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8] NZ 야생 한국인삼재배의 개척과 성공 - 이재현씨

[378] NZ 야생 한국인삼재배의 개척과 성공 - 이재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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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에 아내와 함께 뉴질랜드로 여행을 오게 되었는데 그 당시 한국 교민들이 사는 모습을 보고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큰 욕심 없이 소박하게 사는 모습과 아이들이 교육받는 학교의 분위기가 매우 인상적이었죠.”

  뉴질랜드에 대한 인상이 마음속 깊이 남았다는 이재현씨는 2000년 아내와 자녀들을 뉴질랜드에 먼저 보내고 1년 동안 한국에서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해 왔다고 한다. 그 후 한국에서 하던 일을 그만두고 처음 뉴질랜드에 와서 누구나 그렇듯 이것저것 많은 일을 했다는 이씨는 청소, 택시운전, 여행안내 홈스테이 등을 하며 한국에서 겪지 않은 일을 하다 보니 두렵기도 하고 많은 어려움도 따랐다고 한다. 그는 당시 삶의 질은 가난했지만 이런 소박한 느낌이 좋았고 자연환경이 깨끗해서 힘들었던 삶에 큰 위안이 되었다고 덧붙인다.
  이씨는 다른 부모들과 같이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고 기대가 컸기 때문에 이민을 선택하게 되었고 이 곳 뉴질랜드에서 아이들의 교육이 실패하지 않기 위해 학교에 자주 찾아가 선생님들과 인터뷰도 하고 공부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이민 생활을 만족하게 되었다. 이씨는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앞에서도 말했듯 남들이 하는 일이면 무엇이든 시도했고 그의 아내는 2년 정도 홈스테이를 하면서 새로운 삶을 위한 적응기간으로 삼았다고 한다.

  뉴질랜드로 이민 온 지 1년 후 연구원 출신이었던 이씨는 친구의 부탁으로 인삼재배에 대한 연구를 도와주게 되었고 인삼재배의 무엇을 연구하나 보았더니 한국에서는 인삼재배에 많은 농약을 사용하는데 이것이 문제가 됐다고 한다. 농약을 많이 사용해서 인삼수출도 안되고 이것을 아는 소비자들의 식생활에 대한 소비 의식이 높아져서 농약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이것에 대해 연구하던 중 이씨의 머리를 스쳐 가는 것이 있었고 그것은 바로 농약사용 없이 자연 그대로의 인삼을 뉴질랜드 땅에서 재배하는 것이었다.
‘인삼은 몸을 보호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먹는데 왜 농약을 뿌려서 소비자들에게 먹게 하는가?’라는 생각을 한 그는 그 때부터 밤낮을 가리지 않고 뉴질랜드의 토양과 기후조사를 시작했고 인삼의 가능성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씨는 뉴질랜드에서 인삼재배가 가능하다면 깨끗하고 몸에 좋은 인삼을 생산해서 뉴질랜드의 많은 사람들이 더 건강할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 이에 대한 가능성을 연구하고 인삼재배를 성공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는 뉴질랜드 정부연구소인 Crop & Food Research와 접촉해서 농업 정보 분석 및 남,북섬 현지답사, 그리고 한국에서 인삼재배 전문가를 직접 뉴질랜드에 모시고와 인삼재배의 적합성을 연구했다. 뉴질랜드 흙을 샘플링하여 한국 인삼연구소와 뉴질랜드 양쪽에서 분석을 수행했고 그 결과 놀랍게도 뉴질랜드에서 한국인삼 특히 야생삼을 재배하기에 아주 적합하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이씨는 시험적으로 한국에서 인삼 씨를 가져와 뉴질랜드 땅에 심어 보았고 인삼재배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연구하는 데만 2년이 걸렸다고 말한다.  

  뉴질랜드의 토양이 인삼재배에 어려운 조건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인삼은 원래 재배하기가 쉽지 않은 식물입니다. 뉴질랜드 토양이라서 그런 것은 더욱 아니죠. 옛날부터 한국에서는 인삼적지가 따로 있었고 인삼적지마다 재배방법에 차이를 보여 왔습니다.”고 답한다. 이씨는 뉴질랜드 지역에 따른 기후대와 토양분포를 고려해서 2003년에는 북섬 중앙의 반경 300km 범위의 13군데에서 시험포를 만들어 시험한 결과 4군데에서 재배를 성공했고, 나머지 8군데에서는 실패했다. 장소마다 토양에 따른 기후환경이 조화를 이루고 또한 장소에 따라 재배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배우게 된 그는 13군데에서 시험재배를 했으니 각각의 장소마다 특성이 다르고 이것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항상 숲속에서만 살아야 했다.

  그가 최후의 적지를 택한 곳은 지금의 투랑기(Turangi)로 타우포에서 약 50km 남쪽에 있는 작은 마을인데 낚시와 스키로 유명하다고 한다. 산과 물의 조화를 잘 이루는 이 지역은 인삼재배가  잘되고 효능 높은 인삼이 나오기에 적합한 장소라고 한다. 이씨가 현재 가꾸고 있는 인삼밭은 북섬에서 가장 높은 루아페후 산과 타우포 호수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겨울에는 추운 기운이 있어서 인삼향이 진하다고 한다. 또한 토양이 마른 적이 없어 인삼이 잘 자라고 있으며 이씨는 숲속에서 땅을 일구고 씨를 뿌려 이식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다고 한다.

“일주일 내내 숲속에서 일을 하면서 토끼들과 노는 것이 제 취미가 되어버렸습니다.”    

  이씨도 처음 뉴질랜드로 이민 와 오클랜드에서 살았고 오클랜드에서 인삼재배를 시도해보았으나 오클랜드 이상의 북쪽에서는 절대로 인삼이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한국인삼은 반드시 영하 2-3도의 추위가 있는 지역에 잘 자란다는 것. 그래서 그는 한국 교민이 많은 오클랜드나 해밀턴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컸으나 인삼재배가 적합한 투랑기로 이주하게 되었다고 한다. “남들이 하지 않은 일을 시작하면서 모든 방법을 개발하고 개척하는 어려움이야 항상 있는 것이죠.”라는 이씨는 인삼을 재배하고 아직 수확해서 판매가 된 적이 없어 아무런 수입도 없이 인삼재배만으로 5년 이상을 지냈다고 한다. 뉴질랜드에서 야생인삼에 대한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분들은 많은데 5,6년 근이 없어서 앞으로도 1,2년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야생한국인삼을 재배하고 개척한 이재현씨는 앞으로도 뉴질랜드에서 효능 있는 인삼이 많이 생산되어 세계로 수출하는 인삼생산국이 되었으면 한다고 그의 마지막 포부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글: 이강진 기자(reporter@koreatimes.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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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프랑스 요리의 대가가 되기 위해

댓글 0 | 조회 5,571 | 200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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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건강한 치아, 아름다운 미소를

댓글 0 | 조회 4,965 | 200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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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 Bin_bang_it_o_yo? (빈방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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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목적지를 향해 힘든 발걸음을 옮겨가던 한 여행자는 날이 저물자 여관을 찾기 시작한다.그는 이 곳을 기점으로 하여 재충전하고 난 후미지의 공간 즉 새로운 세계를 모험하기 위해 다시 길을 나설 참이다. 드디어 여관에 도착한 그가 안내 데스크에 팔을 괘고 설레임과 함께 약간은 긴장된 목소리로 던지는 한마디 '빈방있어요 ?…' 한국과 뉴질랜드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국적의 젊은 작가 8명은 '빈방(Free Space)'이라는 주제로… 더보기

[284] 뉴질랜드 Big Choi

댓글 0 | 조회 4,515 | 2008.07.26
요즘 미국의 메이저리그에서는 플로리다 말린즈의 새로운 거포로 떠오른 Big Choi(최희섭)의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데 이 곳 뉴질랜드에서도 거기에 필적할만한 축구계의 어린 빅초이가 등장하여 흥분과 기대를 한껏 부풀게 하고 있다. 15세 미만 세계 축구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인 'The Manchester United Football Club' 대회의 South East 아시아 지역예선전에 참가할 뉴질랜드 국가대표(15세 미만… 더보기

[283] 비상하는 프리마돈나

댓글 0 | 조회 4,414 | 2008.07.26
지난 22일(목) 늦은 시각, 드디어 시계가 밤 11시를 가리키는 가운데 무대가 서서히 열리고 객석은 조용히 숨을 죽인 채 그녀의 등장을 기다렸다. 잠시 머뭇거리는가 싶더니 곧 'Ave maria'의 아름다운 감동이 온 몸으로 감겨오는 듯한 진동이 느껴지면서 다시 한 번 객석으로 흘러내렸다. "Ave maria, hear my cry…, O……, guide my path,…" 이 곡은 백찬미(Westlake Girls Form… 더보기

[282] 젊은 패기로 뭉친 사나이들

댓글 0 | 조회 5,654 | 2008.07.26
예스(Yes) 문화가 아닌 당당히 자기 목소리를 낼 줄 아는 한국인이 될 것입니다." 메시 대학교 아트리움 빌딩 앞,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명의 젊은 대학생(?)이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멀리서 보이자 허겁지겁 달려갔다. 서로 인사를 가볍게 나눈 후 실내로 들어가면서 오랜만에 같은 나이 또래 사나이들의 멋진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었는데… Easter Holiday 첫날, 뉴질랜드에서 막 힘찬 발걸음을 내… 더보기

[280] 물개도 저보다는 느려요

댓글 0 | 조회 4,272 | 2008.07.26
'그래! 바로 이 맛이야.' 오랜 세월 귀에 익은 낯설지 않은 광고문구를 연상시키는 말이지 만 짜릿한 성취감과 함께 부쩍 성장하는 자신을 느낄 수 있다는 한 어린 수영 꿈나무가 자주 하는 말이다. "이렇게까지 많은 금메달을 딸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예상외로 성적이 잘 나와서 너무 좋아요."2004 뉴질랜드 내셔널 주니어 챔피언쉽 대회에서 금메달을 무려 4개나 딴 이재윤(Glenfield Primary, 10세)학생… 더보기

[351] 무의식을 의식의 세계로 - 1.5세대 화가 김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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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예술가는 가난하다고 말한다. 작품 활동에만 전념하기 원하는 많은 순수 미술 전공자들은 사실 가난하다. 또, 예술인 특유의 자유 분방한 사고와 창조적인 생활방식으로 우리 범인(凡人)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한다. 그래서 많은 부모들은 자녀가 예술가의 길을 걷기를 바라지 않는다. 95년,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와 form 4 과정에 입학하는 것으로 뉴질랜드 생활을 시작한 김한내씨(만25세). 대학 전공으로 미술을 택했을 때 … 더보기

[352] AK07 현악 오케스트라 리더 -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리

댓글 0 | 조회 5,103 | 2008.07.26
세상에 타고난 천재와 만들어진 천재가 있다면, 그는 이 둘을 정확히 반반씩 합쳐 놓은 사람이 아닐까 싶다. 5세에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해, 14세에 오클랜드 필 하모니 스타라이트 페스티발에서 데뷔하고, 18세에 올해의 영 뮤지션으로 뉴질랜드 매스컴에 오르내리기도 했던 이 사람. 바로 Eugene Lee (유진리, 본명 이남식/1986년생) 다. 오클랜드 대학의 음악학 학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 Honors Degree를 공부… 더보기

[353] 80%만 살아라, 늦게라도 가면된다. - 문상익 변호사

댓글 0 | 조회 9,594 | 2008.07.26
1975년 육군 사관학교(35기)를 졸업하고, 한양대 MBA 과정을 거쳐, 미국에서 계약법을 전공. 국방부에서 대미국 국제협력 및 계약업무를 담당하는 국제 협력관으로 근무하다가 1999년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로 이민. 총 7년 간의 학업 끝에 지금은 변호사라는 타이틀을 가진 남자 .이 별난 이력의 주인공은, 바로 중국계 로펌 "Hong hu Lawyers"에서 한국인 변호업무를 맡고 있는 문상익 변호사 (51세)다. 한창 나이… 더보기

[354] 나는 태권도 외교관 - 오진근 관장

댓글 0 | 조회 5,260 | 2008.07.26
2004년, 뉴질랜드 태권도 사상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한 베리나 위홍이(Verina Wihongi) 선수. 오세아니아가 아시아 지역으로 분류돼 있어,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과 이란 등의 강국을 제치고 올림픽 출전권을 따기란 그야말로 쉽지 않은 일이었다.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뉴질랜드 선수가 1위를 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위홍이 선수의 올림픽 출전은 그 자체로 뉴질랜드와 세계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것이었다.… 더보기

[355] "우리는 코리안 키위입니다."-이홍규 보좌관

댓글 0 | 조회 4,917 | 2008.07.26
뉴질랜드 최초의 아시아인 국회의원으로 이미 언론과 여성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던 Pansy Wong 의원. 그녀는 96년에 당선되어 아직까지 국회의원 직을 유지하고 있는 국민당의 몇 안 되는 4선 의원 중 하나다. 현재 소수민족과 이민문제 등을 담당하는 당내 대변인 역을 수행하고 있는 그녀는 한국인 문제에 특히 관심이 많다. 중요한 정치적 이슈나 쟁점 현안에 대해 한국말로 번역한 보도자료를 돌리는 유일한 국회의원.... 그녀 … 더보기

[356] 제 9 대 재 뉴질랜드 한인 회장 단독 출마자 - 유시청 후보

댓글 0 | 조회 4,744 | 2008.07.26
제 9 대 재 뉴질랜드 한인회장 선거일이 몇 일 앞으로 다가왔다. 5월 12일에 있을 이 선거에 단독후보로 출마하게 되는 유시청(1950년 출생)씨가 지난 2일 영사관에서 공약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호 인터뷰는, 찬반 투표를 거치게 될 유시청 후보의 공약 발표 내용과 질의응답 내용을 요약했다. 다음은 후보자 인사 전문이다."저는 1988년도 이 곳에 현지답사를 와서, 지난 1994년 말 전 가족들을 데리고 와서 이 곳에 정착… 더보기

[357]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CAB 다국어 정보서비스, 정택일氏

댓글 0 | 조회 4,015 | 2008.07.26
비영리 단체인 CAB (Citizens Advice Bureau)가 이민자들을 위해 운영하는 무료 상담 채널 - 다국어 정보 서비스 (Multi-lingual Information Service)를 아시는지? 아마, 아직 못 들어보신 분이 많을 줄로 안다. 2003년 4월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는, 언어와 제도의 차이로 뉴질랜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민자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 졌으며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뿐만이 아닌, 관광객, … 더보기

[358] 치과의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 신세대 의사 정혜원씨

댓글 0 | 조회 6,324 | 2008.07.26
많은 사람들이 동경하는 직업 10가지를 꼽으라면,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가 아마 치과의사일 것이다. 더구나, 치과 진료 비용이 유난히 비싼 뉴질랜드에 살다 보면 '가족 중 누군가가 치과의사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부질없는 생각마저 하게 된다. 덕분에 정혜원 씨 (26세)는 한국인 (특히 자녀를 둔 학부모) 환자들을 진료할 때 30분인 진료시간을 1시간으로 넉넉히 잡아 둔다. '진료'하는 시간만큼, '진로' 상담을 하게 되… 더보기

[359] 장애인도 독립할 수 있습니다.- IDEA서비스, 사회복지사 이재완 氏

댓글 0 | 조회 5,183 | 2008.07.26
뉴질랜드의 장애인 복지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공간에 장애인을 위한 시설을 마련해 놓고 있어, 혼자 길을 나서도 이동이나 활동에 거의 제약을 받지 않으며 그들과 융화하는 사회적인 인식수준도 높다. 이재완(32세)씨가 뉴질랜드 행을 결심한 것도, 이 곳의 복지 정책을 공부하기 위해서 였다. "한국은 사실 장애인 복지 면에서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 있어요. 대부분의 정부 지원금이 개인이 아닌 시설이나 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