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예언문어 자연사

남아공 월드컵 예언문어 자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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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승패를 정확히 예언했던 독일의 예언문어가 10월 26일 죽었다.

파울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예언문어는 올해로 2년생으로 독일의 한 수족관에서 자연사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족관 담당자는 “예언문어가 죽기 전날까지만 해도 상태에 이상이 없었는데 갑자기 다음날 죽은채로 발견 되었다.”고 언급하였다.

지난 2010년 6월~7월 남아공 월드컵 기간 동안 주요 빅경기의 경기 예측에서 승패예측을 정확히 맞추면서 축구팬들의 사랑을 받았었다.

특히 월드컵 기간동안 독일의 7경기 모두의 결과를 정확히 예측하여 독일팬들의 사랑을 한껏 받았었다.

하지만 남아공 월드컵 경승전 스페인 대 네덜란드 전의 마지막 예언을 이후로 예언문어의 예언은 끝이 났었다.

예언문어가 예언했던 방식은 두 개의 플라스틱 상자에 각각 대결하는 나라의 국기를 매 달고 상자 안에 홍합을 넣어두고 예언문어가 홍합을 먹는 상자가 그 경기에서 승리를 하는 방식이였다.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 많은 축구팬뿐만 아니라 여러나라에서 예언문어를 사겠다고 독일 수족관에 제의를 했었으나 수족관에서는 자체 보관하기로 결정하고 모든 제안을 거절했었다.

현재 많은 독일 축구팬들이 예언문어의 죽음 소식에 안타까움을 전하는 메시지를 수족관에 보내오고 있다.

학생기자 박운종(pj235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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