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농구, 뉴질랜드 농구의 미래를 이끈다! 김 준하

연세농구, 뉴질랜드 농구의 미래를 이끈다! 김 준하

0 개 2,154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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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한인 농구 클럽, 연세농구교실에서 코치로 활약 중인 한인이 있다. 그는 뉴질랜드 7학년부터 7년 넘게 연세농구교실에 활동했으며, 킹스 컬리지 재학 중 시니어 대표 농구선수로 2년간 발탁되는 등 뛰어난 농구 실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대학 시절부터 현재까지 연세농구교실 코치직을 겸하며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코치로서 지도하는 동시에 현재 아마추어 리그에서 선수로도 활동하며 농구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운동과 관련된 부상에 깊은 관심을 가져, 현재 물리치료사(Physio Connect ,Podiatrist)로 근무하며 선수들의 발과 발목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농구 선수로서의 경험과 전문적인 물리치료사 지식을 겸비한 연세농구, 김준하 코치를 만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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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가르치며 배우는 농구의 가치

코치로 활동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농구를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점이다. 연세농구교실에서 학생으로 7년을 배웠고, 이제 6년째 코치로 활동하며 벌써 7년 차를 맞았다. 예전에는 ‘내가 얼마나 잘하는가’, ‘내 실력이 얼마나 늘었는가’에 집중했지만, 코치가 되고 나서는 ‘이 아이가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각자의 장점을 어떻게 최대한 살려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었다. 특히 오랜 시간 함께해온 학생들이 6년째 자라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새로운 감정과 큰 뿌듯함을 안겨준다. 아이들이 처음 농구를 시작할 때의 서툰 모습에서부터 점점 성장하며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활약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오히려 저 또한 많이 배우고 성장하게 되었다. 학생들이 조금씩 실력이 늘고, 경기에 나가 골을 넣으며 활약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큰 기쁨을 느낀다. 또한 코칭을 통해 수많은 소중한 인연들을 만날 수 있었고, 그 관계들이 저에게는 큰 힘이자 감사함으로 다가온다. 농구라는 공통된 관심사 덕분에 사람들과 깊은 유대감을 쌓을 수 있었고, 이는 나의 삶에 큰 의미가 되었다. 이처럼 코치라는 역할은 단순히 기술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함께 성장하고 배우며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는 소중한 자리임을 깨닫고 있다. 현재  연세 농구 코치로서 학생들을 지도하지만, 매주 월요일 오클랜드시티농구협회 주관 성인 아마추어 리그 A리그에서 선수로도 4~5년간 활동 중이다.



연세농구교실, 뉴질랜드 한인 농구의 중심

연세농구교실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참여하며 농구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이다. 이곳은 학생들의 실력에 따라 기초반부터 심화반까지 체계적으로 세분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덕분에 농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부터 고급 기술을 연마하고 싶은 학생들까지, 각자의 수준에 맞춰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연세농구교실의 가장 큰 특징은 기술 향상을 중심으로 한 코칭에 있다. 단순히 경기를 뛰는 것을 넘어, 농구의 기본기와 심화 기술을 탄탄하게 익히는 데 중점을 둔다. 동시에 팀 스포츠로서의 정체성과 공동체 의식을 함께 길러주는 데도 힘쓴다. 학생들은 함께 훈련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회성과 책임감을 배우며 건강한 성장을 이룬다. 특히, 뉴질랜드에서는 드물게 ‘선수반’과 같은 집중적인 지도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적인 코칭 덕분에 많은 학생들이 자신감을 키우고, 학교 대표팀이나 지역 클럽 선수로 성장하는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연세농구교실은 단순한 농구 훈련을 넘어,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성장하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뉴질랜드 한인 농구의 중요한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농구를 배우는 후배들, 스포츠를 즐겨라!

농구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평생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친구라고 말해주고 싶다. 본인 역시 현재 연세농구 코치로 활동 중이지만 뉴질랜드 이민과 함께 시작된 농구는 뉴질랜드 정착 역사와 함께하고 있다. 처음 낯선 환경과 부족한 영어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농구는 친구를 사귀고 자신감을 얻는 매개가 되었다. 부모님의 권유로 시작한 연세농구교실에서의 체계적인 훈련 덕분에 실력이 향상되고 농구에 재미를 붙이면서, 스포츠를 좋아하는 뉴질랜드 사회에서 인정받고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을 받으며 농구는 뉴질랜드 적응의 열쇠가 되었다. 실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농구를 즐기는 마음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경기에서 지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과정이 결국 성장으로 이어진다. 코트에서의 경험 하나하나가 자신감을 키워주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도 배우게 할 것이다. 꾸준히 즐기면서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에게 긍정적인 변화가 분명히 느껴질 것이다.



물리치료사, 부상 경험에서 시작된 꿈

어릴 때부터 사람의 몸과 움직임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농구를 하면서 크고 작은 부상을 여러 번 겪었는데, 고등학교 시절 크게 발목을 다친 일이 제 진로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그때 느꼈던 불편함을 계기로 ‘다른 사람들이 다치지 않고 오래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고, 자연스럽게 재활과 치료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지금은 발과 발목을 전문으로 하는 물리치료사(Podiatrist)로 근무하고 있다. 농구는 점프와 방향 전환이 많은 운동이라 발과 발목 부상이 잦은 편이다. 내가 직접 운동을 해오며 겪었던 부상 경험은 환자들이 느끼는 고통과 어려움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운동을 좋아하는 분들이 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전문성 강화와 후배 양성 위해 노력

지금처럼 연세농구교실에서 후배들을 지도하며 그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계속 힘쓸 생각이다. 꾸준히 코칭 경험을 쌓아 더 좋은 지도자가 되고 싶고, 농구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운동 재활과 수술 후 재활 분야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하고 전문성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환자 한 분 한 분이 더 빠르고 안전하게 일상과 운동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또한 연세농구의 모든 식구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농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단순히 잘하고 못함을 넘어서 사람들과 함께 땀 흘리고 성장하는 과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다. 앞으로도 농구와 사람들과 함께 좋은 경험을 이어가고 싶다.


글, 사진: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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