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노스쇼어 6인조 여성 절도단 실형선고

[사건] 노스쇼어 6인조 여성 절도단 실형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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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쇼어 지역의 수퍼마켓, 주차장, 쇼핑몰 등을 돌며 주로 노인을 대상으로 가방과 현금, 신용카드 등을 훔쳐 온 6인조 여성 절도 단이 어제(31일) 노스쇼어 지방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9세에서 39세 사이의 여성으로 구성 된 이 여섯 명의  절도 단 중 세 명은 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05년 10월부터, 약 10개월 동안 절도 행각을 벌이다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총 66명을 상대로 14만 달러에 상당하는 금품을 훔친 혐의를 입고, 주모자인 39세의 Kathleen Howard를 포함한 다섯 명은 최대 3년 6개월에서, 6개월까지 실형을, 나머지 한 명은 보호 관찰 처분을 받았다.

비치헤븐에 사는 Howard씨는 36건에 달하는 사기/절도 혐의로 6개월 형을 받은 전과가 있으며, 석방된 지 몇 일 만에 다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그들은, 목표로 삼은 절도 대상자의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해 자동차 충돌을 일으키기도 하고 한 명이 길을 묻는 동안 다른 구성원이 지갑을 훔치는 등 다양한 수법으로 절도 행각을 펼쳤다. 또, 아이를 잃어버렸다며 도움을 요청해 시선을 분산 시킨 후 지갑을 훔치는 과정에서 12세 어린이를 유인책으로 사용하기도 했으며, 교회 헌금함, 자선 모금함을 터는 등 파렴치한 행위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훔친 돈은 대부분 술과 카메라, 휴대폰 등을 구입하는 데 쓰였다.

희생자 중 한 명인, 85세의 Connie Grimwood씨는 작년 1월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 중 이들에게 지갑을 뺏겼다. 그녀는 그 후 충격으로 심장 기능이 약화되어 그 해 3월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생자의 딸 Trish De Mars는 어제 헤럴드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파렴치하고 냉혈한인 사람들에게 내려진 형량이 너무 경미하다" 며 강한 분노를 표시했다.


자료 : NZ herald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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