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매씨 대학교 - 엄 영 재즈학과 강사

오클랜드 매씨 대학교 - 엄 영 재즈학과 강사

0 개 7,323 코리아포스트
 /인/터/뷰/

365일 휴가라고는 챙겨 지내본 적이 없었으며, 나라에서 설날이니 추석이니 하며 공식적으로 휴가를 정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쉴 수 없었던 삶. 밤샘 작업을 하는 날들은 허다했고, 새벽 1시에 일이 들어와도 로봇처럼 일어나서 작업을 서둘러 해야 했다. 한국에서 연세대학교 작곡학과를 졸업한 후 방송음악작곡가로 4년 정도의 시간을‘전쟁’속에서 지내야 했던 엄 영씨. 어린이 만화 프로그램이나 특집 프로그램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배경 음악들을 직접 작곡하고 컴퓨터로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만들어 내는 방송음악작곡가라는 직업이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멋있어 보이고 매력적일 수 있지만 엄 영씨는 바쁜 업무 가운데 나 자신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한다.

“사실 방송음악작곡가라는 직업이 인기가 좋고 재미도 있어서 자리를 탐내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이 직업을 4년 정도 하면서 저는 개인적인 시간도 없었고, 그야말로 시간과의 전쟁 속에서 살았죠. 하지만 이것이 나의 길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을 때 방송음악작가 일을 그만두고 나만의 휴식을 갖기 위해 뉴질랜드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뉴질랜드 행 비행기를 타기 전날까지도 일을 하다 왔다는 엄 영씨. 뉴질랜드에 오게 된 계기도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서 온 것이 아니라 일을 하느라 너무 바빠 모든 일정을 유학원에 맡기고 그 곳에서 추천해 준 곳으로 무작정 오게 되었다고 한다. 뉴질랜드에 도착한 후 일주일 동안은 거의 먹고, 자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았다는 그녀는 뉴질랜드 생활이 조금씩 익숙해질 무렵 뉴질랜드 대학교에서 음악 관련된 과정을 알아보게 되고, ‘재즈’라는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게 된다. 어렸을 때부터 피아니스트가 꿈이었던 그녀의 머리 속에 무의식적으로 피아노에 대한 미련이 남아서 일까? 음악적 감각이 풍부한 엄 씨는 생소하기만 했던 재즈의 문을 조금씩 두드리며 자유롭게 연주하는 날들을 꿈꾼다.

 

한국에서부터 피아니스트가 꿈이었던 엄 씨는 5살부터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유명한 선생님들에게 피아노 레슨을 받았다. 10대의 그녀는 피아노 학과를 가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고, 무대 위에서 피아노 연주하는 자신의 모습을 꿈꾸었지만 피아니스트에게는 핸디캡이 되는‘작은 손’으로 옥타브가 넘는 장대한 곡들을 소화 해 내기에는 도저히 안될 것 같아 피아니스트의 꿈을 포기하고 결국 작곡과로 전향해야 했던 가슴 아픈 사연도 털어 놓는다. 하지만 그녀의 꿈이 뉴질랜드에서 이루어질 줄 누가 알았던가! 20대 후반 매씨 대학교(Massey University)에서 재즈학과(Jazz Performance in Bachelor of Music)를 1학년부터 새롭게 시작한 엄 씨는 클래식 음악과는 전혀 다른 장르였기 때문에 이해가 힘들고 동기생들 가운데 재즈의 기본인 스윙과 즉흥 연주가 부족 했지만 엄청난 연습량으로 쉽게 극복 할 수 있었으며, 음악적 제한이 없는 재즈의 매력에 푹 빠져 살았다고 말한다. 워크샵이 있을 때면 떨리고 힘들었지만 음악 감각에 대한 이해력이 빠르고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는 그녀를 보고 교수님과 학생들이 모두 놀라기도 했다고.

그렇게 한국에서 마음껏 공부하지 못한 것을 뉴질랜드 대학에서 실현한 엄 씨는 대학교 과정을 2년 만에 마치고 그것도 모든 과목에서 A를 받아 교수님으로부터 석사과정을 제안 받게 된다. “모든 과목에서 A를 받은 거예요. 저 자신도 얼마나 놀랐던지… ‘나도 한 번 장학금을 받아 부모님께 효도를 해 보자’라는 마음이 생겨서 매씨 대학교에 장학금을 신청하러 갔는데 글쎄 유학생이기 때문에 못받는다는 거예요. 얼마나 억울하던지… 그래도 2년만에 좋은 성적으로 학사과정을 마치고 석사과정을 하게 되어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지 몰라요.”

석사과정 1년을 마치고 박사과정으로 이어 가려고 계획하던 중 엄 씨는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하게 되고 예쁜 딸까지 낳는 축복을 받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아이를 낳고 가정에 얽매이면 아무 것도 못할 줄 알았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그녀가 출산한지 얼마 되지 않아 직속 교수님께 연락이 와서는 매씨 대학교에서 재즈학과 강사로 함께 일해보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하는 것이 아닌가? 그녀는 너무 기쁜 나머지 당장 일을 하겠다며 교수의 제안에 승낙하고 비록 가정과 자녀가 생겼지만 주부는 못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여자로써 이루고 싶은 꿈을 향해 또 한 번 도전한다. 매씨 대학교 재즈학과 1학년 늦깎이 신입생에서 지금은 대학교 재즈학과 강사, 그리고 아본데일 칼리지(Avondale College), 매씨 하이스쿨(Massey High School), 그리고 린필드 칼리지(Linfield College)에서 음악 재즈 교사로 활약 중인 엄 씨가 이제는 그녀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첫 재즈 앨범 까지 내 놓게 된다.“결혼을 한 후 항상 옆에서 지켜 주는 남편과 언제나 저를 응원해 주는 예쁜 딸이 있어 더욱 힘이 나고 일들도 순조롭게 진행이 되고 있어요. 데뷔 앨범을 내는 것도 남편의 큰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최근 ‘Distance’라는 제목으로 재즈앨범을 마무리 지은 엄 영씨는 이번 앨범에 오클랜드 대학 교수인 Oliver가 베이스를 맡았고 드럼에는 매시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Jason 의 도움을 받아 지난 1년 동안 한 곡 한 곡 정성을 들여 작업한 첫 데뷔 앨범을 완성했다고 말한다. 또한 데뷔 앨범을 발매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그녀의 음악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오는 11월 1일 저녁 7시 Albany Massey University Atrium Theatre에서 데뷔 앨범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엄 씨가 타지에 나와 홀로 공부하면서 자신을 표현하는 곡으로 썼던 ‘Distance’라는 곡이 데뷔 앨범의 타이틀이 되었으며, 듣는 사람들도 편하게 공유하며 즐길 수 있는 멋깔스러운 재즈를 기대해 보아도 좋을 것이라고 그녀는 자부한다. “임신했을 때 만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에게 소중한 선물을 안겨 주기 위해 오클랜드에서 소규모로 콘서트를 열었던 적이 있어요. 그 때 모인 수익금은 선교 헌금으로 사용되었죠. 저의 음악을 듣고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 저도 즐겁고 전율을 느껴요.” 마지막으로 그녀는 20 대를 뒤돌아 보면 비록 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길로 돌아갔지만, 반드시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향해 열심히 달려간다면 분명 노력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으로 귀국한 NZ 유학생의 활약 - 김 가연 사법연수생

댓글 0 | 조회 11,643 | 2010.03.08
Interview - 한국으로 귀국한 NZ 유학생의 활약                   사법고시 합격에서 변호사가 되기까지              김 가연 사법연수생 "뉴질랜드로 돌아와 2학년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오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비행기를 탈 때만 해도 앞으로 내가 한국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전혀 상상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부모님을 따라 뉴질랜드로 이민 와 학창시절의 일부를 이 곳에서 보냈지만 취업을… 더보기

[업체탐방] 오클랜드 대학교 한인학생회

댓글 0 | 조회 8,153 | 2010.03.08
오클랜드 대학교 한인학생회(Auckland Korean Students Association)는 1993년에 만들어진 뉴질랜드 내의 가장 큰 학생회이다. 학생회는 오클랜드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한인학생들의 화합과 교류의 장의 다리 역할을 함으로써 조금 더 한인학생들간의 친밀감을 유대 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오클랜드대학교 한인학생회뿐만 아니라 AUT 한인학생회(AKOS), 메시대학교 한인학생회(MUKSA)와 같이 제뉴한인회… 더보기

KOWIN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NZ 지역 담당관 - 이 청 대표

댓글 0 | 조회 4,990 | 2010.02.22
/Interview/이 대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 많은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복지체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여성들의 아낌없는 봉사활동이 가정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이는 뉴질랜드 사회를 일으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뉴질랜드는 1893년 세계 최초로 여성에게 참정권을 인정한 나라로 영국과 다른 유럽권 나라들보다 가장 먼저 여성들에게 투표권을 허락한 나라이다. 영국령이었던 뉴질랜드가 영국보다도 먼저 여성들에… 더보기

[업체탐방] 사학의 명문 ACG 그룹

댓글 0 | 조회 4,831 | 2010.02.22
뉴질랜드 최고 진학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는 선두적인 교육기관 The Academic College Group (ACG)은 뉴질랜드 최대의 사립 교육재단으로서 산하에 초·중·고등학교와 학부예비과정, 영어과정 등 총 6개의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3,600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또한 모든 ACG 학교들은 사학의 명문답게 최상의 교육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뉴질랜드에서도 가장 높은 대학진학률을 보이는 우수 교육기관으로써 인… 더보기

오클랜드 대학교 건축대학 대학원 박사(PhD) 졸업 - 임 동빈 박사

댓글 0 | 조회 7,706 | 2010.02.08
/Interview/“한국문화를 제대로 알기 위하여 한국 문화를 포함한 동아 문화를 연구하고, 또 세계에 알리기 위해 시작점을 찍었다고 생각합니다.” 서구전통문화의 연속이라 할 수 있는 뉴질랜드에서 한국의 전통 건축 문화를 연구하는 것은 어려움과 함께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자료입수와 주제의 토의가 어려운 환경적인 제한이 있지만, 한국의 전통 건축을 서구문화에서 공부한다는 면에서는 더욱 의미 있고 동양과 서양의 대비적 관점을 … 더보기

[업체탐방] 전문 사설 교육기관 NZMA - New Zealand Manageme…

댓글 0 | 조회 5,216 | 2010.02.08
New Zealand Management Academies(NZMA)는 1985년에 설립된 호스피탈리티 및 비즈니스 코스의 전문 사설 교육기관이다. Telstraclear의 CEO를 직임 하던 Tim Cullinane 은 교육사업의 뜻을 품고 뉴질랜드 현지 학생들을 위해 학교를 설립했다. 오클랜드 시내(Anzac Avenue), South(오타후후), West(헨더슨) 세 개의 캠퍼스와 해밀턴의 분교를 포함하여 총 4개의 캠퍼… 더보기

아이비리그 펜실베니아 대학교 복수전공 수시모집 합격자 - 천 상교 군

댓글 0 | 조회 7,937 | 2010.01.25
Interview'아이비리그 펜실베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 & 엔지니어링 스쿨 복수전공 수시 모집 합격자' - 천 상교 학생 “저 역시 제 꿈과 이상의 실현을 위해 또 다른 과정 앞에 새롭게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진정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그것을 이룰 기회 조차 없다는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뉴질랜드 교민사회에 젊은 인재들이 탄생하면서 이들을 본받아 도전을 받… 더보기

[업체탐방] NZ 호텔 예약 전문업체 -오클랜드 Hotel for Less -

댓글 0 | 조회 5,836 | 2010.01.25
"사무실 벽에 걸린 세계지도에 있는 나라를 다 돌아보고 싶다”라는 큰 꿈을 가진 이가 있다. 오클랜드 시티에 위치한 호텔 포 레스(Hotel for Less)를 담당하고 있는 제니퍼 정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녀는 이미 중년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 꿈이 모두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1992년 인 바운드 여행사와 함께 시작한 Hotel for Less 는 뉴질랜드 전역의 호텔예약, 호텔 장기투숙 예약, 한국의… 더보기

오클랜드 시티병원 신경외과 병동 - 안 지민 간호사

댓글 0 | 조회 9,206 | 2010.01.11
/Interview/“또 한가지 정말 하고 싶은 것은 동남아시아로 가서 의료봉사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이에요. 자기발전을 위해 계획하지만 그 계획이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가 꼭 하고싶은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뉴질랜드에서 간호사 직업은 취업 0 순위로 각광받는 평생 전문직업으로 최근에는 인재유출 등 인력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간호사를 채용하는 의료기관들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비록 지난해 오… 더보기

[업체탐방] 한국인 버제팅 서비스 - Ethnic Budgeting Service

댓글 0 | 조회 5,452 | 2010.01.11
NZ Federation Family Budgeting service 산하에는 148개의 지부가 있으며 뉴질랜드 Ethnic Budgeting Service는 한국인 버젯팅 코디네이터가 있는 유일한 곳이다. 버젯팅 서비스(Budgeting Service)라 함은 뉴질랜드에서 버젯팅 어드바이저 코스를 이수한 상담사가 고객의 요청에 의해 개인 및 가족의 경제 생활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것을 말한다. 고객의 채무와 변제에 관한 조언… 더보기

"2010년에도 활발한 정치활동 기대해 주세요" - 멜리사 리 국회의원

댓글 0 | 조회 4,790 | 2009.12.21
/인/터/뷰/   지난 2008년 11월 뉴질랜드 총선에서 국민당 비례대표로 나선 멜리사 리(한국명 이지연)씨가 한국인 이민자 사상 최초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동양인과 여성이라는 타이틀을 이겨내고 한국인으로서 정계에 입문한지도 벌써 1년이 지났다. 11일 오클랜드 마운트 알버트(Mt Albert) 사무실에서 만난 멜리사 리 의원은 “참 시간이 빠르네요.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주위분들과 기쁨을 나눈 것이 엊그제 같은 데 이제 2… 더보기

[업체탐방] 창립 17년 맞이하는 iae 유학네트

댓글 0 | 조회 5,777 | 2009.12.21
<창립 17년, 안심 유학 전문 기업 iae 유학네트> iae 유학네트 (www.EduHouse.net)는 1992년 설립 이래 전국 34개 지사를 포함해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외 2,500 여 개 파트너 교육기관을 보유한 유학 전문 기업이다. 세계 최고 권위의 교육 & 여행 잡지 LTM (랭귀지 트래블 매거진)이 선정한‘아시아 최고 유학회사 대상’과… 더보기

호스피스 웨스트 오클랜드 - 이 순미 자원 봉사자

댓글 0 | 조회 6,674 | 2010.01.11
/인/터/뷰/ 호스피스(Hospice)는 hospes라는 우리나라 말로 ‘손님’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오늘날의 호스피스는 병원에서 치유가 불가능한 임종을 앞둔 환자들이 편안하게 죽음을 맞도록 도움을 주고 있으며,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도 함께 돌보고 있는 봉사단체이다. 원래 호스피스는 중세기 성지순례자들이 하룻밤을 쉬어 가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으며, 십자군전쟁 때 부상을 당한 군인들이 호스피스에서 치료를 받고 … 더보기

[업체탐방] 뉴질랜드 탁구 협회

댓글 0 | 조회 7,945 | 2009.12.09
뉴질랜드 탁구협회는 1996년 6월 탁구를 좋아하는 교민들이 소망교회에서 모여 처음 시작 하게 되었다. 탁구협회의 초대 회장으로는 안성용씨가 당선되어 1년간 탁구협회를 이끌어 왔으며 2대에는 홍철민 회장, 3대 박경호 회장, 4대 김상래 회장, 5대 박경호 회장, 6대 허수행 회장 그리고 현재 7대 채현정 회장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탁구협회의 정기 모임은 주 1회로 매주 토요일 저녁 7시~10시로 하고 있으며, Aucklan… 더보기

왕가레이 아보카도 농장 - 김 한중·김 인희 부부

댓글 0 | 조회 16,066 | 2009.11.23
/인/터/뷰/"오클랜드에는 거의 일주일 만에 내려오는데 약 두 시간에 걸쳐 오클랜드에 도착하면 큰딸 얼굴도 보고, 사람들도 만나고, 한국 식품점에서 필요한 물건들도 사가고 마치 서울 나들이 오는 것 마냥 기분이 좋습니다.” 뉴질랜드 북섬 왕가레이 이민 14년차 교민 김한중, 김인희 부부가 인터뷰 내내 밝은 표정으로 피지 이민 생활에서부터 현재의 뉴질랜드 이민 생활까지 지난 16년 동안의 추억이 담긴 이야기 보따리를 술술 풀어 … 더보기

[업체탐방] 뉴질랜드 야구 동호회 - 코리안즈(KoreaNZ) -

댓글 0 | 조회 7,192 | 2009.11.23
코리안즈는...2001년 야구를 사랑하는 교민들의 주도하에 탄생되었다. 당시의 열악한 야구환경은 팀이 제자리를 잡는데 적잖은 어려움을 주었다. 야구 연습을 할 수 있는 구장 섭외의 어려움, 신입 회원 모집의 제약, 야구에 대한 낮은 인지도로 인한 현지 팀 수의 절대 부족 등... 그 후 6여 년 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팀을 이끌어 온 선배 회원들의 노력으로 오늘의 코리안즈가 있을 수 있었다. 2007년과 2008… 더보기

"우리 1세대는 거름 역할" - 유 시청 오클랜드 한인회 직전 회장

댓글 0 | 조회 5,799 | 2009.11.09
/인/터/뷰/뉴질랜드에 이민 와서도 항상 조국을 위해 끊임없이 봉사하며 뉴질랜드 땅에 한국의 자랑스러운 이름을 알리기 위해 지난 15년을 쉬지 않고 달려온 유 시청 오클랜드 한인회 직전 회장이 공인이었을 때와 그 이후의 삶을 허심 탄회하게 나누기 위해 인터뷰에 선뜻 응해 주었다. 지난 2년 동안 제 9대 오클랜드 한인회장직을 맡으며 오클랜드 교민들의 민원상담 및 뉴질랜드 정부와 활발한 교류를 이루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 왔다… 더보기

[업체탐방] NZ 최대 IT 전문 교육기관 - AMES IT ACADEMY

댓글 0 | 조회 5,327 | 2009.11.09
IT 산업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필요로 하고 많은 개발과 인력을 요구하는 업계이다. 장래성과 고수입 그리고 부족직업군이라는 이유로 유학 후 이민 신청이 가능한 업종으로 유망받고 있다. 그러므로 현지 뉴질랜드인들 뿐만 아니라 많은 이민자들과 유학생들이 IT 업계로의 진출을 원하고 있다. IT 전문 분야로 진출을 원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실질적으로IT 업계의 특성상 관련된 분야의 전문기술과 자격증, 실무 경력이 없다면 IT 취업은 쉬… 더보기
Now

현재 오클랜드 매씨 대학교 - 엄 영 재즈학과 강사

댓글 0 | 조회 7,324 | 2009.10.27
 /인/터/뷰/365일 휴가라고는 챙겨 지내본 적이 없었으며, 나라에서 설날이니 추석이니 하며 공식적으로 휴가를 정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쉴 수 없었던 삶. 밤샘 작업을 하는 날들은 허다했고, 새벽 1시에 일이 들어와도 로봇처럼 일어나서 작업을 서둘러 해야 했다. 한국에서 연세대학교 작곡학과를 졸업한 후 방송음악작곡가로 4년 정도의 시간을‘전쟁’속에서 지내야 했던 엄 영씨. 어린이 만화 프로그램이나 특집 프로그램에서 만나 볼 수… 더보기

[업체탐방] 우리의 전통 문화예술 - 서예교실

댓글 0 | 조회 5,126 | 2009.10.27
우리 전통 문화이자 예술인 서예를 익히고 즐기며 서양문화권인 뉴질랜드에서 이색적 문화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서예교실”을 소개하고자 한다. Glenfield에 있는 한우리교회의 문화센터가 운영하는“서예교실”의 회원들은 자신들의 완성을 위하여 땀을 흘리며 즐거움과 보람을 거두고 있다.2006년 10월에 시작해 이제 3년이 된 이 교실은 현재 15명의 회원들이 그윽한 먹 향기 속에서 서예에 열정을 기울이고 있다. 그 동안 지도해 … 더보기

멜리사 리 국회의원 - 문 소영 보좌관

댓글 0 | 조회 7,614 | 2009.10.16
/인/터/뷰/지난 2008년 11월 뉴질랜드에 한국인 최초 여성 국회의원이 탄생해 뉴질랜드 교민들뿐만 아니라 한국 및 해외 동포들에게 세계 한인 정치인으로 스포트라이트 받으며 화려하게 정치계에 입문한 멜리사 리(한국 명, 이지연) 국민당 국회의원. 그리고 그녀의 뒤에서 민원에 관련된 모든 일을 수행하며 멜리사 리 의원을 보좌하는 교민 자녀 1.5세대 문 소영(25) 보좌관. 지난 몇 년 동안 한인 행사가 있으면 한복을 곱게 차… 더보기

[업체탐방] NZ 자연 화장품의 선두 두자 - CNS 주식회사

댓글 0 | 조회 5,454 | 2009.10.12
푸른 자연과 때묻지 않은 아름다움. 뉴질랜드에 사는 교민이라면 누구나 자랑스러워 하는 세계적인 자랑거리이다. 지난 2001년 오클랜드에 설립된 CNS 는 지난 9년간 뉴질랜드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각종 천연 화장품과 기능성 화장품을 제조, 뉴질랜드 내수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 널리 공급해 오고 있다. CNS 는 지난해 7월 오클랜드 남부 타카니니에 최신 설비의 공장을 신축, 이전하고 그 동안의 여러 제품명을 통합, 사업영역… 더보기

세계 최대 스포츠웨어 Footlocker - 매니저 트레이너 신 민영씨

댓글 0 | 조회 6,334 | 2009.10.12
/인/터/뷰/ 매장에 가지런하게 디스플레이된 예쁜 운동화들과 스포츠 의류들,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릴 만한 반짝이는 아이템들, 환하게 웃는 얼굴, 그리고 직원들 인사관리에서부터 고객관리까지 세계 최대의 스포츠웨어 매장 Footlocker 뉴질랜드 본점인 퀸스트리트 매장을 비롯해 뉴마켓과 핸더슨 매장을 관리하는 뉴질랜드 교민 1.5세대 신 민영(26)씨. 대학교 2학년 때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캐주얼 워커 포지션에서 현재는 20여명… 더보기

[업체탐방] 남십자성 어린이 예술단 - 제 12회 정기 연주회

댓글 0 | 조회 5,248 | 2009.09.21
남십자성 어린이 예술단은 1997년 4월 창단, 올해로 12회 정기공연을 갖는다. 음악에 재능이 있으며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9~16세의 교민 자녀 및 유학생 자녀들로 구성된 남십자성 어린이 예술단은 합창음악과 한국 고전 무용, 악기연주를 통하여 한국인의 우수한 문화를 뉴질랜드 사회에 소개하고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사랑을 키워 주고 있다. 남심자성의 공연은 그 자체가 한국문화 퍼레이드다. 곱게 차려 입은 단복과 한복의 아름다움에 … 더보기

"아버지 침술 이어받아 환자들 돕고 싶어요" - 소냐 리 침구사

댓글 0 | 조회 7,889 | 2009.09.07
/인/터/뷰/"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를 붙들고 줄을 서서 침 놓아 달라며 하소연 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어요. 심지어 친척집에 방문하기만 해도 아버지가 온다는 소문을 듣고는 동네 사람들이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을 정도였지요. 사람들은 아버지에게 성의를 표하기 위해 잡곡, 김치, 계란 등을 가져다 주었고 우리 집에 김치가 바닥나는 일은 거의 없었어요.(웃음)”이러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자란 덕분일까? 환자들이 아버지의 손을 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