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팩(Westpac)은 2025년 NZ 주택 가격 상승 전망을 기존 6%에서 4%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상반기 주택 매매는 전년 대비 17% 증가했지만 가격 상승은 약 1%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웨스트팩 경제학자 켈리 에크홀드(Kelly Eckhold)는 주택 거래량과 가격 상승이 보통 같이 움직이나 이번 사이클에서는 공급이 예외적으로 증가해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크홀드는 지난 몇 년간 가격 하락기 동안 매도자들이 집을 내놓지 않아 공급이 줄었으나, 최근 금리 인하와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도 물량이 크게 늘면서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잘 균형 잡힌 상태"라며, 9월 분기에는 0.75%, 12월 분기에는 1.75%의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6%의 가격 상승이 다시 기대된다.

그는 특히 잘 관리된 매물은 매수자를 찾을 수 있을 것이며, 가격 책정이 적절하면 시장 유동성도 확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노동시장 약세, 임대료 하락,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이 구매 심리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