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NZ 공항의 아이콘이 ‘호박’같다?

[사회] NZ 공항의 아이콘이 ‘호박’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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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수도인 웰링턴의 공항이 30백만 불을 투자하여 국제터미널 ‘The Rock(바위)’를 제작하고 있다. 그러나 유명 건축가들과 디자인 전문가들이 뉴질랜드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국제터미널 ‘The Rock'이 선보이자 마자 비난을 받고 있다. 이는 건축과 디자인 회사인 Studio Pacific Architecture 와 Warren&Mahoney 회사가 공항에 알맞지 않은 콘셉트로 주위의 시선을 끈다는 것.

언론은 'The Rock' 국제터미널에 대해 공항인지 호박인지 알 수 없다(Airport or pumpkin patch?)는 재미있는 제목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웰링턴 공항의 ‘The Rock' 디자인은 19일 선보였으며 스티븐 핏저랄드 공항 주지사는 ’The Rock'이 “뉴질랜드의 새로운 아이콘 건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새롭게 선보인 국제터미널은 공항의 남쪽 해안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아네트 킹 국회의원은 ‘The Rock'의 제작은 대담한 디자인이라고 전했다. 또한 영화제작사 Weta Workshop 사장인 리처드 테일러는 'The Rock'이 “웰링턴시의 미래 유명스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빅토리아 대학교의 건축학 총장 고든 홀덴 교수는 “웰링턴과 바위(the rock)”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전했으며, 이에 대한 적지 않은 비판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전체적인 ‘The Rock'의 디자인이 공항의 이미지와 맞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

빅토리아 대학교의 러셀 웰든 교수 또한 제작자들은 디자인에 다시 한 번 신중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고 전했다.

‘The Rock'은 웰링턴의 새로운 국제공항으로 줄서는 곳, 좌석, 화장실, 카페 등을 새롭게 개선시켜 2009년 안에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자료출처: Dominion Post
이강진 기자(reporter@koreatimes.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