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쑤’ 뉴질랜드에서 신명나게 놀아봄세… 최 창동

’얼쑤’ 뉴질랜드에서 신명나게 놀아봄세… 최 창동

AKHyde1
0 개 1,945 김수동기자

 dbb1b2c0368442e4605370a4b025a774_1720472704_8549.jpg

신명나는 우리의 가락이 뉴질랜드에서 울려 퍼진다. 북, 장구, 징, 꽹과리 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한바탕 우리의 소리, 음악을 통해서 뉴질랜드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한인들이다. 얼마전 뉴질랜드 헤럴드 미디어, 7개국 민속 문화다큐 촬영이 이루어졌고 오케스트라와 협연 제의가 들어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동기부여가 되어서 단원 모두들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 뉴질랜드 신명나눔 풍물패, 최 창동 상쇠를 만나 보았다. 

dbb1b2c0368442e4605370a4b025a774_1720472534_8106.jpg
 


“사물놀이 ‘신명’으로 뉴질랜드 사람들의 눈과 귀 사로잡는 우리의 소리를 울리는 뉴질랜드 신명나눔 풍물패 단원들이다. 신명나눔 풍물패는 12년전 행복누리의 지원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많은 공연으로 우리의 소리를 알리고 있다. 우리민족은 흥이 많고 정이 많은 민족으로 작고 간단한 악기를 만들어 들고 다니며 인간의 오묘한 감정을 표현하고 고난과 역경을 풍물을 통해 풀어 나갔다. 우수한 한국의 가락과 장단을 뉴질랜드 현지인들에게 보여주고 공유하는 것에 대해서 보람과 성취감은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하고 있다. 그동안 아시안 축제나 다른 민족 커뮤니티에서 초청받아서 공연이 끝나면 많은 사람들의 함성과 박수를 받고 사람들이 핸폰으로 동영상이나 사진을 찍고 우리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인기가 좋고 한국 문화에 대해 많은 관심과 흥미를 느끼는 것 같아 좀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 또한 많이 생기고 있다.  



사물놀이 공연으로 많은 박수와 응원 받아

사물놀이의 공연은 관중을 압도하는 소리와 집중은 그 어떤 음악보다도 앞서 있다. 사물놀이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많은 행사에 참여하였는데 그 중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다면 지난 2022년 서쪽 아레나 체육관에서 개최된  한인축제( K-Festival)가 생각난다.  많은 관중과 눈부신 조명이 있는 큰 무대에서 첫번째 순서, 오프닝 공연으로 참가한 수천명의 관객들 사로잡았던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또한  같은 해인 2022년 25개국 민속팀이 참가한  축제(Race Relations Day Multicultural Festival)에는  한국 동포 멜리사 국회의원과 현 럭슨 총리가 참관했는데 많은 갈채와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 행사는  8년째 매년 참가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관중들이 운집한 70년 전통의 호익 산타페레이드 행사 또한 많은 관중으로부터 많은 박수와 응원을 받았다. 우리나라의 우수한 민족 음악을 이곳 현지인들과 함께 공유하고 함께 즐긴 것에 대해서 한국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질 수 있어 좋은 음악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젊은 한인들 참여로 민속문화의 발전 기대

대한민국의 전통 사물놀이 공연을 통해서 뉴질랜드 사람들에게 볼 거리를 제공하고 또한 우리 문화를 공유하게 하면서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공연을 진행한 팀원들 모두는 한국인의 정체성에 대한 자긍심과 뚜렷한 사명감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요즘은 여러가지 이유로 많이 존재했던 한인 사회의 사물놀이 팀들이 하나씩 없어지고 문을 닫기 시작하면서 조금은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다. 또한 현재 남아 있는 사물놀이 팀들도 연령이 고령화 되면서 젊은 사람들의 참여가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외국의 리듬이나 음악은 악보라는 틀속에서 정형화되어 존재하는  반면에 우리 전통음악은 사람을 통해서 전승되고 대물림하고 있기 때문에 뉴질랜드에서도 유능한 젊은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우리의 우수한 민속 문화가 다음 세대에 자연스럽게 이어져 우리 문화가 뉴질랜드에서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발전하기를 바라고 있다.



12년전 우연히 풍물놀이에 빠져들어

뉴질랜드 이민생활이 18년이 접어들었던 해였다. 12년전 아주 우연히 한국 티비에서 풍물놀이를 보는데 상쇠가 치는 꽹과리 소리에 한참동안 멍하게 바라보았다.  잠시 후 강한 흥미를 느끼며 꽹과리를 배우고 싶다는 강한 충격적인 충동이 들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우연이었지만 아마도 내 몸속에 흐르는 한국의 음악 소리가 요동친 것 같다. 50여년 전에 작고하셨지만  선친은 젊은 시절 상쇠로 남사당패에 몸 담고 전국을 순회한 경력이 있었다. 사물놀이 창시자이며 명인인  김덕수선생의 부친과 함께 활동했을 정도로  많은 활동을 했다고 이야기를 들었지만 아마도 12년전 운명적으로 피의 흐름을 받은 것 같다. 당시 운영하던 식당 근처 메도우랜드 한인교회 부목사가 사물놀이팀을 만들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간 것이 사물놀이를 하게 된 동기가 되었다. 그 부목사는 한국의 신명나눔이라는 팀에서 오랫동안 부쇠로 활동을 했는데 장구를 기막히게 잘 치는 연주가였다. 사물놀이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기본적으로 장구가락을 칠 줄 알아야만 나머지 3개 악기를 칠 수 있다고 하여 1주일에 1시간씩 기초 장구가락과 장단 수업을 거의 1년을 했다. 상쇠를 하기 위해서 개인적으로 따로 1주일에 1시간씩 1년간 꽹과리 수업을 배웠다. 



행복누리(KPACT) 사물놀이 팀

행복누리 사물놀이팀 강사겸 리더를 맡고  상쇠 역할을 하고 있다.현재 사물놀이 단원은 10명이고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수업(whitford community Hall)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을 진행하면서 우리 사물놀이팀은  원팀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으로 팀워크에 저해되는 정치, 이념, 종교 이 세가지는 금기사항으로 하고 모두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많은 젊은 사람들의 참여와 응원을 기대하고 있다. 


글, 사진: 김수동 기자

뉴질랜드 이민을 선택한 한국 치과의사, 안 현

댓글 0 | 조회 1,264 | 10일전
서울가톨릭대학교 외래교수로 활동했던 안현 치과의사. 그러나 뉴질랜드에서 치과의사 자격을 인… 더보기

2025 한마당 페스티벌, 오클랜드 한국학교

댓글 0 | 조회 456 | 10일전
< - "한국 문화와 자부심을 전 세계로, 학생 주도의 문화 교류의 장 마련" - &… 더보기

뉴질랜드 ‘첫’ 단독 공연 개최…한국 진출 시동, 이네퍼루카스

댓글 0 | 조회 1,123 | 2025.11.11
뉴질랜드에서 7년간 활동해 온 한인 싱어송라이터 이네퍼루카스(Ineffa Lucas, 본명… 더보기

K-POP 댄스, 'K BEAT NATIONALS

댓글 0 | 조회 556 | 2025.11.11
< - "한국문화의 발전위상, 다국적 대회로 발전, 대회 무대 빛내" - >청소… 더보기

대한민국 순항훈련전단, 미래 장교의 핵심 훈련, 박 무송

댓글 0 | 조회 732 | 2025.10.28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의 훈련함 ‘한산도함’이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입항했다. 해군사관학… 더보기

K-POP 댄스, ‘K BEAT NATIONALS’ 우승, 박 선유

댓글 0 | 조회 1,800 | 2025.10.14
세계적인 K-POP 열풍 속에서 뉴질랜드의 위상을 확인시켜 준 댄스 경연대회 ‘K BEAT… 더보기

SOL 유학 이민 컨썰팅

댓글 0 | 조회 822 | 2025.10.14
< - " '글로벌 유학 이민 파트너, SOL 유학 이민' …"->SOL 유학 … 더보기

음악으로 소통하는 한인들, 조이플 오케스트라, 강 지영

댓글 0 | 조회 1,291 | 2025.09.24
음악을 통해 한인들은 물론 지역 사회와 함께 소통하는 한인들이 있다. 주니어부터 시니어까지… 더보기

2025 드림하이 멘토링 워크숍, 오클랜드 한국학교

댓글 0 | 조회 596 | 2025.09.24
< - " '오클랜드 한국학교 주관, 재외동포청 후원, 학생들의 기획과 운영' …"-… 더보기

오클랜드 한국학교, 30년 역사를 품은 순간들! 이 수희

댓글 0 | 조회 2,294 | 2025.09.09
뉴질랜드, 한인 교육의 산실인 오클랜드 한국학교가 개교 30주년을 맞아 뜻깊은 기념 행사를… 더보기

민주평통 뉴질랜드 협의회 22기, 후보자 신청 받아

댓글 0 | 조회 1,211 | 2025.09.09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질랜드 협의회(회장 오창민)가 지난 8월 16일 토요일, 오… 더보기

뉴질랜드 건축시상식 은상수상, 이 상민

댓글 0 | 조회 2,207 | 2025.08.26
뉴질랜드 건축 시상식 ‘2025 House of the Year’에서 은상을 수상한 한인 … 더보기

한인 '이민 1세대'를 위한 전용 양로원 개원

댓글 0 | 조회 1,904 | 2025.08.26
< - " '이민 1세대'의 안정적인 노후 문제, 소중한 첫걸음…"->뉴질랜드의… 더보기

인공지능 AI시대, 순수 미술의 가치를 지키는 열정, 최 예린

댓글 0 | 조회 2,925 | 2025.08.12
미술과 음악, 모든 것이 인공지능(AI)과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창조되는 시대. 하지만 디지… 더보기

해우드(Harewood Golf Club)롯지(Lodge), 크라이스트처치

댓글 0 | 조회 1,332 | 2025.08.12
< - "‘크라이스트처치의 자연 속 휴식, 골퍼부터 비즈니스 고객까지, 맞춤형 숙박"… 더보기

연세농구, 뉴질랜드 농구의 미래를 이끈다! 김 준하

댓글 0 | 조회 2,158 | 2025.07.22
뉴질랜드 한인 농구 클럽, 연세농구교실에서 코치로 활약 중인 한인이 있다. 그는 뉴질랜드 … 더보기

피지오 커넥트(Physio Connect)

댓글 0 | 조회 1,071 | 2025.07.22
< - "‘한인 물리치료사, Podiatrist, 최신 물리치료를 누구나 쉽게"-&g… 더보기

스포츠 물리치료사, 매 순간 긴장과 보람이 교차, 박 태중

댓글 0 | 조회 2,657 | 2025.07.08
스포츠 팀 물리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이 있다. North Shore Rugby FC … 더보기

뉴질랜드 '제2회 한식요리 경연대회' 성료

댓글 0 | 조회 2,138 | 2025.07.08
<- "‘한식요리 경연대회’로 K-푸드 열풍 입증, 진혜자 참가자 종합 우승 영예"-… 더보기

민화로 소통하는 사람들! 정 지연

댓글 0 | 조회 1,312 | 2025.06.24
수백 년의 시공간을 넘어 한국 전통의 미를 현대에 소환하는 예술, 민화. 민화는 조선 시대… 더보기

빈곤한 이웃과 함께 하는 삶! 송 미령

댓글 0 | 조회 1,751 | 2025.06.09
차가운 겨울바람처럼 매서운 경제 한파 속에서, 봉사의 손길마저 움츠러들고 있는 요즘이다. … 더보기

마오리 교육기관(Te Wananga o Aotearoa)

댓글 0 | 조회 1,111 | 2025.06.09
< - "정부지원 무료 비즈니스과정, 영주권자, 시민권자 대상 신청 가능"->마… 더보기

메시 고등학교 학생회장, 특별한 만남! 김 가은

댓글 0 | 조회 3,248 | 2025.05.27
메시 고등학교에서 학생회장(Head Girl)으로서 바쁜 마지막 13학년 학교생활을 보내고… 더보기

"<한-뉴질랜드 FTA 체결 10주년 기념 행사 >"

댓글 0 | 조회 1,069 | 2025.05.27
< - "오는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오클랜드와 웰링턴에서 뜻깊은 행사"-&g… 더보기

"<민주평통, 제21기 협의회를 마무리하며.. >"

댓글 0 | 조회 1,882 | 2025.05.13
< - "제21기 마무리 앞두고 한국 산불 피해 복구에 온정 나눠"->남반구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