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뉴질랜드 중앙은행 기준금리 동결

[365] 뉴질랜드 중앙은행 기준금리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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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지난 주, 뉴질랜드 달러는 US 달러 대비 73센트 선에서 마감되었고, 원화 대비 680원 선에서 마감되었다. US 달러는 미연준위의 금리 발표의 영향에 약간 하락세를 보였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지난 13일 기준금리 발표에서 일단 다음 발표 때까지 시장을 지켜 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며, 금리를 동결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뉴질랜드 달러의 캐리 트레이드가 투자자들에게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영국은행이 노던락이라는 금융 회사를 신용 지원한다는 소식에 시장이 긴장하며, 뉴질랜드 달러의 상승을 제한하였다.

  ■ 금리

  단기금리는 세계 금융시장의 위기에 따른 위험회피가 많이 이루어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지난 13일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8.25%로 동결했다. 앨런 볼라드 총재는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경제가 악화될 우려가 있지만, 유제품 가격 급등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향후 2년간 뉴질랜드 경제는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 하였다. 그리고 뉴질랜드 달러 하락과 원자재 및 식료품 가격의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도 인플레이션 압력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볼라드 총재는 임금이 상승하고 뉴질랜드 달러가 지난 달 3.5% 하락해 수출에 따른 소득을 당분간 상쇄하고 당분간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개인 소득세를 감면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뉴질랜드 금리는 세계적인 유동성 공급 추세에 맞추어 금리 동결을 하였으나, 중앙은행은 강력하게 인플레이션 억제에 노력을 기하고 있어 쉽사리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으리라 예상된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뉴질랜드의 과도한 금리 인상이 경제 성장률을 3% 이내로 떨어뜨렸고, 향후 투자에 대한 자신감을 점점 상실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금리 인하를 촉구하고 있다. 장기 금리는 이번 달 들어 추가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나, 단기 금리는 쉽사리 내려가지 않는 이유도 향후 고유가와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른 물가 인상 요인이 재발할 경우 금리 인상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예상할 수 있어 쉽게 하락추세로 접어들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 뉴질랜드 7월 소매 판매

  2007년 7월 소매 판매는 6월 수치 비교, 0.4% 하락하며,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자동차 관련 산업을 제외한 주요 소매 판매는 지난 6월 0.5% 하락한 이후, 0.2%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연간 소매 판매 성장은 최근 최고치인 8%에서 5% 정도로 하락하였다. 7월 자료는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네 차례에 걸친 금리 인상이 가계 수요를 전체적으로 안정시키는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순이민의 감소와 주택 시장의 저조함 등이 소매 판매를 안정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점들은 가계 수요의 증가로 인한 인플레 압력을 흡수할 만한 여유가 없는 중앙은행을 일단 안심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