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야구 대회, 창과 방패의 대결, 프라이드 우승, 박 진수

한인 야구 대회, 창과 방패의 대결, 프라이드 우승, 박 진수

0 개 1,113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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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야구인들의 축제, 2021 한인 사회인 야구 대회(NZ-KOREAN Tournament, 제 8회 재뉴 대한체육회장배)에서 프라이드(Pride) 팀의 우승으로 지난 3월 26일 막을 내렸다. 6개의 한인 야구 팀과 예선을 거쳐 결승에 진출한, 윙스(Wings)와 프라이드(Pride) 결승전은 두 팀 모두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경기, 프라이드의 탄탄한 수비력의 방패인가? 윙즈의 화려한 공격력의 창인가? 승부는 견고한 수비력을 갖춘 프라이드 팀, 17-6의 승리로 많은 관중들에게 박수와 응원을 받으며 마무리되었다. 이번 대회 우승팀 프라이드 박진수 주장을 만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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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인 야구대회, 프라이드 팀이 우승을 하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많은 응원과 우승을 축하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힘든 여건에서도 각자의 포지션에서 열심히 경기에 임해준 선수들과 감독, 주루코치, 팀의 사기를 북돋아준 프라이드팀 매니저, 응원단 및 선수가족들 그리고 부상치료에 힘써준 굿네이버스 클리닉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아울러 원할한 리그 운영을 위해 힘쓴 한인리그 운영진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또한 결승전에서 만난 상대팀 윙스 팀은 매년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전력으로 올해도 프라이드팀을 많이 괴롭힌 팀이지만 모든 선수들에게 또한 감사하다. 프라이드의 우승 비결이 있었다면 아마도 유지형 감독을 믿고 따라준 팀원들, 모든 팀원들이 각자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준 것이 우승에 큰 힘이 되었다.


창과 방패의 결승전

창과 방패의 결승전으로 많은 교민들의 관심을 받은 이날 뜨거웠던 경기는 강력한 우승 후보 프라이드(Pride) 선발 선수(luis yang)의 씨즌 3번째 등판으로 다들 의외의 선수 라이업과 다소 생소한 조합으로 프라이드 선수들의 열세로 경기가 시작되었지만 경기의 흐름은 아주 치열한 열전으로 예상을 뒤엎는 결과를 만들었다. 우승팀 프라이드는 2회 2아웃 상황에서 프라이드의 대만인 선수(zen pan)의 선취 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윙즈는 에이스 차주영 컨디션 난조로 이상 기류를 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리그 1위를 달려온 윙즈 역시 공격력이 단단했다. 윙즈는 첫 상대한 선수(luis yang)를 상대로 4회말 5점이라는 대량득점에 성공하여 투수(luis) 강판에 성공하며 에이스인 서영완 선수를 나오게 하였다. 하지만 프라이드는 주장 박진수 선수를 앞세워 차곡차곡 타점과 점수를 만들고 견고한 수비로 추가실점을 막아 7회 17대 6 콜드승으로 승리를 마무리하였다.



우승팀 프라이드 한인 야구팀

우승팀 프라이드(Pride)는 2010년 창단 아래 ABA 디비젼 5회 우승, 한인리그 3회 우승, 토너먼트 재뉴전국대회 3회우승 등 현존하는 한인팀들 중 두번째로 역사가 오래된 팀이다. 올해에는 ABA 키위 리그에서 전승으로 리그 챔피언자리에 올랐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준결승에서 패하며 아쉽게 3위에 안착하였다. 이 아쉬움을 한인리그 결승전으로 꼭 우승을 노리고 싶은 마음은 팀원 전원이 강한 투지로 이루었다. 현재 현지 리그인 ABA에서 3부리그, 한인 리그를 플레이 하는 유일한 팀이다. 최근 2년전부터 야구지망자 저하와 팀원들이 많이 없어 한인리그를 포기하고 키위리그에서만 뛰었지만 최근 타국선수들을 더욱 영입하여 양대 리그로 다시 작년에 복귀하였지만 아직까지도 선수들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보는 야구에서 직접 하는 야구로 

80년대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하면서 인기가 많은 야구를 보면서 동네에서 테니스 공으로 소위 말하는 동네 야구를 하며 어린시절을 보냈던 기억이 새롭다. 당시 서울 연고인 OB베어스팀 경기를 보고 싶어 잠실 야구장을 자주 가면서 당시 투수였던 불사조 박철순 선수에게 사인공도 받고 유명한 선수들의 멋지고 기막힌 플레이를 보며 당시 꼬마 어린이였던 내 가슴에 큰 꿈을 갖게 해주었다. 하지만 제대로 야구를 해볼 기회는 없었지만  뉴질랜드 유학생활을 하면서 야구의 새로운 경험이 시작되었다. 당시 홀로 유학을 왔고 타지에서의 외로움을 겪고 있을 때, 당시 유일한 한인팀이었던 코리안즈라는 신생팀의 야구멤버 모집에 지인의 소개로 시작한 계기가 마음속에만 담아두었던 야구를 제대로 배우고 플레이를 하게 되었다. 그렇게 열심히 하면서 리그우승도 해보면서 야구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그리고 5~6년전에 당시 프라이드팀 유지형감독으로부터 이적제안을 받고 이적을 하면서 첫해에 양대 리그 우승을 거머쥐면서 팀의 기대에 크게 기여하였다. 현재는 팀의 고참으로서 프라이드팀에서 주장, 주포지션 3루수나 유격수를 맡고 있다. 



야구를 배우고 싶은 교민들이 있다면

한국에 비해 오클랜드는 야구를 할 수 있는 구장의 여건과 환경이 엄청나게 좋은 점이 큰 장점이다. 배우고자 하는 열정과 마음만 있으면 일단 합격이다. 나이도 크게 중요하지 않다. 본인에게 야구는 치열한 경쟁을 해야하는 현재의 삶속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최고의 보약이다. 프라이드 팀원들은 빌더, 호텔경영, 카페운영, 요식업, 자동차, 회계사, 미용업, 물류회사, 약품회사 등 다양한 직종에서 주중에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 저마다 시간을 할애하여 함께 모여 비시즌 중에는 한달에 한 두번 정도 야구연습을 하고 시즌 중에는 매주 리그 참여로 게임을 하면서 단합을 한다. 팀원들은 야구와 함께 서로 일과 관련된 정보교환도 하면서 서로도움을 주고 있다. 남녀노소 나이상관없이 누구나 야구를 배워보고 싶거나 알고 싶다면 언제든지 환영이다. 또한 살고 있는 거주 지역과 상황에 따라 기존 여러 한인 팀을 추천해 준다.



오클랜드 6개의 한인야구 팀

오클랜드에는 6개의 한인 팀이 있다. <와칸다> 이 팀은 신생팀이라 항상 화이팅이 넘치는 활력 있는 팀이다. <K9>은 20~30대의 주축선수로 비교적 젊은 선수들로 이루어져 있다. <자이언츠>는 프라이드와 같이 가장 오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팀이고 <윙즈>는 이번 대회 에서 준우승을 한 팀으로 교인들을 중심으로 실력이 가장 우수한 팀이다. <마린즈>는 평균 연령이 높지만 열정 만큼은 최고인 팀이다. 마지막으로 <프라이드>는 이번 우승 팀이다.


 


교민들의 많은 응원과 참여 당부

다른 구기종목들도 취미로 해봤지만 야구는 좀 차별화된 스포츠이다. 사람을 중심으로 공을 움직이는 전략을 세우는 스포츠이며 또 자신은 죽고 다른 팀원의 추가 진루를 위한 희생타를 이용해서 팀 승리를 위해 필요에 따라 자신을 희생하기도 하는 멋진 스포츠이다. 개인 한사람만의 플레이가 아닌 팀전체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승리를 위한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코로나로 힘든 상황이지만 건강한 스포츠, 야구에 많은 교민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


글, 사진;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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