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술 마시고 음주운전 ‘망신살’

경찰관이 술 마시고 음주운전 ‘망신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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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랜드 현직 경찰관 다섯 명이 지난 12개월 동안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오클랜드 대형교통사고부서(SCU) 소속의 그레이그 프레이저 경사는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가 음주단속에 적발되어 지난 주 노스쇼어 지역법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근무 시간 외에 음주운전을 하다 동료 경찰관에게 적발된 것으로 밝혀진 프레이저 경사 외에도 지난 한 해 동안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경찰관은 4명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악 수준의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또 다른 경사는 혈중알코올농도 733mcg로 법적 알코올농도 수치보다 2배나 높게 나와 망신을 당했다. 음주운전에 적발된 다른 경사들의 혈중알코올농도는 각각 605mcg, 512mcg, 232mcg, 92mcg 로 나타났다.

   음주운전에 적발된 경사들은 근무시간이 아닐 때 이거나 음주운전 경험이 몇 번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월 에어뉴질랜드 항공사의 파일럿과 승무원, 그리고 항공 기계정비사들이 근무 중 술에 취해 적발된 바 있다.

   오클랜드 경찰은 교통법 위반 혐의로 음주운전에 적발된 경사들을 입건하며, 자체 징계절차에도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현지언론은 음주운전자 처벌 강화를 위해 국가가 음주운전 근절 활동을 벌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직 경찰관들의 음주운전이 잇따라 적발돼 빈축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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