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의 손길들을 모아 City Mission으로

온정의 손길들을 모아 City Mission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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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 구호 단체인 Auckland City Mission이 밀려드는 수요로 인해 식료품과 의류 지원 물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City mission은 평균적으로 년간 5000건의 식료품 꾸러미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어주어 왔으나, 작년 한해 그 수요가 급증해 7500건 이상으로 증가하였다.

뿐만 아니라, 긴급 구호를 요하는 사람들의 수도 절반 가량 증가하는 양상을 띠었다.

City Mission 관계자인 다이안 로버슨에 따르면, 단체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경기 불황으로 직업을 잃은 이들이며, 식료품 꾸러미에 대한 수요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날씨가 추워지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렌트비와 전기세를 지불하는데 우선 순위를 두기 때문에 먹을 것에 들이는 돈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제외하면, 겨울 시즌이 단체가 가장 바쁘게 활동하는 시기로, 따뜻한 옷과 담요를 원하는 이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언제나 여념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시민들의 기부로 운영되는 단체이니만큼 최근 들어 기부되는 의류와 담요 양이 줄어들어 필요한 이들에게 공급하기에는 물품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한다.

그녀는 어린 학생들이 굶주리거나 추위에 내 몰릴 경우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90% 가량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따뜻한 옷들이 빈곤한 이들, 특히 학령기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크나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City Mission에서는 금전적인 기부 외에도 의류와 담요, 가구, 음식 같은 직접적인 구호 물자들과 관련해 기부자 분들의 따뜻한 손길을 필요로 하고 있다.

기부 물품들은 오클랜드 시내 Hobson street에 위치한 City Mission 사무실이나 Otahuhu 사무실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출처 : NZ 헤럴드

시민기자 안진희 5120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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