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7] 우울한 목양체질(木陽體質) -고기드시고 땀 내세요!

[377] 우울한 목양체질(木陽體質) -고기드시고 땀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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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사람은 목양체질이 가장 많은데 목양체질은 간(肝)에 열이 많고 폐가 약한 사람을 말한다. 식욕이 좋고 음식 먹으면서 땀을 많이 흘리며 육식을 유난히 좋아한다. 약한 폐(肺)기운을 강하게 하는 육식과 뿌리야채를 자주 섭취하면 건강해지고 근육이 발달하게 된다.

  그러나 강한 간을 더 강하게 하는 해물과 잎야채를 자주 섭취하면 배가 나오고 배에 가스가 많이 차고 방귀가 많아 진다. 고기와 상추, 그리고 젓갈 등을 같이 먹으면 포만감이 줄어 들어 식사를 많이 하게 되고 위장이 약해져 피곤함을 느끼고 아침잠이 많아 진다.

  이러한 증상은 목양체질이 잎야채와 젓갈 등을 많이 섭취하면 생기는 현상이다. 바다 생선과 젓갈 등은 간열을 증가시켜 눈이 피곤해지고 머리가 무거워져서 사소한 일에 짜증을 내게 되는데 목양체질의 욱하는 성질은 거의 음식과 관계가 있다.

  자주 화를 내고 심하게 화를 낸 후 상당히 미안해 하는 사람들은 간에 열이 많아서 본의 아니게 화를 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이 오래되면 신경이 쇠약해져서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육식과 기름진 음식은 많은 담즙을 필요로 하는데 간이 강한 체질은 상대적으로 담즙양도 많게 된다. 그런데 육식은 하지 않고 채식위주의 식사만 한다면 담즙의 사용이 줄어들어 간의 더 많은 열을 발생시킨다. 그래서 해산물이나 잎야채를 즐기는 목체질에 담석이 생길 가능성이 많아 진다. 담석은 콜레스테롤 등이 결석으로 변하여 간에서 배출되거나 담낭 안에 자리잡게 되는데 담석에 의해서 심한 복통이 발생할 수 있다.

  기름진 음식이나 고기를 과식한 후 오른쪽 상복부와 옆구리 쪽에 심한 통증이 주로 밤에 발생한다면 초음파 검사로 담석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사람들이 우울하거나 기분이 좋지 안을 때 술을 마시는데 목양체질도 술을 좋아하고 과음하는 경우가 많다. 목체질은 해독력이 좋아서 얼굴은 붉으스래 해지지만 쉽게 취하지는 않는다. 특히 독주나 위스키 등 밀로 만든 술은 오히려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지만 맥주나 포도주는 목양체질이 섭취하면 기분이 더 우울해 지고 다음날 피로감이 심해진다.

  약주를 할 때에도 기름기가 조금 있게 고기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좋고 회나 맥주 등을 많이 섭취하면 유난히 힘든 아침을 맞이하게 된다.

  목양체질의 모든 문제들은 전부 간의 열 때문에 발생한다. 간열을 줄이는 최고의 방법은 땀을 내는 것이다. 사우나, 반신욕, 족욕, 등산, 운동 등 자신에게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서 땀을 내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 외에 적당한 육식섭취와 규칙적인 수면 등은 건강한 육체와 정신상태를 유질하는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