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기후변화에 대비한 목표 설정: 50 by 50

[정치] 기후변화에 대비한 목표 설정: 50 by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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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당의 John Key 대표는 국민당은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1990년대 수준과 비교하여 50% 줄여 나가는 목표를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50년까지 50% 감소한다고 하여 이 정책을 간략히 ’50 by 50’으로 명명하였다.

국민당의 ’50 by 50’ 목표는 세계를 향해 뉴질랜드가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분명한 의지를 과시하려는 것으로 평가되며, 또한 다른 선진국들이 세우고 있는 목표와 견주어 뉴질랜드의 농업집약적 경제환경을 고려할 때 타당한 것으로 여겨진다.  

John Key 대표는 지난 주말 열린 국민당 북부지역 컨퍼런스에서의 연설을 통해 지구온난화에 대처하는 뉴질랜드의 방향을 제시하며 “뉴질랜드인들은 공명정대한 정신을 소유한 사람들이며 또한 뉴질랜드가 세계시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일에 소홀히하지 않을 것이다. 기후변화 문제는 전 세계가 하나로 뭉쳐 대응해야 하며, 뉴질랜드도 능동적으로 이 노력에 동참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Key 대표는 국민당은 교토협약의 원칙을 존중하며 국제적 책무에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천명했다. 또한 노동당정부가 이 협약의 의무조항에 대비하는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당은 노동당정부가 해온 것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탄소배출억제에 대처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한 Key 대표는, 일차적으로 뉴질랜드가 추진해 나갈 구체적인 목표가 필요하며, 이런 명확한 일정제시없이 막연하게 탄소배출량을 줄이겠다고 말하는 것은 공염불에 지나지않는다고 주장했다.

국민당은 경제성장에 매진해 나갈 것이며, 이 기후변화에 대한 대처는 이 성장을 견인해나갈 여러 정책 중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 중 하나이기에 이에 최대한 적극적으로 주도권을 발휘하겠다는 것이 그의 의지이다.

Key 대표는 기후변화 대처에 대한 필요성으로 말미암아 뉴질랜드의 산업, 관광 그리고 첨단기술 분야에서 엄청난 새로운 시장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2050년까지 최소한 오천억 달러 가치의 저탄소 제품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각 국가와 소비자들이 기후친화적 제품과 기술혁신을 강력히 요청할 것이기 때문이다.

“역사는 뉴질랜드가 항상 전세계적으로 직면한 도전에 위대한 결단력을 바탕으로 훌륭히 대처해 온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국민당정부 하에서는 다시 한 번 이 결단력을 과시할 것이며, 내가 신뢰하고 있는 모든 뉴질랜더들이 한 사람 한 사람 우리의 환경을 소중히 여기고 이를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것을 믿고 있다. 이것은 우리 모두의 관심사이며 우리의 자연이다. 나는 키위들이 각자의 몫을 다해나갈 것이라는 사실을 굳게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John Key 대표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