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1] 한 해의 감사, 새해의 희망

[371] 한 해의 감사, 새해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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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절이 물 흐르듯 한 해의 언저리에 닿았습니다.

  새해가 지난밤 꿈 같았는데 12월의 송년이 무상을 알립니다.

  희망과 기대만을 가지고 살면서 이룬 일도 있고 미완의 과제로 남은 일들도 있습니다.

  또 다시 한 해의 감사와 새해의 희망을 염원하며 다가오는 시간을 거부할 수 없습니다.

  몸은 나이 들어 가지만 마음은 형체가 없어서 나이를 보탤 수가 없습니다.

  마음은 언제나 20대, 30대를 머물면서 의욕과 못다 한 꿈을 염원하며 사는 모습이 인생인가 봅니다. 세상을 살면서 욕심과 사악한 모습으로 살지 말고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자신의 만족과 기쁨으로 생활하고 창조해 간다면 타인으로부터 상처를 덜 받을 수 있고 자신의 평안을 이룰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한 삶을 살고, 과시하고, 자신을 들어내기 위한 삶이라면, 무척 피곤하고, 아픔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의 뜻과 나의 주장이 옳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움직여 주기를 요구하면서 얼마나 많이 남을 괴롭혀 왔습니까?

  나를 내세워 얼마나 많은 죄와, 업장을 쌓아 왔는지, 그 자만심을 우리는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한 해를 보냅니다.

  나의 지혜와 행복을 위해서는 이 세상에 홀로 존재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모두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연기(緣起)의 진리를 알면 관심과 사랑이 가득하여 겸손해지고 욕망을 줄이며 만족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이웃에 대한 무관심, 환경, 생명 파괴가 나를 아프게 하는 다른 모습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를 괴롭히는 나의 집착과 무지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느껴야 합니다.

  평안을 얻으려면 연기의 진리와 참고 용서하며 기다리는 인욕바라밀과 나보다 남을 배려하며 나누고 베푸는 보시바라밀을 실천하고 인격화 될 때 가능합니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한 해의 마음 밭을 정리하며 새해의 기쁨을 위해 나만이 옳다는 관념을 벗어나서 자율적인 인품으로 거듭날 때 모든 희망이 이루어지고 괴로움은 사라집니다.

  새해에도 “모든 사람의 마음이 붓다”라고 하는 거룩한 성품으로 살아 가실 때 행복의 모습이 나의 모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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