 따르면 9월 전국 평균 매물가가 85만 1,259달러로, 1년 전보다 2.4% 하락하며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국 주택 매물은 전년 대비 2.3% 늘어난 3만 721채를 기록했고, 신규 매물도 8월보다 7.1%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대비 1.3% 증가에 그치며 봄 특유의 거래 증가세는 제한적이었다.



업계 대변인 바네사 윌리엄스는 “10월 8일 기준금리(OCR) 인하 기대감이 커진 만큼, 매수자들이 관망세에 들어가 총 매물은 늘어나고 있지만 ‘결정적인’ 시장 전환 동력은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소비자 신뢰 회복이 시장 활성화의 핵심이지만, 현 경제 환경에서는 신뢰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코탈리티 등 다른 부동산 분석기관도 거래량은 소폭 늘고 있지만, 전체 주택 가치와 단독주택 가격은 여전히 정체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절반 이상의 지역이 가격 하락을 겪는 가운데, 매물량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며 올해 봄철 거래 시즌이 수요가 공급 우위로 전환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타라나키(전년 대비 +5.6%, 68만 8,769달러), 사우스랜드(+5.2%, 55만 8,709달러)가 강세를 보인 반면, 말버러(-10.8%), 센트럴노스아일랜드(-7.7%), 노스랜드(-7.3%)는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기즈번도 전월 고점 대비 7.5% 내려갔다.


신규 매물 증가는 일부 지역에서만 뚜렷하게 나타났다. 웨스트코스트는 전년 동기 대비 57.1% 증가, 마나와투/왕가누이(+9.3%), 사우스랜드(+9.4%)도 상승세다. 반면 코로만델(-27.8%), 기즈번(-26.2%)은 신규 매물이 급감했다.


윌리엄스 대변인은 “전국적으로 매물은 안정적이나 지역 간 차별화 현상이 뚜렷하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활력이 크지 않지만, 30일 내 매물의 26.4%가 거래 종료되는 등 시장은 여전히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은 전체 시장의 약 26%로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가격이 안정적이고 매물이 많으며, 금리 인하 기대로 실제 구매자들은 시간 여유를 가지고 시장 분석 및 협상을 시도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곧 단행될 OCR 인하가 첫집 구매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할 가능성도 높다.


Source: NZA

[이 게시물은 KoreaPost님에 의해 2025-10-02 13:23:06 종합뉴스에서 복사 됨]

Total 1,298 Posts, Now 1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