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농민협회(NZFF)가 양털깎이(sheep shearing)를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화제다.
NZFF는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이제 양털깎이를 세계 스포츠무대에 소개할 때가 됐다"고 선언했다.
뉴질랜드에선 양털깎이가 이미 스포츠로 인정받고 있다. 오는 3월엔 세계양털깎이챔피언십 대회가 열린다.
현재 양털깎이 세계기록 보유자는 아일랜드의 이반 스콧이다. 8시간 동안 무려 749마리나 되는 양의 털을 깎아 이 부문 최고기록으로 공인받았다. 여자 부문에선 뉴질랜드의 케리-조 테 후이아가 8시간 동안 507마리를 깎아 챔피언에 올랐다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기 위해선 최소한 6년이 걸린다. 현재는 볼링 등 몇 개 종목이 검토되고 있다.
NZFF는 우선 영연방체전을 겨냥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성과를 거두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박현일 기자, uk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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