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학비 대출 갚느라, 내 집 장만 힘들어"

[교육] "학비 대출 갚느라, 내 집 장만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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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고 대학 학생회는 오늘 (28일) 과중한 학자금 대출금 부채로 인해 졸업생들이 정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생회측은 정부의 학자금 대출 규모가 올해 9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2002년의 50억 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라고 발표했다.

학생회장 리차드 미첼 (Richard Mitchell)씨는, 부채 압박으로 인해 학생들이 졸업 후 내 집 장만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아이를 갖는 것도 나중으로 미룰 수 밖에 없다며 정부의 학자금 보조가 좀 더 확대 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29일 발표될 조사결과에 의하면 첫 주택 마련 가능성이 1989년 조사가 시작 된 이후 올해 최악 수준. 미첼 씨는, 모든 학생들에게 수당을 주고 학비를 대폭 삭감해 주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 3교육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쿨렌 장관은 급속하게 증가하는 학자금 부채의 주요 이유 중 하나는 고등 교육을 받는 뉴질랜드 인의 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고등교육 기관의 학생수는 1994년 254,000명에서 2005년 504,000명으로 거의 두 배에 가깝게 증가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  

쿨렌 장관은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학생 자신들에게나 나라의 경제를 위해서나 모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제 3교육은 훌륭한 투자" 라며 "학사 이상의 학위를 가진 사람들은 학위가 없는 사람들에 비해 훗날 2.5배 이상의 생산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은 노동당의 무이자 대출 정책으로 인해 전년도에 비해 훨씬 좋은 환경을 맞게 됐다."며, 이 정책으로 인해 모든 학생들은 각각 1년에 1,000달러 정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체 절감 액수는 연간 5억 달러 규모.  

쿨렌 장관은 또, "정부는 학비를 고정시키려 노력하고 있으며, 장학금과 생활 보조 수당을 늘리고, 자격규정 또한 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 : NZPA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