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안에 또 달걀이 들어있네" 어떻게 이런 일이...

"달걀 안에 또 달걀이 들어있네" 어떻게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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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뜰에 암탉 세마리를 키우고 있는 쿠키 스미스(미 텍사스주 에이빌린)는 지난달 30일 알을 꺼내기 위해 둥지에 손을 넣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너무 커 한 손으로 꺼낼 수 없었다. 세 마리 중 하나가 슈퍼 알을 낳은 것이다.

무게를 달아보니 무려 145그램이나 됐다. 정상적인 알은 45~55그램인데 슈퍼 암탉이 낳은 달걀은 세 배나 무거웠다. 사이즈도 약 3cm가 더 컸다.

깜짝 놀란 스미스는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는 냉장고에 보관했다. 스미스는 이 사진을 병원의 동료들에게 보여줬다. 놀라기는 모두 마찬가지였다.

더욱 놀란 것은 며칠 후 저녁 식사 때였다. 이 달걀을 디너용으로 먹기위해 깨뜨린 결과 그 안에서 또 작은 알이 나왔다. 충격을 받은 스미스는 인근 과학박물관에 문의해 봤으나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는 말 뿐 속 시원한 답변은 듣지 못했다

과학자들은 배란과정에서 암탉의 비정상적인 수축활동이 이 같은 자이언트 달걀을 낳았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달걀 두 개에는 모두 흰자와 노른자가 들어있어 섭취해도 인체에 무해하지만 스미스 부부는 그대로 냉장고에 장기보관할 계획이다. 혹시 유전자가 잘못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성은 기자, uk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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