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쑤’ 뉴질랜드에서 신명나게 놀아봄세… 최 창동

’얼쑤’ 뉴질랜드에서 신명나게 놀아봄세… 최 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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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개 1,788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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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우리의 가락이 뉴질랜드에서 울려 퍼진다. 북, 장구, 징, 꽹과리 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한바탕 우리의 소리, 음악을 통해서 뉴질랜드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한인들이다. 얼마전 뉴질랜드 헤럴드 미디어, 7개국 민속 문화다큐 촬영이 이루어졌고 오케스트라와 협연 제의가 들어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동기부여가 되어서 단원 모두들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 뉴질랜드 신명나눔 풍물패, 최 창동 상쇠를 만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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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놀이 ‘신명’으로 뉴질랜드 사람들의 눈과 귀 사로잡는 우리의 소리를 울리는 뉴질랜드 신명나눔 풍물패 단원들이다. 신명나눔 풍물패는 12년전 행복누리의 지원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많은 공연으로 우리의 소리를 알리고 있다. 우리민족은 흥이 많고 정이 많은 민족으로 작고 간단한 악기를 만들어 들고 다니며 인간의 오묘한 감정을 표현하고 고난과 역경을 풍물을 통해 풀어 나갔다. 우수한 한국의 가락과 장단을 뉴질랜드 현지인들에게 보여주고 공유하는 것에 대해서 보람과 성취감은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하고 있다. 그동안 아시안 축제나 다른 민족 커뮤니티에서 초청받아서 공연이 끝나면 많은 사람들의 함성과 박수를 받고 사람들이 핸폰으로 동영상이나 사진을 찍고 우리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인기가 좋고 한국 문화에 대해 많은 관심과 흥미를 느끼는 것 같아 좀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 또한 많이 생기고 있다.  



사물놀이 공연으로 많은 박수와 응원 받아

사물놀이의 공연은 관중을 압도하는 소리와 집중은 그 어떤 음악보다도 앞서 있다. 사물놀이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많은 행사에 참여하였는데 그 중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다면 지난 2022년 서쪽 아레나 체육관에서 개최된  한인축제( K-Festival)가 생각난다.  많은 관중과 눈부신 조명이 있는 큰 무대에서 첫번째 순서, 오프닝 공연으로 참가한 수천명의 관객들 사로잡았던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또한  같은 해인 2022년 25개국 민속팀이 참가한  축제(Race Relations Day Multicultural Festival)에는  한국 동포 멜리사 국회의원과 현 럭슨 총리가 참관했는데 많은 갈채와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 행사는  8년째 매년 참가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관중들이 운집한 70년 전통의 호익 산타페레이드 행사 또한 많은 관중으로부터 많은 박수와 응원을 받았다. 우리나라의 우수한 민족 음악을 이곳 현지인들과 함께 공유하고 함께 즐긴 것에 대해서 한국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질 수 있어 좋은 음악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젊은 한인들 참여로 민속문화의 발전 기대

대한민국의 전통 사물놀이 공연을 통해서 뉴질랜드 사람들에게 볼 거리를 제공하고 또한 우리 문화를 공유하게 하면서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공연을 진행한 팀원들 모두는 한국인의 정체성에 대한 자긍심과 뚜렷한 사명감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요즘은 여러가지 이유로 많이 존재했던 한인 사회의 사물놀이 팀들이 하나씩 없어지고 문을 닫기 시작하면서 조금은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다. 또한 현재 남아 있는 사물놀이 팀들도 연령이 고령화 되면서 젊은 사람들의 참여가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외국의 리듬이나 음악은 악보라는 틀속에서 정형화되어 존재하는  반면에 우리 전통음악은 사람을 통해서 전승되고 대물림하고 있기 때문에 뉴질랜드에서도 유능한 젊은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우리의 우수한 민속 문화가 다음 세대에 자연스럽게 이어져 우리 문화가 뉴질랜드에서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발전하기를 바라고 있다.



12년전 우연히 풍물놀이에 빠져들어

뉴질랜드 이민생활이 18년이 접어들었던 해였다. 12년전 아주 우연히 한국 티비에서 풍물놀이를 보는데 상쇠가 치는 꽹과리 소리에 한참동안 멍하게 바라보았다.  잠시 후 강한 흥미를 느끼며 꽹과리를 배우고 싶다는 강한 충격적인 충동이 들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우연이었지만 아마도 내 몸속에 흐르는 한국의 음악 소리가 요동친 것 같다. 50여년 전에 작고하셨지만  선친은 젊은 시절 상쇠로 남사당패에 몸 담고 전국을 순회한 경력이 있었다. 사물놀이 창시자이며 명인인  김덕수선생의 부친과 함께 활동했을 정도로  많은 활동을 했다고 이야기를 들었지만 아마도 12년전 운명적으로 피의 흐름을 받은 것 같다. 당시 운영하던 식당 근처 메도우랜드 한인교회 부목사가 사물놀이팀을 만들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간 것이 사물놀이를 하게 된 동기가 되었다. 그 부목사는 한국의 신명나눔이라는 팀에서 오랫동안 부쇠로 활동을 했는데 장구를 기막히게 잘 치는 연주가였다. 사물놀이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본적으로 장구가락을 칠 줄 알아야만 나머지 3개 악기를 칠 수 있다고 하여 1주일에 1시간씩 기초 장구가락과 장단 수업을 거의 1년을 했다. 상쇠를 하기 위해서 개인적으로 따로 1주일에 1시간씩 1년간 꽹과리 수업을 배웠다. 



행복누리(KPACT) 사물놀이 팀

행복누리 사물놀이팀 강사겸 리더를 맡고  상쇠 역할을 하고 있다.현재 사물놀이 단원은 10명이고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수업(whitford community Hall)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을 진행하면서 우리 사물놀이팀은  원팀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으로 팀워크에 저해되는 정치, 이념, 종교 이 세가지는 금기사항으로 하고 모두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많은 젊은 사람들의 참여와 응원을 기대하고 있다. 


글, 사진: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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