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국민, 새로운 국기로 ‘실버펀’ 선호

뉴질랜드 국민, 새로운 국기로 ‘실버펀’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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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국기를 새롭게 바꾸자는 여론의 주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뉴질랜드 헤럴드 신문은 지난 2주간에 걸쳐 새로운 국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500명의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63%가 뉴질랜드 새로운 국기로 ‘실버펀(Silverfern)' 디자인을 선호한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버펀 디자인 다음으로 국민들이 선호하는 국기 디자인은 마오리 문화를 상징하는 Tino Rangatiratanga 과 뉴질랜드 아이콘의 상징인 Kiwi가 뽑혔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한 국민은 실버펀은 사실상 뉴질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 이미지로 자리 잡고 있으며, 검정색 바탕에 실버펀이 들어간다면 국가 상징에 큰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주 존 키 수상 역시 뉴질랜드 국기 디자인을 바꾸는 것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현하며, 만약 국기가 바뀐다면 개인적으로 실버펀을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캐나다 국기의 단풍잎, 일본 국기의 태양과 같이 실버펀은 뉴질랜드 국가 이미지를 멋지게 살릴 수 있는 것이라고 언론에 전했다.

   반면, 일부 반대자들은 국민의 혈세로 돈을 낭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새로운 국기 변경에 반대의 입장을 보였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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