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휴가철을 앞두고 뉴질랜드 주택시장이 전통적인 성탄절 휴가 전야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Realestate.co.nz 이 발표한 지난 3개월동안의 실시간 통계를 보면 특히 오클랜드 지역내의 수요가 감소되어 가는 것을 볼수 있다. 수요통계 측정비교는 지난 9월, 10월 그리고 11월 동안 소개된 매도용 주택의 평균 관람자 수를 지난 2015년과 비교해 본 것이다.
Realestate.co.nz 의 대표 Brendon Skipper 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3개월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았을때 특히 오클랜드만 수요치가 8.1%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더딘 성장에도 불구하고 오클랜드 지역의 평균 매도 희망가격은 11월이 지난 10월달에 비해 0.4%가 올라간 $947,141 로써 다시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오클랜드 주택시장의 더딘 성장과 수요감소는 매도주택의 판매기간이 더 길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곳 구매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이 주어진다는 것을 뜻한다.
▲ 2016년 11월 주택 평균매도 희망가격 : 지난달과 비교 0.6% 상승, $613,643
인기를 끄는 유명 휴양지역
오클랜드를 제외한 전지역의 주택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유명한 휴양지역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와이라라파, 말로보 지역 그리고 코로만델 지역이 특별히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기스본과 웨스트코스트 지역과 같은 작은 지방들도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1월달 코로만델, 말보로 그리고 넬슨 지역주택의 평균 매도 희망가격은 각각 8.4%, 8.2% 그리고 17.4%로 상당한 인상폭을 기록했다.
이는 휴가철로 접어 들고 있는 가운데 많은 키위들이 별장과 같은 휴가용 주택 투자를 고려하기 때문이지만 11월에 코로만델 지역에 있는 휴가 대상 지역의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들은 감소된 매도주택 영향으로 구매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Brendon Skipper 는 발표했다.
코로만델 지역의 경우 11월중 신규 매도주택 건수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때 39%나 큰폭으로 감소 되었다.
수요와 공급이 모두 오른 지역
마나와투/왕가뉴이 지역은 지속적으로 뜨거운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1월달 이 지역의 신규 매도주택 건수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했을때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7.1%나 상승한 신규 매도주택 건수는 가격의 댓가만은 아니었다. 이 지역의 평균 매도 희망가는 $291,292를 달성 했다. 놀랍게도 이 지역의 주택들이 오클랜드 지역의 주택보다 더 빨리 팔리고 있다고 Realestate.co.nz 의 대표인 Brendon Skipper 가 발표 했다.
만약 마나와투/왕가뉴이 지역에 더 이상 신규 매도물건이 없다면 이론적으로 13주 안에 모든 매도주택이 팔린다는 것인데 오클랜드 지역의 경우 현재 모든 매도주택이 완판 되려면 14주가 걸리는 것과 비교 되는 수치이다.
오클랜드내 주택의 평균 매도 희망가격은 완만한 상승속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매도까지 걸리는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만약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가까운 장래에 오클랜드 주택 구매자에겐 더 많은 선택의 기회가 올 것이다.
최근 뉴질랜드 중앙은행 총재가 총 부채 상환비율을 융자 제한규정에 도입할 것을 국회에 검토 요청했다. 만약 과열된 주택가격이 붕괴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한 융자제한 규정을 별도로 마련하기 위함이다. 주택구입시 주택담보 대출 금액이 구매자의 연간 수입의 4.5배가 넘지 못하도록 하는 이 규정은 영국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