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방송 채널i] 한우 먹기 힘들어진다

[산업방송 채널i] 한우 먹기 힘들어진다

0 개 1,283 노영례

(1)청년실업률 역대 최고, 취업자 증가도 감소

(2)국내산 쇠고기 자급률 38.8%까지 하락 전망

(3)생산도 소비도 즐거운 ‘착한’ 공정무역 제품

 

 

 

[기사원문]

 

 

 

(1)청년실업률 증가세

 

[김지원 기자 / jiwon0227@kimac.or.kr]

청년실업률이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취업자 수 증가 규모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청년실업률은 10.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포인트 상승했고, 전체실업률도 3.9%로 집계됐습니다.

 

월간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올해 3월 30만 명에서 지난달 다시 20만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2월부터 청년실업률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데에는 제조업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자 증가와 늘어나지 않는 취업자 수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한우 먹기 힘들어진다

 

[김지원 기자 / jiwon0227@kimac.or.kr]

국내산 쇠고기 자급률이 오는 2019년 38.8%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쇠고기 자급률 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한우 자급률은 2013년 50.1%에서 지난해 46%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미국, 호주와의 FTA 이행에 따른 관세율 인하로 쇠고기 수입량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한육우 국내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한우 도매가격은 강세를 띠고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30.1%나 상승했습니다.

 

 

(3)공정무역 인증제품 증가

 

[이창수 기자 / yuby1999@kimac.or.kr]

<앵커멘트>

 

 

<리포트>

제품마다 붙어있는 똑같은 인증마크.

 

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제품들입니다.

 

공정무역 제품은 생산 과정에서 어린이나 여성의 노동을 착취하지 않고, 생산자에게 정당한 값을 지불한 원료로 만든 제품.

 

친환경 재배와 유전자 변형이 없는 농산물 등도 이에 해당됩니다.

 

1997년 설립된 국제공정무역기구는 생산부터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모든 유통과정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소연 /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과장]

 

(국제공정무역기구) 본사를 세우면서 마크를 하나로 통합해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공정무역 제품을 알리기 위해서 만들어졌고요, 한국 사무소 같은 경우는 2011년도에 설립됐습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도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8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세계 최대 커피 전문점은 물론, 스스로 공정무역 제품을 사용하던 업체에서도 국제 인증을 받았습니다.

 

커피를 비롯해 초콜릿, 차 등 국내에 유통되는 공정무역 제품 종류만 해도 100가지가 넘습니다. 

 

참여 기업이 늘면서 공정무역 제품의 매출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소연 /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과장]

 

한국에서는 전년 대비 10% 성장한 56억 원 정도가 판매되었고요, 앞으로도 계속 상승될 예정입니다.

 

세계 공정무역 제품 시장 규모 역시 매년 증가하는 추세.

 

지난 2014년에는 125개국에서 3만여 종이 넘는 제품이 판매되며 8조 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