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휴동안(26일~28일) 오클랜드 오마루 크리크(Omaru Creek)의 일부가 폐수 오염으로235마리의 뱀장어와 47마리의 물고기 때가 죽는 사건이 일어났다.

오클랜드 지역 카운슬(ARC)의 환경오염 담당자 토비 바라치(Toby Baracy)는 뱀장어와 물고기들의 죽음이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진 않았으나 공장에서 흘러나온 콘크리트 폐수가 가장 큰 원인일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콘크리트 공장에서부터 나온 폐수에서 알칼리성 화학 물질과 생태계에 위험한 독성 물질들이 빠져나온 것으로 뱀장어와 물고기 때들의 죽음원인으로 보고 있다.”며 “대부분의 뱀장어와 물고기들이 독한 화학물질로 껍질이 벗겨질 정도였다”고 전했다.

오염된 오마루 크리크는 장시간의 복구기간이 요구되며, ARC 환경오염 담당부에서는 뱀장어와 물고기 때의 죽음 원인을 더 자세히 조사 중에 있다.

오마루 크리크는 최근 수질 오염 조사에서 오클랜드 내 가장 최악의 수질 상태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번 오마루 크리크의 수질 오염 사건에 관련된 정보가 있는 사람은 ARC 24 Water Pollution Hotline - 09-377-3107로 연락 바란다.  

이강진 기자(reporter@koreatimes.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