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경제요약- (07년 2월28일)

NZ 경제요약- (07년 2월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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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Z 경제요약- 주학성(07년 2월28일)

1. 국내 경제
2. 금리, 환율 동향
3. 경제 토픽
4. 부동산 시장
5. 주식 시장

[국내경제]

■ 임금, 알게 모르게 오른다. (2/5, 2/8)
작년 12월말 분기 기준 봉급(Salary)과 임금(wage)이 작년 한 해 3.2% 증가했으며 근무시간까지 반영된 총 임금지급액은 무려 9%나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율은 3.7%로 사상 두번째로 낮았으며 경제활동 인구는 사상 세번째로 높았다. 고용주 & 제조자협회 EMA (Employers & Manufacturers Association)에 따르면 올해 키위세이버(KiwiSaver) 도입과 4주 유급휴가 도입으로 많은 고용주들의 임금인상 부담이 최소 5% 이상 증가하게 될 전망이다.

유급휴가
올해 4월1일부터 유급휴가가 연 3주에서 4주로 증가한다. 이는 전체 임금의 2% (1주 / 52주)의 증가로 바로 이어지게 된다. 게다가 많은 고용계약서들이 법정 최저유급휴가보다 한 주 더 많은 유급휴가를 주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5주 유급휴가를 가는 직장인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키위세이버
올해 7월부터 도입되는 국민연금KiwiSaver는 고용주의 납입분에 대해 세금을 감면해줌으로써 실질적으로 고용주 부담이 4%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연봉이 $4만불인 사람이 키위세이버를 가입할 경우, 본인 납부금은 $40,000 x 4%= $1,600불이며 세금은 전체 소득인 $40,000에 대해 과세된다. 고용주는 여기에 추가로 $1,600불까지 지원해줄 수 있으며 이 고용주 지원금은 세금이 면제된다.

■ 순증이민자 회복세 (2/20)
작년 한해 순증 이민자 수는 14,600명으로 2005년도의 7,000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이 숫자는 2002년의 38,200, 2003년의 34,900명보다 여전히 낮은 숫자다. 이같은 이민자 감소는 아시아 이민자 감소에 기인한다. 2006년의 중국과 인도 이민자 수는 2002년에 비해 각각 11,700명과 4,100명씩 감소했다.


표: 2002년~2006년 국별 순증이민자 수
국가        2002            2003             2004              2005             2006
영국        18,835         21,317          20,981           22,013           22,695  
호주        13,018         14,344          14,216           13,389           13,306  
중국        15,931         13,253          6,143             4,102            4,271  
미국        3,244           3,573           3,451             3,674            3,636  
일본        4,099           4,096           3,802             3,471            3,192  
인도        6,860           5,269           3,052             2,569            2,743  
피지        2,283           2,258           2,117             2,808            2,590  
필리핀     1,162           893              597               844              2,533  
독일        1,034           1,171           1,562             2,080            2,283  
한국        3,503           3,228           2,204             1,769            1,896  


[금리 환율 동향]

■ ASB 은행 환율전망 (2/23)
키위달러는 경제성장율 저하와 과다한 경상수지 적자누적 등 하락 요소가 내재되어 있으나 고금리에 대한 해외 자본의 투자 수요가 여전히 왕성하기 때문에 2007년도 상반기에는 높은 환율이 예상된다.

■ 키위달러, 너무 높아 (2/24)
마이클 컬렌 (Michael Cullen)재무성장관은 키위달러가 “수출업자에게 매우 고통스러울 정도로” 높으며 환율이 하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목재 수출부문만 해도 고환율 때문에 연 $3억불의 적자를 보고 있다. 컬렌 장관은 키위달러가 미달러 대비 70센트인 상황에서도 수출이 미약하나마 증대된 점은 수수께끼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노동당 정부는 특히 2007년 ‘수출의 해’를 맞이해서 기업들에게 $3천만불 이상의 수출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수출증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원화대비 키위달러도 올해들어 소폭 상승했다. 2월28일 현재 전신환송금율은 667원이다.


[경제 토픽]

■ 텔레콤, 노란색 독점 사용권 상실
트레이드마크 사무장은 텔레콤의 노란색 독점 사용권을 취소했다. 지난 2001년부터 텔레콤은 “전화와 전화번호부”와 관련해 노란색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 Trade & Exchange를 발간하는 Cabbage Tree Press사가 지난 독점사용권이 적법하게 등록되지 않았다고 소송을 냈다.

■ 국민연금, ‘좋은 회사’에만 투자해라? (2/14)
NZ국민연금(일명 컬렌펀드)가 ‘非윤리적인 회사에 투자했다’는 이유로 공격을 받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빅토리아 대학의 한 교수가 Listener잡지에 국민연금이 비윤리적인 비지니스에 투자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시작되었다. 노동당과 연정 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녹색당 (Green Party)의 Russel Norman 부당수는 곧바로 국민연금이 미국의 핵폭탄 제조와 관련된 회사에 투자했다면서 국가투자기관이 정부 체면에 손상을 줄 경우 담당자들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녹색당은 노르웨이 국민연금의 투자가이드를 근거로 NZ국민연금이 아래의 회사들에 대한 투자를 회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녹색당이 지적한 문제투자 ($64백만불)
*        월마트: 인권침해
*        보잉 등 6개사: 핵무기 제조
*        락히드 항공: 집속(集束)[산탄형] 폭탄 제조

여기에 Listener지는 한 술 더 떠서 아래 회사들을 ‘죄(罪)의 주식(Sin Stock)’이라고 명명했다.

Listener지가 지적한 문제투자 ($230백만불)
*        SkyCity: 노름
*        8개 주류회사: 술
*        7개 담배회사: 담배
*        Rakon: 미사일 부품 제작
*        BHP등 3개 자원회사: 우리늄 채광
*        독일의 Siemens: 수단 독재자와 거래

원래 국민연금은 정부의 간섭으로부터 자유롭게 운영되도록  설립되었으며 작년 15%에 이어 올해 19%의 수익율이 예상되는 등 성공적으로 운영되어 왔다. 국민연금 총책임자격인 마이클컬렌 (Michael Cullen 장관은 “독재자들이 벤츠를 탄다고 벤츠가 나쁜 회사냐?”라고 녹색당의 이러한 비난을 일축했다. 그러나, 정작 컬렌장관의 상관이자 노동당 당수인 헬렌클락 총리는 연정(聯政) 파트너인 녹색당의 위협에 굴복해 “비윤리적인 회사에 계속 투자할 경우 펀드 운영자들을 해임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신문사설과 독자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       녹색당은 왜 ‘나쁜 회사”라고 지목한 회사들의 상품 보이코트 운동을 하지 않는가?
*        보잉사가 나쁜 회사면 비행기를 타는 모든 NZ인들은 ‘나쁜 사람’들인가?
*        ‘나쁜 회사’들이 만드는 좋은 목적으로 쓰이는 상품들이 더 많다.
*        우랴늄이 비윤리적이라고 주장하지만, 핵발전 이야말로 가장 환경친화적인 발전 방식이다.

■ 이동전화 번호이동성 도입 (2/19)
올해 4월부터 이동전화 번호이동성이 도입되면서 모발폰 회사를 바꾸더라도 번호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027 텔레콤을 쓰던 사람이 보다폰으로 바꾸더라도 021 번호를 부여받을 필요 없이 이전에 쓰던 027 모발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국내 모발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텔레콤과 보다폰은 이 서비스를 위해 각 $48백만불과 $20백만불씩 투자했으며 서로 상대방의 고객들을 끌어올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두 회사의 통신방식이 GSM(보다폰)과 CDMA(텔레콤)으로 서로 상이하기 때문에 통신사를 바꾸게 되면 모발폰을 새로 구입해야 하며 이런 불편함 때문에 실제로 큰 변동은 없을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

■ 해외자본, NZ투자 증가 (2/5)
해외투자위원화 (OIO, Overseas Investment Office)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해외투자자의 NZ투자금액이 2005년의 $140억불에서 $200억불로 급증했다. 해외투자자의 토지매입은 2005년 3,600 헥타르에서 2006년 71,000헥타르로 20배 가량이나 증가했다.

알아봅시다.

해외투자법은 외국인이 뉴질랜드에 투자하기 전에 승인을 받아야 할 경우를 열거하고 있다. 승인 대상인지 여부는 투자금액, 투자형태, 및 투자부문에 따라 결정된다. 뉴질랜드 정부 정책이 외국인의 투자를 환영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해외투자법에서 요구하는 승인 대상이라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승인이 된다. 그러나 투자 대상이 뉴질랜드 토지의 사용이나 토지의 소유에 관련되거나 토지(임야 포함)에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에는 승인여부가 조금 불확실하다. 외국인이 이러한 부문에 투자를 하고자 할 때에는 이러한 투자가 뉴질랜드의 국익에 기여한다는 것이 입증이 되어야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이 뉴질랜드에 투자를 하고자 할 때 이를 심사하는 기관은 해외투자위원회(OIO)이다. 해외투자법에서는 무조건 승인, 조건부 승인, 또는 승인 거절 등 투자 승인에 대한 광범위한 재량권을 해외투자 위원회에 부여하고 있다.

토지 관련 투자
외국인이 다음과 같은 종류의 토지를 직접 매입하거나, 그 토지를 소유한 회사의 주식을 매입할 때에는 승인이 필요하다.

• 부속토지를 포함해서 토지의 총 면적이 5 헥타르 보다 많을 때
• 부속토지를 포함해서 토지의 총 면적이 4000 m2가 넘고 이름이 있는 섬의 일부일 때
• 토지의 크기와 상관 없이 무명의 섬의 일부일 때
• 토지의 총 면적이 4000 m2가 넘고, 동시에 용도가 자연보존의목적을 가진 경우, 보호지역(reserve), 공원 등 공공위락 목적을 가진 경우, 또는 사유 개활지로 문화유산이나 역사보존 대상인 경우
• 해안선을 포함한 대지와 이웃에 있는 토지의 총 면적이 2000m2을 넘을 때 (바닷가에 위치한 주택)

(자료제공: 황보 훈 변호사)

■ 주택렌트, 간접투자 시대 도래 (2/4)
주택가격 상승으로 많은 키위들이 자기집 장만을 포기하고 렌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최근 한 부동산 회사가 주택 펀드 REITs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를 상장시킬 계획이며 정부도 이미 이 펀드의 시행에 대한 본격 조사에 들어간다. REITs는 주식회사와 비슷하게 운용된다. 투자자들은 REITs의 주식을 매입하여 아파트나 렌트용 주택을 간접소유하게 되며 비용을 공제한 이익을 배당금 형식으로 받게 된다. 이 REITs의 주식은 일반회사의 주식처럼 증권시장에서 자유롭게 매매가 가능하며 주가는 해당 REITs가 보유한 부동산의 시세에 따라 결정된다. 정부는 이 펀드의 도입으로 렌트용 주택 보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상장 부동산 트라스트 세제(稅制)완화 (2/7)
부동산 트라스트가 세제완화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대부분의 부동산 트라스트 투자자들은 고소득자들인데 현재 트라스트 배당금을 개인 소득 신고시 포함시키기 때문에 39%의 세금을 내야 한다. 그러나 이 법안이 적용되면 트라스트 자체가 낸 세금이 최종세액이 되며 투자자들은 추가로 세금을 납부할 필요가 없게 된다. 대개의 부동산 트라스트들은  세금 크레딧이 있기 때문에 33% 이하의 세율이 적용되며 따라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세금은 적게 내고 배당금은 더 많이 받게 된다.  국회에 상정된 이번 세법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올해 10월부터 바로 시행되며 이러한 기대에 따라 이미 상장 부동산 트라스트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 고정금리 모기지 징수금 부과? (2/9, 2/12)
Michael Cullen 재무성장관은 고정금리 모기지에 대한 징수금(Levy)를 부과함으로써 주택투기 수요를 근절시키겠다는 방안을 제안했다. NZ정부는 그동안 9차례나 공금리 인상을 통해 주택가격을 안정시키려 했으나 지난 5년간 주택가격은 84.4%나 상승하는 등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공금리인상은 高수익을 쫓는 해외 자본 유입을 부추켰으며 이렇게 풍부해진 자금을 바탕으로 은행들은 低금리로 고정금리 모기지를 제공해 왔다. 공금리 조정에 직접 영향을 받는 변동금리 모기지의 비중이 2002년 40%에서 2005년 20% 이하로 감소했기 때문에 정부의 공금리 정책이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징수금 부과에 대해 그 시행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공금리 이외의 다른 정책을 사용하여 집값과 물가를 조정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발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여러 반응
*        부자들은 모기지를 얻을 필요가 없다. 모기지 레비는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또 다른 세금이다.
*        컬렌 장관은 자신이 서민층을 대변하는 노동당 소속이라는 사실을 망각했는가?”
*        바로 가계 지출이 늘어나면서 연금이나 저축이 더욱 힘들어진다. 노후를 대비한 저축 증대는 정부가 부르짖는 정책이 아니던가?

■ 주택가치 상승세 지속 (2/12)
QV사는 1월 분기 전국 주택가치가 전년대비 8.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12월말 분기의 9.2%보다 소폭 줄어든 수치다. 평균판매가는 12월의 $348,886불에서 $356,028불로 약간 올랐다.
QV사의 Blue Hancock 대변인은 "2006년을 1월을 돌이켜보면 (2005년1월보다) 16.8%나 주택가치가 상승했었다. 이번에 1월 주택가치가 8.8% 상승했는데 주택가격 인상압력이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라며 "최근에는 지방의 부동산 가치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25개 지역에서 15% 이상 가치가 증가했다. 그러나 전국 평균이 $30만불이 넘는데 비해 이들 지역의 부동산가치는 $15만불에서 $25만불로 평가된다. 이민자 증가, 안정적인 금리, 저실업율 등이 아직 주택시장을 떠받치고 있다.” 라고 말했다.  

■ NZ 건축비 호주 2배…가 아니다.(2/14, 2/15)
오클랜드 시위원회는 오클랜드의 건축비가 자재비, 노동비, 용역비를 포함해 호주보다 85% (소규모주택)과 91%(대규모주택)이나 비싸다고 발표했다. 오클랜드의 경우 1 평방미터 당 건축비가 $1388불~$1601불 정도라는 것이다.
Richard Northey 위원장은 “국내에서 집을 짓느니 호주에서 조립식 주택을 수입하는 게 더 낫다.”라면서 NZ의 건축비가 높은 것은 건축자재 독과점과 까다로운 건축규제 때문이라며 정부가 건축자재 독과점을 집중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설부의 Clayton Cosgrove장관은 이같은 비교는 비교대상이 명확히 정의되지 않았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다고 폄하했다.
그런데, 오클랜드 시위원회는 바로 다음날 어제 발표한 수치는 환율 계산이 잘못 반영된 틀린 수치라면서 국내 건축비가 호주보다 60% (소규모 주택)와 65%(대규모주택)씩 비싸다고 발표내용을 번복해 망신을 샀다.
게다가 이번 오클랜드 시의회의 조사자료로 쓰인 책자를 집필한 견적사(見積士) Cathy Giddens씨는 바로 다음날 오클랜드의 소규모 주택 건축비는 평방미터당 $1,225불로 호주 브리스번보다 26% 정도 비싸고 대규모 주택 건축비는 평방미터당 $1,875불로 브리스번의 $1,900불보다 오히려 싸다고 반박자료를 발표했다. Cathy씨는 규모의 경제와 내진설계 필요(NZ)을 감안하면 NZ의 건축비가 약간 높은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소규모주택: 145sq이하, 대규모주택 202sq이상)

■ 주택 중위가 약간 하락 (2/12, 2/16)
1월말 기준 전국 주택 중위가가 12월말의 $330,000불에서 $327,000불로 소폭 하락했다. 부동산협회 (REINZ, Real Estate Institute of New Zealand)측은 1월에 고가 주택 판매가 저조했던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전국 12개 지역 중 4개 지역이 하락했는데 오클랜드의 주택 중위가는 12월의 $422,500불에서 $415,000불로 하락했으며 주로 노스쇼어와 오클랜드 시내가 하락했다. 한편 바풋엔톰슨(Barfoot & Thompson) 부동산회사는 1월에 오클랜드 지역에서 1천채의 주택을 거래했는데 이 회사의 Peter Thompson 이사는 대부분의 거래가 $50만불 이하의 중저가 주택인 점이 주목할만하다고 말했다.

■ 호주도 내집마련 어렵다. (2/18)
호주에서도 내집마련의 꿈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

1. 내집마련 어려워졌다.
호주 역시 소득대비 주택가격이 비싸다. 최근 주거산업연합회 (Housing Industry Association)과 Commonwealth은행의 공동조사에 따르면 주택구입가능지수(Affordability Index)가 조사가 시작된 이래 23년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호주의 주택 중위가격은 $A376,000불이며 여기에 상응하는 중위 가구소득은 $A93,300불이 되야하는데 실제로는 $A91,300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2. 렌트비도 계속 오를 전망
이처럼 자가구입이 어려워 렌트를 사는 사람들이 늘어난 반면 렌트용 주택의 공급은 모자른 형편이다. 현재 은행 대출금의 단 10%만에 신규주택 건설을 위해 사용되는 등 호주의 주택 건설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부진한 상태다.
*       시드니 땅값 상승
*       시내 주거지의 NIMBY신드롬
*       건설전문인력 부족
*       공공부문 신규건축 감소

신규주택의 공급부족은 렌트 수급의 불균형을 가져왔다. 호주 부동산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주요 도시 렌트용주택의 1.8%만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빈집이었는데 이는 25년 최저 수치이다. 이처럼 Vacancy Rate가 3% 이하로 떨어지면 집주인의 선택권이 강화되면서 렌트비 상승이 뒤따른다. 호주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대도시의 집값은 175% 오른 반면 렌트비는 단 35%만 올랐는데 최근 이러한 렌트용 주택의 공급 부족으로 그동안 집값 인상을 따라잡지 못했던 렌트비도 상승하고 있다.
3. 문제는 양극화
호주에서는 집을 가진 자와 못가진 자의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부동산이 붐을 이루었던 1988년 전체 주택모기지 중 20%가 렌트주택 투자용으로 대출되었으나 2003년의 경우 이 비율이 46%에 달한다. 현재 NSW주의 경우는 대부분의 대출이 렌트주택 투자용이다. 고소득자가 절세 방안으로 렌트용 주택투자를 늘려가는 반면 무주택자는 집값 상승과 렌트비 상승의 이중고에 직면하고 있다. 이같은 양극화 심화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호주 정부가 발벗고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식 시장]

■ 주요 상장사 반년 실적발표
회사                            2006          2005        전년대비        비고
Tourism Holding              5               4         12%                1
Fletcher Building           193            190         2%        
Infratil                            53             13         296%        
Auckland 공항                51             51         0%        
Meinfreight                    26             20         27%        
Vector                           46             39         19%        
Nuplex                           9             39         -78%                2
Air NZ                           74             28         164%                3
Sky TV                          37             30         23%        
Sky City                         64             79        -19%        
Hellaby                          4.5           9.3        -52%                 4

1. 여행업체인 Tourism Holdings의 반년 실적이 전년도보다 소폭 증대했다. 매출은 $90.5백만불로 전년보다 $10백만불 증가했다. 이 회사는 여행용 차량 렌트, 켈리타툰 수족관, 와이토모 동굴을 운영하고 있다. (2/13)

2. 합성수지 제조업체인 Nuplex는 영국과 브라질 지사의 구조조정 관련된 일시적인 비용증가로 전년보다 반년순익이 78%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0% 증대한 $723백만불이다. (2/22)

3. Number 1 Shoes, BBQ Factory 등을 운영하는 지주회사 Hellaby사는 여름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반년순익이 절반으로 감소했다.  년순익 역시 전년대비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Houldsworth 사장은 "우리는 최근 몇몇 Private Equity사로부터 우리 회사가 운영하는 회사들을 매입하겠다는 제의를 받았다. 아직은 구체적인 결정이 난 바 없다.”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1천만불 이하의 중소 기업들의 지분을 매입하여 운영하는 지주회사(Holding Company)다. (2/26)

4. Air New Zealand는 영업수익 12% 증대와 전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반년 순익이 크게 증대했다. 이 회사는 정기배당금 3센트와 함께 총 $105백만불을 들여 특별배당금 10센트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John Palmer 이사회 의장은 Air NZ이 당초 예상대로 년수익 $204백만불~$232백만불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그러나 여전히 만족스러운 수치는 아니라고 말했다. 이같은 순익 증가 발표에 힘입어 Air NZ주가는 $2.30불을 돌파 6개월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 (2/28)

■ 도체스터 $4.6백만불 대손처리 (2/15)
도체스터 퍼시픽 그룹은 2007년도 순익이 전년도의 $8.1백만불에서 $3백만에서 $4백만불로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3년 이후 대출금 중 오클랜드 자동차 할부금융 ($2.7백만불)과 전력 계량기 사업 ($1.9백만불)에 관한 대출금을 대손처리했기 때문이다.

■ 샹하이 쇼크, 전세계 증시 일시 강타 (2/27)
지난달 27일 중국에서 시작된 주가 폭락 사태로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을 3% 이상 하락했으며 영국 독일, 중남미, 아시아 증시까지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가 더 이상 글로벌 시장에서 변방이 아닌 핵심 변수로 급부상했음을 단적으로 알려주는 일대 사건이다.
이번 글로벌 증시의 동반 급락은 중국의 위안화 절상 전망에 따른 유동성 위축 및 중국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 염려, 여기에다 엔캐리 자금의 조기 청산 가능성 등의 악재가 한꺼번에 겹쳤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NZ주가지수도 27일 4,040까지 3.3% 하락했으나 이후 약간 회복했다.  (매일경제 참조)

(정리: 주학성)
www.dorchesterkorea.co.nz

본 자료는 뉴질랜드 헤랄드 및 기타 관련 자료를 요약 정리한 것이며 필자와 도체스터금융은 위 기사 내용과 관련하여 책임이 없슴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