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태권도 협회(Taekwondo New Zealand)에서 주최한 뉴질랜드 전국대회(National tournament)겸 뉴질랜드 국가대표 선발 전 경기가 지난 8월6일에 오클랜드(Barfoot & Thompson stadium)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작년(2021년 5월) 세계태권도연맹(WT)의 승인으로 통합된 뉴질랜드 태권도 협회의 첫 대회로 대회에서 선발된 뉴질랜드 국가 대표 선수들은 Oceania Championships(Tahiti) 대회 출전의 기회가 주어졌으며 유급자 학생들까지 포함해서 총 400명 이상 참가자가 참여해 뉴질랜드 태권도 인들의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뉴질랜드 태권도 협회(Taekwondo New Zealand) 오진근 회장은 “우리 교민 선수들을 포함해서 400여명의 뉴질랜드 선수들이 참여하는 큰 대회였다”며 “대한민국의 자랑인 태권도 발전을 위해 많은 관전과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오 회장은 “이번 대회 목적은 잘하는 선수들을 발굴해서 경쟁력 있는 대표팀을 만드는 것이지만 이번 새 집행부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서 뉴질랜드 내에서 태권도 인지도를 더 높일 수 있게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세계 1억명 이상의 태권도 수련
한국의 전통무예인 태권도는 전 세계의 수많은 무술 가운데 세계화와 스포츠화에 가장 성공한 모범 사례로 뽑을 수 있다. 전 세계 210 개국이 세계태권도연맹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현재 1억 명 이상의 인구가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뉴욕 타임즈는 태권도를 K POP 이전에 가장 성공한 한국문화로 평가하기도 했다. 끊임없이 변화와 발전으로 태권도가 이처럼 성공할 수 있었다.
도수공방 하는 전통 무도는 서로 경쟁하는 무도스포츠인 겨루기로 발전했으며, 서로의 기량을 뽐내는 품새에서부터 더 높이 더 멀리 더 많이 도는 고난도 시범으로 진화했다. 그리고 이제 음악과 시나리오를 가진 종합 문화예술로 재탄생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최근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이 미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서 선보인 태권도 시범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순식간에 2천만이 넘는 유튜브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태권도 수련으로 몸과 마음 건강
태권도장에서 배우는 힘찬 주먹 지르기와 발차기는 짧은 시간 대비 고강도 운동이기 때문에 확실한 운동효과를 볼 수 있고 또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력 강화 효과까지 볼 수 있다. 태권도 수련을 통해 뼈와 연부 조직에 균형적인 좋은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 성장 발달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다. 고열량 간식과 식사로 인해 평균 소아비만 수치가 올라가고 있는 오늘날 태권도는 유산소와 무산소 운동이 결합된 복합적인 운동이기 때문에 비만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태권도를 수련할 때 흰 띠부터 검은 띠까지 수준별 맞춤 수련을 진행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목표 달성과 함께 학습 능력을 기르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수련 방법은 지속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운동을 습관화할 수 있고 발차기 등을 통한 동적 스트레칭은 신체에 계속적으로 긍정적인 자극을 주기 때문에 성장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신체 발달뿐만이 아니라 두뇌 발달에도 도움을 주게 된다. 태권도장에서는 다양한 체육활동 그리고 인성교육을 통해 바른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다. 자기 조절 영역(self control)에서는 12가지 덕목을 (열정, 예의, 정직, 인내, 자신감, 책임감, 성실, 절약정신, 주도성, 자기존중, 신중, 용기), 대인관계 영역 (personal relations)에서는 8가지 덕목을 (배려, 용서, 우정, 신뢰, 리더쉽, 존경, 사랑, 공경), 사회정의 영역 (social justice) 에서는 4가지 덕목 (협동심, 준법정신, 애국심, 정의)를 배울 수 있다. 최근에는 위급한 상황에 자신을 지키고 건강관리를 위해 태권도장을 찾는 성인도 늘고 있다.
뉴질랜드 태권도 협회(Taekwondo New Zealand)
주소: 36A Anzac Road, Browns 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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