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기타 음악은 영원한 친구, 김범수

김수동기자 0 1,430 2019.04.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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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기타와 함께 건전한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는 교민 학생이 있다. 어린시절 부모님으로 부터 자연스럽게 음악을 알게 되었지만 클래식 기타연주를 하면서 묘한 매력에 빠져 들었다. 제 14회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공연을 앞두고 있는 알바니 시니어 하이스쿨 13 학년, 김범수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악장을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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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의 인연은 어린 나이에 부모님으로부터 아주 자연스럽게 접했다. 유년시절을 기억해 보면 부모님과 함께 잠깐 노르웨이에 잠시 거주하였었는데 이 나라 역시 뉴질랜드처럼 평화롭고 조용했던 나라로 기억하고 있다. 음악은 자연스럽게 노르웨이에서 어머님이 치던 피아노 소리를 항상 접하면서 어느 순간 피아노와 친한 친구가 되었다. 피아노로 인해 음악이라는 취미에 빠져들게 되면서 기타라는 악기에도 끌리기 시작했다. 그런 마음을 부모님이 알았는지 기타를 가르쳐 주었다. 그리고 뉴질랜드로 오면서 우연히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이라는 단체를 만나게 되었고 3개월간의 연습 끝에 본인의 첫번째 공연인 제 9회 공연을 함께 참가할 수 있었다. 그 후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이 연주하는 크고 작은 공연들은 빠짐없이 참석하였고 이젠 기타와의 관계는 땔래야 땔 수 없는 영원한 친구가 되어 버렸다. 아주 어린 나이에 음악을 자연스럽게 듣고 직접 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환경을 만들어준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마지막 고등학창 시절, 클래식 기타와 함께

현재 알바니 시니어 하이스쿨 13 학년, 마지막 남은 고등학교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다. 클래식 기타는 학창시절 모든 만남의 시작이고 기회였다. 클래식 기타는 나에게 지휘자 선생님과 기타 단원들을 만나게 해주었고 심심하거나 우울할 때 항상 이 악기는 내 옆을 지켜주었다. 어쩔 땐 하루 종일 기타와 함께 시간을 보낸 적도 있었다. 그만큼 나에게 많은 감동과 건전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준 아주 고마운 아기이다. 또한 통기타나 전자기타로 표현할 수 없는 많은 감동을 주는 것이 클래식 기타라고 생각한다. 

 

클래식 기타 음악으로 많이 듣기도 하지만 내가 즐겨 연주하는 곡은 Isaac Albeniz의 Asturias라는 곡과 Francisco Tarrega의 Recuerdos de la Alhambra라는 두 곡이다. Syd Matters의 To all of you라는 곡은 현재 내가 가장 즐겨 연주하는 곡이다. 정말 차분하면서 현실에 발버둥치지 않고 그저 지나가고 있는 시간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다. 기타음악을 추천한다면 이 곡을 한번씩 들어봤으면 한다. 물론 클래식 기타를 모르는 분들도 함께 감상해보면 좋을 것 같다.  사실 클래식 기타 악기는 소화를 못하는 곡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악기이다. 작년 공연에서는 기타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한국의 대중음악 <강남스타일>을 연주해 많은 관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러한 매력에 클래식 기타를 좋아하는 매니아가 되었고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음악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이처럼 이번 14회 공연도 연주자와 관객들 모두가 즐거운 공연이 되었으면 좋겠다. 

 

악장으로 많은 부담 않고 시작

많은 부담을 안고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악장으로 단원들을 대표하고 있지만 역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막상 악장이 되어서 어려움을 맞이하면서 선배 악장들의 생각이 한동안 끊이지 않았다. 작년 악장 이였던 강인구 단원과 제 작년 악장이었던 염지웅 단원은 아직까지도 내 마음 속의 영원한 악장이다. 그 둘을 포함해 실력 좋은 단원들이 졸업하면서 많은 단원이 염려하던 기타 단원들의 나이와 실력이 예전에 비해 낮아졌지만 이번에 있을 제 14회 공연을 위해서 정말 많은 단원들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악장으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생각해보면, 지휘자 임종인 선생님의 가족행사로 연습에 참여하지 못해 악장인 본이 연습의 지휘를 담당했을 때였다. 지휘자 선생님의 빈 공간을 많은 경험이 부족한 악장이 대신하기에는 많은 부분이 힘들었다. 연습할 곡 순서로 시작하여 연습해야 될 부분을 기억하는 것 하나까지, 기타음의 조율이나 그 곡의 맞는 박자를 세주는 세부적인 부분도 모두 생각하며 연습해야 했다. 이러한 경험을 하고 나서 과거 악장들과 현재 지휘자 선생님들이 얼마나 힘들게 연습했는지 알게 되었다.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단원을 대표해서 지휘자 선생님과 선배들에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14회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연주회 예정

1998년 처음 활동을 시작한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이 오는 4월 27일 저녁 7:30, Kristin School Dove Theatre(Gate 2 360 Albany Highway, Albany)에서 있을 제 14회 정기공연은 ‘Music Travel’이라는 주제로 리코더와 기타 솔로와 듀엣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작년 정기 연주회에서 엄청난 인기를 불러왔던 ‘Bohemian Rhapsody’와 박은별 전 단원이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을 위해 만든 Commission G라는 곡, 그리고 악장인 본인이 직접 편곡한 ‘Cygnus Garden’도 연주할 계획이다. 이번 연주회는 본인에게도 평생 기억에 남을 연주회가 될 것이다. 단원을 대표하는 악장으로 많은 노력을 했지만 특히 이번 연주회의 포스터 디자인을 본인이 직접 하면서 정말 남다른 연주회가 될 것이다. 모든 공연들이 정말 많은 준비와 시간을 투자하고 올리지만 특히 이번 14회 연주회는 하루아침에 정해진 공연이 아니라 모든 단원과 학부모님들이 1년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만든 공연이다. 많은 뉴질랜드 시민들과 교민들이 즐겁게 공연을 즐겼으면 좋겠다. 

 

교민 누구나 기타 앙상블 단원 활동가능 

나이, 음악재능 때문에 기타 앙상블의 일원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악장 본인 또한 공연은 올리지 않는 조건으로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의 단원이 처음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공연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깨 닳았다. 어린 초등학생부터 나의 어머니, 최경은 단원도 4년정도 된 앙상블의 인원으로 이번 공연에도 참석 예정이다. 많은 교민들이 음악을 통해서 건전한 이민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평생 음악 친구로 클래식 기타와 함께

제 9회 공연을 처음으로 시작해서 제 14회 공연을 준비하는 시간까지는 많은 것을 배웠고 느꼈다. 대학에 진학하고 나서도 매주 연습엔 꾸준히 참여할 계획이다. 기타는 지금의 나를 만든 추억이 아닌 평생을 함께할 친구로서 항상 나와 같이 있을 것이다. 더 하고 싶은 계획이 있다면, 더욱 많은 사람들과 함께 클래식 기타의 매력을 즐기고 싶다. 

 

악장으로 단원들에게 감사

항상 성실하게 매 연습과 공연에 참여해준 모든 단원들에게 고맙고 감사한다. 또한 단원들 뒤에서 열심히 도와주고 힘을 불어넣어 주고 있는 모든 학부모들에게 고맙다. 마지막으로 음악을 알게 해준 부모님과 모든 단원들을 친근하고 다정하게 이끌어주고 있는 임종인 지휘자 선생님과 김인합 선생님에게 항상 감사하고 존경한다.  

 

글,사진: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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