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간 큰 도둑, 경찰차 털어...

[사건] 간 큰 도둑, 경찰차 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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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을 노리는 간 큰 도둑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늘(18일)자 Dominion Post 지는, Masterton의 한 경찰이 음주단속 도중 차 안에 놓아 둔 음주 측정기를 도난 당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 사건은 방심한 경찰이 차 문을 잠그지 않은 채로 도로변에 서서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 발생했다. 이 음주 측정기는 지난 월요일(16일) Masterton의 한 주택을 수사하는 도중 우연히 발견 되었다. 같은 지역의 또 다른 경찰관은 수 개월 전, 이름과 일련번호가 새겨진 플래쉬라이트를 분실했다. 그는 지난 2일, 전혀 무관한 사건을 수사하는 도중 한 여성의 침실에서 자신의 분실물을 발견했다. 이 물건을 훔친 여성은 현재 법정 출두를 앞두고 있다.

한편, 몇 달 전 해밀턴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벌어져 사태의 심각성이 더욱 불거지고 있다. 문이 열려있던 경찰차에서 경찰 조끼와 음주측정기를 훔친 18세의 Andrew Brown씨는 훔친 물건을 이용해 도로상에서 다른 차들을 세워 경찰 행세를 하다가 적발 돼 8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뉴질랜드의 절도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져 가운데, 경찰도 그 대상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할 듯 하다.
  

자료 : Dominion Post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