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층서 떨어진 철근이 머리 관통했지만 '멀쩡'..."기적의 사나이"

5층서 떨어진 철근이 머리 관통했지만 '멀쩡'..."기적의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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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글로브 캡처
공사장에서 길이 6피트(183cm) 짜리 철근이 세로로 떨어지며 머리를 관통했지만 멀쩡하게 살아난 사람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보스턴 글로브는 17일(미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공사장에서 떨어진 철근에 관통상을 입고도 살아난 에두아르도 레이테(24)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보도했다

지난 15일 공사장에서 일을 하던 중 건물 5층에서 철근이 아래로 떨어졌다. 세로로 떨어진 철근은 아래에서 일하던 레이테의 머리 윗부분을 비스듬히 관통해 눈과 눈사이를 뚫고 나왔다.

머리를 관통한 철근을 붙잡은 채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에 도착한 레이테는 피범벅이 된 상태였지만 정신을 잃지 않았다. 의사에게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을 정도였다

의료진은 5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철근을 빼냈고, 레이테는 무사히 생명을 건졌다.

레이테를 수술한 미겔 쿠토 병원의 루이스 에신저 박사는 “레이테의 머리를 관통한 철근은 레이테 뇌의 언어중추를 건드리지도, 시신경을 손상시키지도 않았다”며 “기적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병원측은 레이테가 2주 후에는 별 문제 없이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보스턴 글로브 캡처

김남숙 기자, uk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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